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7.4.7.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 . . . . .

호텔에 돌아오자마자 일단 짐을 다 던져놓고 둘 다 몸만 다시 빠져나왔다.
나나 L君이나 너나할 것 없이 좀 전 시모노세키 역에서 했던 게임 정도로는 도저히 만족할 수 없는 상태.

뭐... 답은 언제나 그렇듯 늘 정해져 있기 마련이다(...)
우리는 그냥 잠자코 밤이 되면 차를 몰고 볼링핀이 이끄는 그 곳으로 향하면 된다(...)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코쿠라 역을 중심으로 우리 호텔과 정반대 편에 위치해 있다.
게임센터야 굳이 라운드 원을 가지 않아도 시내에 있다곤 하지만, 차 끌고 가는 게 중요해서...

라운드 원의 위치는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구글 지도)


여기도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외곽지역에 독립된 건물로 위치한 곳이라
굉장히 넓은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그래서 차량 주차 여유공간이 상당히 있는 편.


보고 있으면 그냥 행복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질 수밖에 없는 라운드 원 간판입니다.
그렇습니다. 낮에 아무리 즐거운 여행을 해도 밤이 되면 우리는 어쩔 수 없습니다...


매장 입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어뮤즈먼트 존(3층)에서 내려다본 인형뽑기와 파칭코 등이 모여있는 2층의 전경.
예전에 갔던 오키나와 하에바루점이라든가 카가와현 타카마츠점 등 시골의 라운드원은 구조가 대개 꽤 비슷한 듯.
그러고보니 사가 시에 있는 라운드 원도 이 곳과 꽤 비슷한 구조를 갖고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러브라이브! 스쿠페스 아케이드가 때마침 일본 가동을 시작하여 이번에 처음 볼 수 있었다.


도쿄 쪽에서는 줄을 서서 플레이할 정도로 팬덤으로 인해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는데
여기는 지방이라 그런지 그렇게만큼 뜨거운 열기는 아닌 듯. 총 세 대의 기계가 가동하고 있다.


모바일의 스쿠페스를 그대로 아케이드로 이식시켜놓은 거라
저렇게 버튼을 달아놓았다고 하는데, 스쿠페스를 즐긴 사람들 대부분이 내놓는 평은 좀 미묘하다는 느낌.
러브라이브 팬덤으로 인기는 좋다고 하지만, 아케이드의 게임성은 그리 좋은 평은 받지 못하는 것 같다.

실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 중 스쿠페스를 많이 해 본 사람은 저 게임에 대해 악평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나는 스쿠페스를 즐기지 않기 때문에 사실 이 게임에 대해 어떤 평을 내려야 할 진 모르겠으니 유보.


댄스 댄스 레볼루션은 X기체로 한 대 가동 중.
저 기계 뒤에 헉헉대며 주저앉아 있는 사람은 좀 전까지 진짜 열정적으로 뛰었던 디디알 유저였다.
막 티셔츠부터 시작해서 바지까지 홀딱 젖을 정도로 목숨 걸며 뛰던데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할 정도...;;


자, 그럼 후쿠오카 현 행각 기록을 위해 한 판 가볍게 뛰어보자...!


때마침 파세리 할인 이벤트가 있는지, 프리미엄 플레이 1판이 96파세리로 조정되어 있었다.
이러면 당연히 프리미엄 플레이를 할 수밖에 없잖아. 게다가 일반 라이트 플레이도 80파세리로 설정되어
도쿄라든가 오사카 등의 대도시에 비해 게임 플레이 요금이 저렴해서 좋다.


신발이 디디알 전용 신발이 아니라 제대로 뛸 순 없었지만, 소박하게 기록 하나를 남겨놓고 간다.


팝픈뮤직 옆에 수줍게 자리잡고 있는 캡콤의 크로스비츠 레브 선라이즈.
한국에서 정발을 위해 작년에 한 번 준비했지만, 최근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하여 정발 여부가 불투명한 게임.


마지막으로 플레이했을 때가 작년 9월, 오키나와에서였으니 약 5개월 반만이다.


그 사이에 몇몇 변화가 생겼다면 크로스비츠도 결국 동방프로젝트 곡이 수록되기 시작했다는 것인데...


한국에 있는 주변의 크로스비츠 팬들 중에선 동방 프로젝트 음악의 유입을 별로 반가워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게임의 흥행과 함께 주목을 받기 위해선 이런 인기있는 곡들의 유입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게임성을 중요시하는 크로스비츠 팬들에게 동방곡의 유입은 조금 씁쓸하게 다가올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어쨌든 크로스비츠도 플레이 후 '후쿠오카 현' 행각을 기록하는 아이콘을 얻을 수 있었다.
후쿠오카 현을 대표하는 아이콘은 '하카타 돈코츠 라멘'


3월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비마니 신작 -
그러니까 가동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비마니 시리즈의 막내격인 '노스텔지아(ノスタルジア)'
비트스트림의 흥행 실패로 비트스트림 기기를 개조한 개조 기체로 아케이드에 풀리기 시작했으며
약 17년 전에 있었던 비마니 시리즈 '키보드매니아'의 적통을 잇는 피아노 연주를 컨셉으로 하여 나온 작품이다.


게임의 입력부는 터치스크린이 아닌 건반으로 되어 있으며
검은 건반은 따로 나뉘어진 건반이 아닌 장식용으로만 붙어있는 장치다.
실제 게임은 흰 건반만을 사용하여 플레이하며 과거 키보드매니아처럼 섬세한 조작감을 요구하진 않는다.


닉네임을 입력하여 노스텔지아의 새로운 계정을 만들었다.


