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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 (19) 메리어트 오사카 미야코의 레스토랑 '쿠카(Cooka)'의 조식 뷔페. /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by Ryunan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19) 메리어트 오사카 미야코의 레스토랑 '쿠카(Cooka)'의 조식 뷔페.

. . . . . .


메리어트 미야코 호텔에서 맞게 되는 일본에서의 3일차이자 마지막 아침.
아침 알람을 맞추어 두었는데, 알람소리에 맞춰 가장 먼저 내가 일어나게 되었다.

잘 때는 빛이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해 커튼을 쳐 놓고 있었는데, 잠이 깨자마자 제일 먼저 한 행동은 커튼을 걷는 것.


아직 조금 이른 아침, 호텔 방에서 내려다보는 오사카 시내의 풍경. 날씨는 약간 흐림.
밤의 야경도 야경이지만 호텔 방에서 내려다보는 이런 풍경도 매우 좋다.


다른 일행들이 깰 동안 잠시 씻고 TV를 켜 보았는데...;;;


어, 그렇지 여긴 일본(...)


다른 일행들도 일어났고, 아침식사를 하러 19층으로 내려갈 준비를 마쳤다.
객실 내에는 인원수에 맞춰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조식 티켓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
아침식사 제공 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복도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한 컷.
복도 중간중간에도 저렇게 뚫려있는 창문이 있어 창 밖의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객실 내 엘리베이터는 19층까지만 내려갈 수 있다.
건물 바깥으로 나가기 위해선 19층에서 내려 1층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한번 더 갈아타야 한다.
또한 객실은 숙박객들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엘리베이터를 작동시키려면 아래에 객실 카드를 한 번 대야 한다.
최신 빌딩에 지어진 호텔답게 보안도 비교적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 봐야 할까?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곳은 19층의 뷔페 레스토랑 '쿠카(Cooka)'.
이 곳에서는 뷔페식은 물론 세트메뉴의 단품 아침식사도 동시에 제공하는데, 뷔페는 오전 10시까지,
그리고 세트메뉴는 오전 11시까지 투숙객들 및 외부 손님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호텔 이용객이 아니더라도 외지인이 조식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성인 기준 3200엔.


레스토랑 안으로 들어가는 길.


벽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메리어트 호텔의 로고가 붙어 있었다.


식당 입구에는 투숙객들이 가져가 읽을 수 있는 오늘의 신문과 함께 테이크아웃 커피 머신이 설치되어 있다.
커피는 식사를 다 즐긴 후 나갈 때 테이크아웃으로 들고 갈 수도 있다고 한다.


레스토랑 입구에 설치되어 있었던 몬드리안풍이 느껴지는 가구 장식.


출입구 쪽을 제외한 사방이 전부 통유리로 탁 트여있어 식당 내 분위기가 굉장히 밝았다.
지하에 위치해 있었던 전날에 묵었던 한큐 호텔 조식장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한큐 호텔의 조식장이 다소 오래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라면 이 곳은 깔끔하고 굉장히 시원시원한 느낌이다.


지은 지 얼마 안 된 신규 호텔답게 인테리어도 굉장히 세련되었고 전체적으로 넓직넓직하다.
우리는 창가 바로 옆의 4인석 자리로 자리 안내를 받았다. 자리 안내를 받은 뒤 바로 식사를 시작.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시간동안은 마음껏 이용할 수 있으며 식사 이용에 별도의 제한은 따로 없다.


물수건과 숟가락, 나무젓가락, 메인 음식을 담을 수 있는 접시와 수프 그릇.


과일 등의 디저트류를 담는 작은 그릇과 두 종류의 찻잔.


여기서부터는 각 음식 코너에 비치된 음식들의 모습인데 순서가 다소 무작위로 섞여있는 점 양해 부탁...
크래커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비치되어 있어 먹고 싶은 치즈를 마음껏 가져올 수 있다.


야채 샐러드 코너. 브로컬리라든가 당근, 양파, 토마토, 옥수수,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


베이커리 코너에는 빵과 함께 빵을 구울 수 있는 오븐이 비치되어 있다.


기본 식빵부터 시작해서 호텔에서 바로 구운 듯한 다양한 페스츄리들이 종류별로 구비되어 있다.
빵 크기는 일반적인 빵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 약간 작다.


전날의 한큐 호텔의 베이커리류도 상당히 막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쪽의 베이커리도 만만치 않게
라인업이 굉장히 좋다. 담백한 바게트류도 종류별로 갖추어져 있으며 컵케이크도 세 종류나 구비.


