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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6.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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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니시니혼 시모노세키 역. 역 규모는 대도시에 있는 역마냥 크진 않지만
바로 옆에 쇼핑몰이 붙어있고 역사 내에 대형 슈퍼마켓도 있어 근처는 꽤 발달한 편이다.


앗, 정겨운 저 파란 색 간판은...^^
진짜 토요코인은 어디를 가나 거의 대부분이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접근성만큼은 최고(...)


시모노세키 역에서 동쪽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불을 밝히고 있는 높은 빌딩 하나를 만날 수 있다.
시모노세키 역 근처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거리가 어두워지는데 그 가운데 유일하게 빛을 밝히는 빌딩.


이 빌딩은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시모노세키 시를 대표하며 시모노세키와 멀리 큐슈의 전망까지 내려다볼 수 있는 타워.


밤 늦게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사람은 별로 없어 한산하지만 지금도 입장은 가능하다.
타워 입구로 들어가기 위해선 야외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타워 출입구 바로 아래에서 내려다 본 노란 빛을 밝히고 있는 카이쿄 유메 타워.


조금 인기척이 없어보이는 듯 하지만 어쨌든 타워 입구로 들어가 본다.


카이쿄 유메 타워의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 600엔.
단 외국인 한정으로 발권시 여권을 제시하면 50% 할인된 가격인 300엔에 입장권을 살 수 있다.
시모노세키 항이 바로 앞에 있고 시모노세키 항에서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의 정기 노선이 있어
부산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꽤 되는 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한글 안내가 비교적 충실한 편.

중요한 것은 여권이 반드시 있어야만 50% 할인이 적용,
여권 미소지시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600엔에 입장권을 구매해야 한다.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앞에 매표소가 보인다. 여직원 두 분이 근무하고 있고
여권 제시 후 인당 300엔에 티켓을 발권받을 수 있었다.


매표소 옆에 비치되어 있는 시모노세키 관광 가이드 팜플렛.


한국인이 많이 오는 지역이니만큼 다른 언어보다도 특히 한국어 팜플렛이 충실한 편이다.
또한 한국으로 놀러가는 일본인들을 위해서인지 부산, 서울 안내가 나와 있는 일본어 팜플렛도 있다.


카이쿄 유메 타워 한국어 팜플렛, 그리고 외국인용 입장 티켓.


발권 후 왼쪽으로 꺾어 안으로 들어가면 전망대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직원 한 명이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고 탑승을 도와준다.


전망대는 28층부터 30층까지, 총 세 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최고층 전망대는 30층.
그리고 매표소가 있는 지상의 출입구는 2층인 줄 알았는데 2층이 아닌 4층이라고 되어 있다.
최고층 전망대인 30층으로 먼저 올라간 뒤 아래로 한층씩 내려와 구경을 한 뒤 내려가는 구조다.


카이쿄 유메 타워의 층별 안내. 29층에는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종이로 만든 듯한 꽃 장식이 모빌처럼 걸려 있었다.
엘리베이터 안 뿐만 아니라 아랫층의 엘리베이터 앞 로비에도 꽃 장식이 많던데, 이 타워의 상징물이라도 되는 것일까.


30층 전망대에 도착.


내리자마자 우리를 맞이하는 풍경은 360도로 트여 있는 원형 전망대와
그 전망대 아래를 비치는 시모노세키 시의 야경이었다.


카이쿄 유메 타워의 높이는 153m.
도쿄 스카이트리 천망회랑인 450m, 오사카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의 300m에 비하면 한참 낮은 높이지만
이 근방에는 높은 빌딩 건물이 없어 탁 트인 시모노세키 시의 야경을 멋지게 내려다볼 수 있었다.


저 뒤에 칸몬 대교가 보이고 바다 건너 멀리 보이는 불빛은 큐슈 섬의 모습이다.
중간의 바다를 기준으로 시모노세키 시, 그리고 큐슈 섬의 모습을 전부 볼 수 있다.
칸몬 대교 끝자락 근처에 보이는 야경은 좀 전까지 우리가 있었던 모지코 레트로 근방의 모습.


시모노세키는 그렇게 큰 규모의 도시가 아닌 걸까... 역 주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야경이 많이 사라진다.
역 중심만 크게 밝고 조금 벗어다면 주거단지가 펼쳐져서 밝은 야경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불을 밝히고 있는 밤의 모습이 낮에 내려다보는 풍경보다 더 낭만적이라는 생각.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도시의 풍경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다운 건 어디나 마찬가지인 것 같다.


유달리 눈에 띄는 파란 간판의 어떤 '호텔'...^^;;


저 앞의 시모노세키 항 바로 앞에 배 한대가 서서히 움직이고 있다.
과거 시모노세키 항은 굉장히 활발한 항구였고 부산과 이어지는 부관연락선도 활발히 다녔다고 한다.
영화 '덕혜옹주'를 보면 덕혜옹주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배를 타려 했다 좌절한 곳도 시모노세키 항.


