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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6.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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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노세키 역으로 되돌아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큰 건물의 정체는 '파칭코' 였다(...) 밤이 늦어 그런가 인기척 정말 없네...


시모노세키 역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을 바라보며 큰 쇼핑몰 건물 하나를 만날 수 있다.
쇼핑몰 이름은 '씨몰 시모노세키(シーモール下関)' 라고 한다.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 층 규모.
막 어마어마하게 큰 건물은 아니고 그냥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정도 되는 쇼핑몰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건물 5층으로 올라오면 '게임센터' 하나가 있다.
이번 여행을 와서 처음으로 가는 게임센터는 코쿠라 역 근처가 아닌 시모노세키 역 앞의 게임장이 되었다.

참고로 씨몰 시모노세키 쇼핑몰 내 엘리베이터로는 4층까지밖에 이동할 수 없다.
에스컬레이터도 바로 이어져있는 건 4층까지라 5층 게임센터를 가기 위해선 4층의 다른 에스컬레이터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이게 뭐여(...)


모든 리듬 게임마다 각각 한 대씩 전부 파티션을 설치해놓고 입구에 커튼을 달아놓은 모습(...)
와, 이런 식으로 게임을 서로 분리해놓은 게임센터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실제로 본 건 처음일세...

최근 게임센터에서 게임 플레이하는데 옆 게임이 내는 소음 간섭에 많이 민감해진 편인데
이렇게 파티션으로 각 게임마다 확실히 분리를 해 놓으면 확실히 옆 게임의 간섭은 덜 받을 것 같다.


게임센터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라 이 곳에서 가동하는 리듬 게임은 한 대씩만 있다.
사진은 Beatmania2DX.24 시노버즈. 아마 야마구치현 행각을 뛰는 유저는 여기서 플레이하는 게 제일 쉬울 듯.


흥행 실패로 신규 컨텐츠 업데이트 종료, 최근 비마니 신작 노스텔지아로 강제 개조를 당하고 있으며
게임의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는 비마니 시리즈 실패작 '비트스트림' 이 한 대 가동 중이었다.
이 곳의 비트스트림은 노스텔지아 기기로의 개조를 거치지 않고 비트스트림으로 아직 남아있는 상태.


지금은 일본 내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드럼매니아V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V8이 한 대 남아있었다.
당연히 E-amusement는 오프라인 상태. 이 게임도 나온지 어느새 5년이 훌쩍 넘었다.


다른 비마니 게임이 몰려있는 곳에서 다소 떨어진 구석에 '미래타악기' 한 대가 가동중인 걸 발견.


진즉에 서비스 종료로 E-amusement 네트워크는 끊어졌고,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오프라인 상태로 가동중이었다.
아직 극소수 기계에 한해 일본 내에서 E-amusement 네트워크가 유지되고 있는 게임센터도 있긴 하다.


일단 국내에서 할 수 없는 게임이니까 그래도 한 판은 해야겠지(...)
게임 가동 당시 디렉터가 현재 DDR을 맡고 있는 아사미 유이치여서 DDR에서 이식된 곡 비중이 꽤 높다.

참고로 이 게임센터에는 츄니즘은 단 한 대 가동 중이었는데 계속 플레이하는 유저가 있었고
디디알이라든가 댄스 에볼루션, 기타도라 같은 비마니 기종, 그리고 크로스비츠는 가동하고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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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단히 한두 판 게임을 마치고 다시 시모노세키 역으로 되돌아왔다. 돌아가야지...
아까 저녁에 마신 맥주 한 잔은 이미 예저녁에 다 깬 상태라 다시 운전은 가능하다.


시모노세키 역 기준 JR노선도 안내.

왼쪽의 빨간 색 라인은 전부 JR큐슈 관할, 그리고 시모노세키 역 오른쪽은 JR니시니혼 관할이다.
시모노세키는 혼슈보다 큐슈 쪽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 그곳과의 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어째 JR노선도도 니시니혼의 혼슈 쪽 노선도보다 큐슈 쪽 노선도 표기가 더 자세히 나와 있다...ㅡㅡ;;

다만 큐슈 쪽 노선은 노선명에 따른 색상 구분 없이 JR큐슈의 메인 컬러인 붉은색으로 전부 통일해놓은 모습.
반대로 모지코역의 JR노선도를 보면 JR니시니혼 구간을 전부 회색으로 통일시켜놓았다.


시모노세키역 매표소는 2층, 그리고 에스컬레이터로 연결된 역 1층에
'유메마트(You me マ-ト)' 라는 마트가 있다.
얼핏 보면 '유미마트'라고 잘못 읽을수도 있는데, 여기선 유메마트라고 읽는 게 올바른 발음이...려나...?

열차 출발 시각이 약간 남아 이 곳에서 저녁에 호텔 돌아가 먹을거리를 사 가기로 했다.


예전에 여행 다녀오는 분께 부탁하여 입수해서 한 번 먹어본 적 있었던 에비센 '롯데리아 새우버거맛' 스낵.
그 위에는 '에비센 롯데리아 절품 치즈버거맛' 이라는 신상품이 있어 일단 이거 한 봉지 챙겼다.
그리고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저녁에 마실 술과 함께 즉석식품 코너에 반액 스티커 붙은 도시락도 두 개 Get.