잼은 일회용으로 포장된 것이 아닌 큰 통에 비치되어 있어 직접 담아갈 수 있다.
딸기와 레몬허브, 마멀레이드, 그리고 살구잼의 네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따끈한 음식 코너. 바로 뒤에 보이는 주방에서 음식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다.


이 쪽은 티백차가 비치되어 있는 공간. 커피는 따로 테이블에서 주문하면 가져다주는 방식이고
그 외의 티백차는 종류별로 이 곳에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걸 직접 가져다 타 마실 수 있다.
밀크티 같은 걸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 우유도 비치되어 있고 특이하게도 레몬이 비치되어 있다.


과일 코너에는 통조림 믹스흐루츠와 파인애플, 그리고 귤과 함께 리치, 블루베리 등이 있다.
저 뒤에 보이는 바나나와 파인애플, 사과는 전시용이 아닌 실제 비치된 과일이라 가져다먹어도 되는 것 같았다.
파인애플은 가져와서 먹는 게 아무래도 좀 그렇겠지만 사과나 바나나는 따로 리스트에도 있으니 갖다먹어도 될 듯.


한 입 크기로 썰어놓은 생과일도 따로 얼음 위에 접시를 올려놓고 비치되어 있었다.
귤과 키위, 자몽과 파인애플 네 종류의 과일이 준비되어 있었다. 파인애플은 통조림이 아닌 생 파인애플.


다양한 종류의 주스들.


이 쪽은 죽과 함께 죽 위에 넣어먹는 각종 토핑들이 진열되어 있는 공간.


빵이 아닌 쌀밥을 먹는 사람들을 위한 일본식 절임반찬 및 생선구이, 계란말이 등도 준비되었다.


여기는 주방장이 상주해 있는 즉석 요리 코너인데, 어떤 요리를 만들어주는 건가 했더니... 주먹밥(...)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이 앞에 상주해 있는 주방장에게 주먹밥을 만들어달라 요청하면
눈 앞에서 바로 쥐어준다. 주먹밥의 토핑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잡어(멸치), 매실, 그리고 연어.
바로 앞에는 주먹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단무지라든가 우메보시 등의 야채절임이 몇 종류 같이 준비되었다.


주먹밥 코너 바로 옆에는 즉석 우동 코너도 있어 우동을 주문할 수도 있다.
우동을 주문하면 눈 앞에서 바로 면을 삶아 국물에 담가 내어주고 토핑을 원하는 대로 추가할 수 있다.


주스와는 다른 녹즙도 주스 코너 옆에 비치되어 있었는데, 컵에 담겨있는 것을 가져오면 된다.


물과 함께 우유도 비치. 사진은 안 찍었지만 씨리얼도 우유 근처에 비치되어 있었다.
한큐 호텔의 조식 못지않게 이 곳도 아침식사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거의 다 비치해놓은 셈.

. . . . . .


음식을 가져다놓고 우리 테이블을 한 컷.

테이블 바로 뒤로 오사카 시내의 전경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다.
인공적인 조명이 아닌 자연 조명이 비추는 것 만으로도 식탁의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지는 느낌이다.


빵과 샐러드를 중심으로 풍성하게 담은 - 블로그 보는 여러분들이 기대하시는 두 번째 조식 접시...^^;;


커피 주문 시스템이 다소 특이하다. 손님이 직접 커피를 음료 코너에서 담아오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자리를 다니며 커피가 필요하냐 물으면 주문, 직원이 직접 찻잔에 담긴 커피를 서빙해준다.
커피 이외의 다른 티백을 쓰는 음료라든가 가루녹차, 주스 등의 음료는 이용객이 뷔페 코너에서 가져와야 한다.
어쨌든 아침식사를 시작하기 전, 뜨거운 커피 한 잔으로 아직 덜 깬 잠과 신체 리듬을 깨워준 뒤 식사를 시작했다.


걸쭉하지 않아 후루룩 마셔도 되었던 가벼운 맛의 수프.


우유 한 잔, 그리고 차가운 가루녹차 한 잔을 같이 가져왔고 우유는 한 번에 바로 들이켰다.
평소 집에서는 그리 우유를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닌데 이런 여행을 와서 조식을 먹게 되면 꼭 마시게 된다.
우유가 몸에 그리 잘 받는 편이 아니라 평소 아침에 우유를 마시고 출근하면 속이 편치 않은데
여행지에서는 막 시간에 쫓기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니 아침에 우유를 마셔도 속이 괜찮은 것일지도...ㅡㅡ;;


다양한 야채들을 한 번에 담은 모듬 샐러드. 해초류 등도 있어 그것도 같이 담아내었다.
샐러드 가운에 있는 깍둑썰기한 노란 조각은 아마 망고였던가...