어쨌든 우리나라와는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도시의 타워라 그런지
이렇게 전망대 내에도 부산 쪽 방향 안내가 붙어 있다.

부산항까지는 시모노세키에서 겨우 220km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낯선 시모노세키 타워에서 보는 대한민국 국기...^^;
후쿠오카 항, 쓰시마 섬과 더불어 이 동네도 부산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도시라는 생각이 든다.


타워 전망대에도 어김없이 기념 메달 자판기가 있다.


입장권 뒷면에 기념 스탬프를 쾅. 신경써서 찍어 그런지 스탬프가 깔끔하게 잘 나와 만족.
카이쿄 유메 타워의 마스코트인 '유메땅' 캐릭터가 스탬프에 그려져 있다.


그렇게 유명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나름 정감가는 착한 얼굴의 마스코트 '유메땅'
사람이 많이 몰리는 엄청 유명한 전망대는 아니지만 어딘가 아늑하고 편안한 기분을 주는 공간이다.


일본에 있는 각종 타워들의 높이 랭킹. 가장 왼쪽 끝의 높은 첨탑은 도쿄 스카이트리.
카이쿄 유메 타워는 왼쪽에서 일곱 번째. 이 랭킹은 첨탑만 들어가고 빌딩은 들어가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놓고 보니 일본에도 꽤 많은 전망대가 있구나.


한층 아래인 29층에는 카페, 그리고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다.
29층에는 별도의 전망대는 없고 층 전체를 카페와 레스토랑이 사용하고 있다.


레스토랑 안에도 360도로 시내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창문으로 탁 트여있어
이 안에서 커피를 마시거나 혹은 야경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하는 것도 꽤 낭만적일 것 같다는 생각.


한 층 더 아래로 내려와 28층 전망대에 들어서면 전망 이외에도 이런저런 설치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다.


28층에는 조그만 간이 신사도 설치되어 있는데, 이 신사의 이름은 '카이쿄 유메 타워 인연의 신사'
하늘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는 높은 전망대에서 소원을 빌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인연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어떻게든 커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내고 노력한다는 기분이 더 들긴 하지만...^^;;


무인으로 운영하고 있는 오미쿠지. 옆의 무인 동전통에 동전을 넣고 점괘를 뽑을 수 있다.


과연 이 안에는 어떤 점괘들이 들어있을까?


예전 후쿠오카 타워를 갔을 때도 보았던 것으로 사랑의 자물쇠가 걸려 있는 전시 공간.


수많은 연인들이 하트 모양의 자물쇠에 서로의 이름을 적은 뒤, 이 곳에 자물쇠를 걸어 놓았다.


빠지지 않게 단단히 잠겨 있는 자물쇠처럼
두 사람의 인연도 틀어지거나 갈라지지 않고 오래 가길 원하는 바램과 사연이 저마다 담겨 있는 자물쇠들.
이 타워는 서로의 인연과 영원한 행복을 기원하는 연인, 가족, 친구들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다.


두 개의 의자에 서로 앉아 야경을 내려다보며 연인, 친구, 가족들은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카이쿄 유메 타워 사랑의 조명'


버튼을 누르면 하트 모양의 조명 색이 총 여덟 가지 종류의 컬러로 변경된다.
8번의 버튼을 누르면 조명 색이 무지개색으로 변해 꽤 멋진 하트가 연출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트 조명 위에 덩그러니 달려 있는 사랑의 종.
사람이 별로 없는 전망대에서 종을 '뎅~' 하고 쳐 보니 생각 이상으로 엄청난 소리가 나서 급 당황.


카이쿄 유메 타워의 이런 전시물들은 뭐랄까...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낭만적이고 멋지게 보일 수도 있고
혹자는 어떻게든 관광객 유치시키기 위해 이런 저런 시설들을 마련하는 눈물겨운 고군분투로 보일 수도 있다.
그것이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였든 간에, 이 곳에 오는 모든 사람들은 나름 소박한 야경을 보고
그만큼 좋은 추억을 가지고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대단하진 않아도, 즐거웠다는 소박한 추억.
 

자, 이제 아래로 내려갈 준비.
아랫층에는 직원 한 명이 대기하고 있었지만, 윗층에는 직원이 없어 직접 버튼을 누르고 기다려야 한다.


아랫층의 엘리베이터 옆의 꽃 조형으로 장식해놓은 포토 존.
한 일본인 커플이 이 곳에서 직원의 도움을 받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모노세키의 특산물로는 복어요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비록 여기서 복어요리를 먹어보진 못했지만, 이렇게 타워 내에 복어 인형이 전시된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짧지만 소박하게 좋은 야경 잘 봤습니다. 슬슬 마감 시간도 되어가고 자, 이제 나갑시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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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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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6 // by RYUNAN


덧글

  • 다루루 2017/04/06 20:24 #

    누구보다 토요코인을 사랑하시는 분...
  • Ryunan 2017/04/09 00:54 #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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