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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8. (22)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 훌륭한 히레카츠 정식 '돈카츠 KYK' /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by Ryunan

2016 일본 시가, 효고, 그리고...오사카(^^;;)

(22)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 훌륭한 히레카츠 전문 '돈카츠 K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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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볼일을 마치고 이제 공항 돌아가기 전 점심식사를 할 시간 정도만 남았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까지 E君이 찾은 곳으로 안내받아 들어가게 되었는데 E君이 선택한 마지막 식사는
난카이 난바역과 이어져있는 쇼핑몰 '난바 파크스' 내에 입점해있는 돈까스 전문점 '돈카츠 KYK' 라는 곳이다.

이 앞을 자주 지나가긴 했지만, 눈여겨봤던 가게가 아닌지라 이런 가게가 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다.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매장으로 홈페이지는 http://www.tonkatu-kyk.co.jp/tonkatu


가게 입구에 세워져있는 대표메뉴 및 각 메뉴들의 가격표 배너.


가게 입구에는 정식으로 나오는 메뉴들의 모형도 진열되어 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일본에서의 돈카츠(돈까스)는 대체적으로 좀 프리미엄 식사라는 이미지를 내가 갖고 있어서인지
막 카츠야 같은 대중적인 프랜차이즈를 제외하면 대부분 매장의 가격이 꽤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곳의 정식은 밥과 샐러드, 장국이 같이 나오는 정식류도 1000엔대 초반이 많아 꽤 합리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가게 입구. '돈카츠(とんかつ)' 라는 글씨로 돼지 캐릭터를 표현해놓은 것이 나름 신선한 인상.


가격대도 비교적 합리적이고 맛도 괜찮은 곳이라 사람이 많이 몰릴 땐 줄 서서 들어갈 정도라는
E君의 설명을 들었는데, 이 날은 약간 점심시간을 비껴가서인지 다행히 줄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식당 내부에도 빈 자리가 듬성듬성 있어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아닌 곳에서 천천히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매장 테이블 내부. 대략적으로 이런 분위기.


관광객들이 공항으로 돌아가거나, 혹은 공항에서 난바로 들어올 땐 이 건물을 꼭 거치게 된다.
수많은 오사카로 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한 매우 목 좋은 가게라
당연하게도 일본어 뿐이 아닌 한국어, 중국어, 영어의 3개국어 메뉴판을 갖추어 놓았다.


이 가게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로스카츠(로스돈가쓰) 정식은 1280엔.
고기의 중량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추천하는 기본 고기 중량은 140g이라고한다.
60g을 더하면 300엔 추가, 그리고 30g을 덜면 150엔 할인, 10g당 50엔으로 계산하는 듯.


히레카츠 정식 가격은 로스카츠와 동일하게 1230엔이나 고기 중량은 130g으로 10g 적다.
그 밖에도 다른 대표메뉴들이 있는데, E君은 이 곳의 히레카츠가 맛있다고 추천을 해 줘서 이것으로 선택.


자리에 깔린 냅킨과 KYK 로고가 박혀 있는 일회용 물티슈, 그리고 나무젓가락.


마실 물은 따끈한...정도까지는 아니고 적당히 마시기 무난한 미지근한 차가 제공된다.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는 각종 소스 및 드레싱통. 왼쪽의 흰 뚜껑 통에 들은 건 샐러드용 참깨 소스.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소스들을 적당히 활용해서 원하는 대로 음식을 즐기면 된다.


음식은 한꺼번에 담겨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씩 차례대로 인원수에 맞춰 서빙된다.
일단 제일 먼저 엄청 큰 접시에 채썬 양배추 샐러드가 제공되었다. 양에 비해 접시가 굉장히 넓은 편.


그 다음으로 약간의 츠케모노(야채절임)과 감자샐러드, 그리고 소스를 담을 수 있는 소스통이 나온다.
오른쪽의 소스통에 담겨 있는 소스는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는 소스통을 써서 직접 담은 것.


양배추 샐러드에는 참깨 드레싱을 뿌렸다. 고소한 참깨향이 입맛을 돋구는 느낌.


돈까스 소스 위에 겨자소스(허니머스타드가 아닌 매운 겨자)를 뿌렸는데, 어쩐지 글씨를 써 보고 싶어서...
이제 이 음식을 먹고난 뒤에 열차를 타고 공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어 그만...ㅡㅜ


마지막으로 밥과 장국, 그리고 메인 요리인 히레카츠가 커다란 접시 위에 담겨져 나왔고
이것들을 마지막으로 히레카츠 정식에 제공되는 모든 음식은 전부 세팅이 완료된다.