접시 면적이 넓기 때문에 이것저것 먹고 싶은 걸 서로 섞이지 않게 담아올 수 있어 좋다.
다른 것보다도 아침 일찍부터 치즈를 저렇게 마음대로 가져다먹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오사카에 있는 호텔에서는 조식으로 타코야키가 나옵니다'
...진짜였다. 한큐 호텔에서도 나왔던 그 타코야키가 메리어트 미야코 호텔에서도 나왔다(...)


한큐 호텔의 타코야키에 비해 알이 좀 더 굵고 소스라든가 마요네즈, 파슬리 등을 직접 올릴 수 있는 것이 특징.
조금 많이 구워진 듯 싶지만 탄 것은 아니고 속은 몰캉몰캉하니 맛있는 오사카의 타코야키 그 자체였다.
짭조름한 맛 때문에 그냥 먹어도 좋긴 하지만, 오사카 사람들의 풍습(?) 답게 밥반찬으로 먹어도 적당할 것 같다.


진짜 빵 종류별로 다 하나씩 갖고오고 싶었는데, 너무 종류가 많아서 이 정도로만...
결국 식빵이라든가 컵 케이크 류의 종류는 맛을 보지 못하고 페스츄리류 몇 가지를 가져오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살짝 허브향이 느껴지는 짭조름한 페스츄리 빵이었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다.


달콤한 페스츄리빵 역시 조그만 크기로 썰어져있어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 기분 좋게 해 준다.
일본 여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대체적으로 빵류는 거의 다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조그만 잼 용기에 네 종류의 잼을 종류별로 섞이지 않게 구분해서 가져왔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딸기잼, 살구잼, 마멀레이드, 레몬허브 잼.


바레트빵 위에는 잼을 이렇게 발라서... 시판잼에 비해 단맛이 적고 과육이 씹히는 굉장히 신선한 맛.
일회용으로 나오는 시판 잼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신선한 맛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호텔 조식에서도 즉석 계란요리 서비스가 가능하다.

테이블 위에 펜과 함께 종이가 비치되어 있는데, 이 종이에 내용을 기입해서 오믈렛과 계란후라이를 주문할 수 있다.
오믈렛의 경우 속에 들어가는 재료라든가 익힌 정도 선택이 가능, 그리고 계란후라이는 익히는 정도 선택 가능.


주문을 하면 자리로 이렇게 바로 만들어낸 계란 후라이를 가져다주는데,
이 반숙계란은 일행의 것. E君의 것이었는지 A君의 것이었는지...


외형은 반숙이 훨씬 예쁘긴 하지만, 나는 완전히 익힌 단단한 완숙 계란후라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속까지 노릇노릇하게 익힌 계란후라이를 가져다달라고 했다.

갓 부친 계란후라이는 정말 맛있는 음식인데, 최근 AI로 우리나라 계란 가격이 폭등한 걸 보면 참...
뭐 계란이 너무 올라 더 이상 먹을 수 없게 되었다... 까진 아니더라도 지나치게 오른 가격을 보면 부담이 크다.
빨리 한국의 계란 가격도 안정이 되어야할텐데, 지금의 분위기는 너무 절망적이라 안타깝기만 하다.


역시 일행이 주문한 즉석 오믈렛. 한 쪽에 케첩을 바른 채 내어준 모양이 굉장히 깔끔하다.
겉은 저렇게 익었지만 속은 반숙 상태라 살짝 포크로 가르면 그 안에서 반숙계란이 줄줄 흘러내린다.


딱 봐도 반숙 오믈렛과 너무 비교되는(...) 이 단단하고 매우 푸짐보이는
노릇노릇하게 구운 오믈렛은 내가 주문한 것.

당연히 반숙이 더 보들보들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단단하고 빡빡한 오믈렛을 좋아하는 건 그냥 개인적인 취향으로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속에는 치즈, 파프리카, 시금치 등의 재료들이 들어가있는데,
그냥 오믈렛 속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모든 재료들을 한번에 다 때려박아달라고 했다(...)
물론 해선 안 되는 주문이 아닌 주문요청서를 쓸 때 중복 체크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 넣어달라 하는 건 가능하다.


오믈렛 안에는 닭고기도 들어가 있어 되게 담백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든든한 느낌.
양 적은 분들이라면 이런 오믈렛 하나에 빵, 수프 등만 곁들여도 충분히 훌륭한 한 끼 식사가 될 것 같다.