마트에서 물건 구경하고 사는 데 시간을 허비해서 열차 출발시각에 좀 아슬아슬하게 승강장에 도착.
큐슈 방면으로 출발하는 열차 한 대가 출발 대기중이어서 급히 한 장 찍고 바로 승차.

시모노세키 인근이 JR니시니혼 오래된 구형 차량의 무덤이란 얘기가 있는데 그 말이 진짜구먼(...)
415계 0번대 전동차가 지금도 현역으로 활발히 뛰고 있다.
이 오래된 전동차를 지금도 사용하는 이유는 이 전동차가 교,직류 겸용 전동차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다시 칸몬 철도 터널을 지나 모지역에 도착.
여기서 환승 없이 한 정거장 더 가면 우리 호텔이 있는 코쿠라역에 바로 도착하지만
우리는 모지코역에 렌터카를 주차시켜놓았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모지코로 가는 열차를 갈아타야 한다.

모지코로 가는 보통열차는 6번 승강장에서 9시 7분에 출발 예정.
시모노세키 역을 출발하여 모지역에 도착한 시각이 9시 4분 정도였으니 환승을 위한 시간 연계가 꽤 잘 되어있는 편.


모지코로 가는 일반열차 도착.


시모노세키 역에서 발권한 280엔짜리 열차 티켓.
원래는 교통카드를 충전해 쓰려 했는데, 시모노세키 역 자동발권기에선 스이카가 교통카드 충전히 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잔돈을 털어 표를 구매했다. 교통카드의 전국 호환 사용은 가능하지만 충전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듯.


종점으로 가는 열차 안은 사람이 앉은 좌석보다 빈 좌석이 더 많았다.


카고시마 본선 종점, 모지코(門司港) 역으로 귀환.


내년... 그러니까 2018년 3월이 되면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 옛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이 곳에 찾아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건물을 실제로 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개찰구 근처에 전시되어 있는 세 대의 인력거.


역 자체가 하나의 중요문화재이자 관광자원이니만큼
역사 내에도 여러 기념시설물들이 설치되어 있는데 역무원 복장으로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판넬도 있었다.


저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종점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
사람들의 하루 일과는 이렇게 끝나지만, 모지코역의 하루가 끝나려면 아직 좀 더 있어야 한다.


주차해놓은 차를 가지러 낮에 걸었던 길을 그대로 다시 걸어가고 있다.
밤이 되어 불을 환하게 밝혀놓고 서 있는 키타큐슈의 마스코트, '지모' 가 다시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다.


바다와 어우러진 모지코 레트로의 야경을 뒤로 한 채, 얼른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날씨가 좀 덜 추웠더라면 낭만적인 밤의 모지코 레트로도 구경할 수 있을텐데...

어이쿠, 그러기에는 바닷바람이 칼바람이야...!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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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6 // by RYUNAN


덧글

  • Hyth 2017/04/07 09:22 #

    1. 415계는(0번대, 1000번대 모두) 교직겸용이란것 때문에 최소한 시모노세키-큐슈 연락용으로라도 당분간 살아있을듯요;;
    2. 오히려 편의점에선 발행처 가리지 않고 충전되는데 말이죠(...) 편의점 네트워크가 더 크니 호환충전(스이카를 동일본 창구가 아닌 다른 회사에서 충전)엔 신경 안쓰는거 같기도;;
  • Ryunan 2017/04/09 00:58 #

    저도 해당 열차에 대해 찾아보니 교직겸용의 기능 때문에 저 지역에서 특히 더 굴린다고 들었습니다.
    게다가 차량 상태도 오래되었지만 딱히 문제가 없어보이니 앞으로도 더 오래 놔두지 않을까 싶은...

    다음에는 편의점에서 한 번 충전을 해 봐야겠습니다. 여태까지 일본에서 교통카드를 편의점 충전을 해본 적이 없네요...
  • 알렉세이 2017/04/07 09:58 #

    에비센 치즈버거맛이라니.ㄷㄷ
  • Ryunan 2017/04/09 00:58 #

    의외고 꽤 그럴싸한 맛이었습니다.
  • 한우고기 2017/04/07 22:42 #

    415계는 정말 뽕을 뽑다 못해 우려먹을때 까지 살아있을듯 합니다..
    아침이나 저녁한정으로 저 열차가 가고시마본선으로 하카타너머까지 운행하는 진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열차를 탑승하면서 이건 노인학대라며 속으로 외쳤더랍죠...(-_-;;)
  • Ryunan 2017/04/09 00:59 #

    시각표를 보니 큐슈 방면으로 가는 노선 대부분은 코쿠라행이지만 몇 편성은 하카타까지도 가는 게 있더군요.
    뭐 진정한 노인학대는 사실 저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철도에 있긴 하지만...
  • muhyang 2017/04/09 01:41 #

    시모노세키역에 규슈쪽 노선이 더 자세하게 나오는 건 실제로 노선 분포가 그렇기 때문 (...)
    시모노세키까지 SUGOCA가 들어가는군요. 충전은 관할문제일 듯 싶고.
  • Ryunan 2017/04/11 18:10 #

    충전은 역시 편의점 같은 곳을 이용해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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