밥은 쌀밥과 현미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현미밥을 선택.


국물은 유부가 조금 들어간 맛이 좀 옅은 된장국이었다.
뭐 싫어하는 건 아니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없긴 하지만 일본에서의 국물은
히츠마부시 먹으러 갔을 때 제외하면 항상 된장국이 나오곤 했는데,
일본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 좋아하는 것처럼 이 미소시루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일까?


히레카츠와 같이 나온 콩이 그린피스인가? 여튼 삶은 그린피스 한 조각과 함께
한 입 크기로 썰은 메인요리인 히레(안심)카츠가 갓 튀겨진 상태로 체 위에 얹어져 나왔다.


히레카츠는 총 여섯 조각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중간의 가장 큰 조각을 따로 빼내어
돈까스의 고기 단면을 밖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이 한 조각만 방향을 바꾸어 혼자 진열해놓았다.
튀김옷 안, 여러 겹으로 감싸져 있는 돼지고기 안심 속이 그대로 보인다. 고기 중간은 아주 약한 선홍빛.


한 조각 집어서 겨자와 함께 섞어 알싸하면서 달달한 맛이 나는 돈까스 소스에 찍어 밥과 함께...
고기 덩어리가 큼직한데도 불구하고 조금도 퍽퍽하지 않고, 아니 퍽퍽하기는커녕
씹으면 씹을수록 입 안에서 돼지고기의 육즙이 계속 퍼지는 이 식감이 진짜 잘 튀긴 좋은 고기라는 느낌이 들었다.

이것보다 더 고급스럽고 맛있는 돈까스도 물론 있겠지마는, 이 가격대에 먹을 수 있는 히레카츠 중에서는
거의 최상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굉장히 수준 높은 튀김솜씨와 고기였다.


계속 먹어가면서 고기가 사라져간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는 기분이 들 정도로 맛있는 히레카츠였다.
여행의 마지막에 즐기는 식사라 조금 지쳐있거나 혹은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이기도 했으나
맛있는 음식 때문에 그런 기분은 조금도 느끼지 못했고, 여행 마지막까지 기분좋게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면서 또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좋은 곳들을 소개해 준 E君에게 굉장히 고맙다는 감정이 생겼다.


샐러드는 도중에 리필이 가능한데, (츠케모노, 돈카츠 제외 모든 음식 리필 가능)
샐러드 리필을 요청하니 직원이 직접 모듬샐러드 통을 가져와 개인 샐러드 접시에 담아주었다.
그런데 어째 처음 샐러드 나오는 것에 비해 더 화려하게 나오는데?! 파프리카와 채썬 무가 추가.


밥과 장국은 따로 리필하지 않고 샐러드만 한 번 더 리필해서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마지막 식사 마무리.
진짜 이번 여행에서의 거의 모든 식사는 이렇게 전부 빈 접시만 남을 정도로 깔끔하게 다 먹어치울 수 있었다.


1,230엔의 식사 가격이 소비세 미포함이 아닌 소비세 포함 금액이라 계산하기 편하다는 것도 장점.
난카이 난바역에서 내려 바로 이어지는 난바 파크스 내에 위치한 곳이라 가게를 찾기도 매우 쉽고
또 저녁 10시(22시)라는 늦은 시각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라스트오더 21:30) 밤 늦게 찾아도 식사가 가능하다.

해당 매장인 난바 파크스점에 대한 정보 및 위치가 궁금하면 다음 링크 참조.

윗 링크를 들어가서 매장 리스트 중 とんかつKYK南海店(돈카츠 KYK 난카이점) 을 찾으면 된다.

. . . . . .


카운터 앞에는 식후 하나씩 가져갈 수 있는 디저트 캔디도 비치되어 있었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8) 2시간의 행복을... 야키니쿠 파티, 아부리야(あぶりや) 우메다 점.

= 2일차 =


= 3일차 =

(22)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 최상의 히레카츠집 '돈카츠 KYK'

// 2017.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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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코토네 2017/01/29 00:35 #

    나중에 다시 오사카에 간다면 저 가게는 한 번이라도 들러보고 싶군요.
  • Ryunan 2017/01/30 16:06 #

    저도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 가격대에 저 퀄리티의 히레카츠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또 얼마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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