. . . . . .


양식으로 식사를 한 번 즐겼으니 이번에는 일본식 반찬들을 가져와 다시 한 번.
앞에서 이미 배가 찼기 때문에 일본식 식사는 조금만 가져와서 가볍게 먹어보기로 한다.


일식 식사에는 녹차가 함께해야 할 것 같아서 뜨거운 물에 녹차를 한 잔 타 왔다.


유부를 아낌없이 넣은 된장국.


밥은 쌀밥과 잡곡밥 두 가지가 있어 반반씩.


일본식 반찬과 함께 -  일본식 반찬과는 거리가 있는 것들도 좀 섞이긴 했지만 같이 가져왔다.
타코야키를 하나 가져온 이유는 좀 전에 먹었던 게 꽤 맛있어서 인상에 남았던 것도 있긴 하지만
오사카 사람들처럼 '타코야키를 밥반찬으로 먹으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것이 궁금해서 가져온 이유가 컸고,
실제로 타코야키와 밥은 같이 먹어본 결과 생각보다 꽤 잘 어울렸다는 것이 내 결론.

우리나라에서도 부침개 같은 걸 밥반찬으로 먹는 경우가 꽤 많으니 탄수화물+탄수화물이 그리 이상하진 않을 것이다.


비린맛이 나지 않아 밥과 잘 어울렸던 두 종류의 생선구이.


즉석조리 코너에서 주먹밥을 하나 만들어달라 요청하니 앞에서 바로 삼각형 모양으로 쥐어 주었다.
김을 한 겹 바르거나 하지 않고 내용물을 넣은 뒤 그걸 밥으로만 감싸낸 그야말로 진짜 주먹밥.


주먹밥 안에는 연어가 들어가있다. 생연어가 아닌 익힌 연어라 참치가 들어간 것과 비슷한 맛이었다.
주먹밥 안에 들어가는 속재료로는 잡어(멸치), 매실, 연어 이렇게 세 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주먹밥으로 만드는 거니 밥솥에서 꺼낸 쌀밥처럼 뜨겁진 않지만 밥을 특별하게 먹고 싶으면
이렇게 주먹밥으로 요청해서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처음엔 무슨 즉석조리코너에 주먹밥이냐 했지만 의외로 좋다.


즉석김도 하나 가져와 보았다.
예전 여행에서 일본 김, 정말 맛없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엔 어떨까 하고 가져와봤는데...


의외로(?) 여기의 김은 꽤 멀쩡해서 큰 감흥이 없었다. 차라리 맛없었다면 좀 더 인상적이었을텐데(?)
예전에 처음 먹었던 일본의 김은 들척지근하고 향도 별로 없는게 두껍기는 또 너무 두꺼워서
마치 마분지를 씹는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이 김은 굽진 않았어도 꽤 한국 김과 비슷한 맛이 났다.


디저트류를 먹기 전, 토마토 주스 한 잔.


마지막으로 디저트 접시를 가져왔다. 냉장 시판 요거트와 함께 과자다 빵류보다는 과일 중심.
아무래도 앞에 이것저것 워낙 많이 먹어서 가볍고 부담이 적은 것 위주로 가져오는 게 좋겠다 싶었다.


귤과 자몽, 키위와 파인애플, 리치, 그리고 블루베리 열매. 과일들은 전부 다 매우 신선하다.


왼쪽 그릇에는 말린 과일, 그리고 오른쪽 접시엔 후르츠 칵테일.
말린 과일이 상당히 맛이 농축되어있고 맛있어서 아침이긴 하지만, 와인이나 맥주안주로 좋겠다 싶더라...


요거트는 블루베리 요거트였는데, 단맛이 꽤 강한 편이라 그냥 플레인 가져와도 될까 싶었다.
두 종류의 요거트가 비치되어 있었는데 과일이 들어간 이것, 그리고 플레인.


과일과 요거트까지 다 먹은 뒤 정말 모든 아침식사 일정의 진짜 마지막으로
뜨거운 커피를 한 잔 더 가져다달라 요청하여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식사를 마무리했다.

커피는 여기서 천천히 마시고 가도 되고 매장 밖의 테이크아웃 머신에서 하나 뽑아 가지고 나가도 된다.


식사를 마친 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카드를 들고 계산대로 가면 되는데,
외부 손님일 경우 계산대로 나가면서 음식값을 계산하면 되고 투숙객의 경우 카드만 제출하고 바로 나가면 된다.

여태까지 여행을 하면서 호텔에서 조식을 여러 번 먹어봤지만, 이렇게 길게 식사를 해 본 적은 처음이었다.
창 밖의 풍경도 좋았고 이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는다 - 라는 그 감정을 조금이라도 더 오래 간직하고 싶었는지
모두들 평소와는 다르게 오늘 아침은 굉장히 여유롭게 음식들을 즐겼고 한 시간 반~두 시간 정도 시간을 보냈다.
평소처럼 일찍 내려가 빨리빨리 식사를 하고 아침 일찍 하루의 일정을 시작하는 그동안의 여행과는 다르게
이번만큼은 천천히 호텔에서 오랫동안 이 시간을 즐기자 - 라는 생각이 다 같이 통했는데, 이런 여유, 굉장히 좋다.


어쨌든 이제 돌아가는 날 아침이 밝았다.
비행기는 오후 비행기지만, 공항 가는 시간 등을 생각하면 오늘 하루도 금방 지나갈 것이다.

= Continue =



= 1일차 =

(8) 2시간의 행복을... 야키니쿠 파티, 아부리야(あぶりや) 우메다 점.

= 2일차 =


= 3일차 =

(19) 메리어트 오사카 미야코의 레스토랑 '쿠카(Cooka)'의 조식 뷔페.

// 2017.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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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bipero 2017/01/22 20:34 #

    지난번 포스팅도 그렇고 이 호텔 포스팅 보면 저도 다음에는 하룻밤 정도는 저런 곳으로 질러버릴까 하는 충동(?)이 드네요! 토요코인 10포인트가 울고 있습니다 ㅎㅎ
    토요코인 하니까 생각나는데 요새는 웬만한 토요코인도 카드를 대야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를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 Ryunan 2017/01/30 15:51 #

    네, 기존 토요코인 호텔도 카드 키 방식으로 점차 바꿔나가고 있더라고요.
  • Hyth 2017/01/22 23:00 #

    저도 Tabipero님 댓글과 비슷한 충동이 듭니다 ㅎㅎ 다만 토요코인 포인트는 재작년에 30포인트를 털어버려서(...) 10포인트분이 없긴 하네요 ㅋㅋㅋ
    토요코인은 지점별로 개선속도가 다른지 회원카드로 방 열쇠까지 되는 곳은 엘리베이터도 카드 댄 다음에야 누를수 있는데 전용카드키가 있는 곳은 아니었던거 같고... 수도꼭지도 일반적인 것과 찬물/뜨거운물 각자 레버 돌려서 맞추는 방식(...)이 있고;;
  • Ryunan 2017/01/30 15:52 #

    아무래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거나 대도시 위주로 먼저 바꿔나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신규 호텔은 처음부터 그런 걸 도입할테고요.

    토요코인 포인트는 현재 6포인트 정도가 새로 모였는데 얼른 채워야 할 것 같습니다 :)
  • 다루루 2017/01/23 01:54 #

    역시 시티 오브 타코야키... 오사카 순환선이 야마노테선에 비하면 훨씬 둥글둥글한 것도 타코야키 모양에서 따 온 거라던데 이 쯤 되면 사실이었다고 봐야 하는가(아님)...
    흑설탕 들어간 식빵이라, 구우면 조금 끈적거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그나저나 저도 토요코인 이야기 하고 싶지만 사실 20포인트도 못 모아본 토요코-뉴비이므로 조용히...
  • Ryunan 2017/01/30 15:52 #

    10포인트 모아서 무료숙박을 한 번이라도 했다면 이미 충분한 베테랑이십니다.
  • 한우고기 2017/01/23 23:25 #

    좋습니다.. 대단하고 훌륭하다는 말밖에요..
    저런 조식이라면 한 5박은 묵어야겠는데요.. 일본갈때마다 조식을 3~4접시씩 비워내는 저로서는 객실과 함께
    2번째 테러를 당하네요.
    게다가 주변의 환상적인 view는 덤이구요..
    치즈가 아침에 나온것도 처음 봤고.. 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충분히 그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시기 충분하셨다고 생각됩니다.
    저 조식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조만간 홋카이도에 갈것 같습니다만 일본 전국 조식 순위 13위의 호텔이라는데
    기대가 됩니다.(대충 봤는데 아침부터 무슨 연어알이;;)
    그리고 또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는 이상하게 제 손으로 직접 예약해 토요코인에 단 한번도 묵어본적이 없네요;
    항상 다른 호텔을 이용했던듯 합니다.
  • Ryunan 2017/01/30 15:54 #

    아침부터 연어알이 나오는 호텔이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엄청난 조식이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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