모드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스탠다드 모드와 포르테 모드.
동전으로는 스탠다드 모드만 플레이 가능. 포르테 모드는 파세리로만 플레이 가능하며 요금이 조금 더 비싸다.
아직 포르테 모드까지 플레이할 정도는 아니라 첫 시작은 가볍게 96파세리 사용을 선택하는 것으로...


곡 선택 화면. 곡 리스트의 제일 첫 부분에는 각종 클래식 원곡이 등장하며
리스트를 넘기면 이렇게 타 비마니에 있었던 악곡들의 피아노 어레인지 버전과
과거 키보드매니아에 존재했었던 인기곡 몇 개가 기본곡으로 등장해 있다. 난이도는 하드모드까지만 기본 등장.


키보드매니아를 상징하는 대표곡이기도 한 '핑크 로즈'
처음부터 익스퍼트 난이도가 등장하진 않고 하드를 먼저 클리어하면 그 뒤에 익스퍼트가 해금되는 방식.
상위 난이도가 해금되는 방식은 츄니즘의 그것과 동일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타 비마니 기종에 들어간 역사가 없었던 과거 키보드매니아의 명곡 '모닝 뮤직'도 여기서 다시 빛을 보게 되었다.

노스텔지아는 여러가지로 키보드매니아의 적통 후계를 자처하는 컨셉으로 나온 게임이다보니
이런 식으로 하나둘씩 알음알음 키보드매니아 시절 수록되었던 전용곡들을 꺼내놓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월 3일 기준 현재까지는 키보드매니아 시리즈에서 건너온 곡은 총 4곡 정도뿐인 것 같았다.


타 비마니 이식곡은 원곡이 그대로 실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블라인드 저스티스 같이 보컬이 빠진 피아노 연주 버전으로 리메이크되어 들어가는 곡 비중이 더 높다.

그래서 음악의 퀄리티는 최근의 비마니 시리즈 중 단연 원탑이라 할 정도로 완성도가 매우 뛰어난 편인데
이 게임이 성공 포인트는 게임성만큼이나 퀄리티 높은 음악을 중점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일단 현재까지 게임에 대한 평은 게임성에 있어선 논란이 있지만 음악만큼은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니까...


게임의 그래픽 컨셉은 전체적으로 '디모'의 그것을 많이 의식한 듯 하다.
일러스트라든가 분위기 등이 전체적으로 굉장히 몽환적이고 동화같으며 또 색채가 상당히 예쁜 편이다.
캐릭터 위주의 원색적인 컬러가 눈에 띄었던 과거 '비트스트림'의 그래픽 컨셉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이미지.

일단 비마니 시리즈의 신작이니만큼 유니아나를 통한 한국 입하가 최근 확정되었고
(현재 글 쓴 날짜 기준 전파인증 통과, 한글판 포스터 공개, 4월 20일 발매 예정이라는 소문 있음)
한국에 안착하는 게 성공하기 위해선 일본 내에서도 흥행에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야 할 것 같다.

최근 미래타악기, 댄스 에볼루션, 비트스트림 등 비마니 최신작들이 시장 안착에 줄줄이 실패하면서
코나미 내부에서도 위기감을 꽤 심하게 느끼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는데, 노스텔지아의 경우 큰 실패를 맛본
비트스트림 기기를 재활용하고 그 흔적을 지우면서까지 내놓은 게임이라 더 사활을 걸지 않을까 싶다.

. . . . . .


아... 아... 온 몸이 곤죽이 되어 녹아내리는 듯한 느낌이야, 너무 지쳤어...
하지만 이 상태에서 이 술을 마시면 몸은 더 노곤노곤 녹아내리겠지...

좀 전의 시모노세키 유메마트에서 사 온
호로요이 기간한정 유즈(유자), 그리고 기린 효게츠 봄 한정 모모(복숭아)
원래 요새는 츄하이 시리즈를 별로 마시지 않고 맥주를 좀 더 찾는 편이지만, 기간한정이 눈에 띄어서 이걸로 선택.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는 것도 있고, 첫날부터 부어라 마셔라 할 필요는 없어 가볍게 마시기로 했다.


역시 마트에서 사 온 도시락. '반액' 스티커가 붙어있는 건 언제나 사랑이죠.
소비세 포함 430엔의 도시락이 215엔으로 떨어지는 반액의 마법, 그리고 반액의 은혜(...)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대형마트의 이 할인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 옆 웰컴 드링크 코너에 전자렌지가 있어 내려가서 뜨겁게 데워 왔다.


돌아댕기느라 수고한 오늘 하루를 위해 건배~!!

호로요이 유자맛이라든가 효게츠 복숭아맛 둘 다 기분나쁜 알콜향은 비교적 적고 맛이 꽤 괜찮았다.
특히 호로요이 유자맛은 L君이 먹어보고 완전히 반해, 이후에 또 파는 곳이 있나 하고
마트라든가 편의점을 갈 때마다 이 잡듯이 뒤지고 다녔는데 이미 기간이 끝난 한정판 재고라도 되었던 걸까
이후 저 제품이 판매되는 마트는 단 한 군데도 보지 못했다. L君도 그것 때문에 상당히 아쉬워하는 것 같았다.


도시락 반찬, 굉장히 일본스러운 반찬 느낌이다.
먹어보지 않아도 막 기름지고 단맛이 날 것 같아...ㅋㅋ


대단한 맛은 아니었지만, 이른 저녁으로 야키카레를 먹은 지 꽤 오래되어 배가 고픈 상태였지.
다른 반찬은 그냥 그랬지만, 달달하게 만들어진 저 계란말이는 폭신폭신하고 달달한 맛이 꽤 만족스러웠다.

호텔로 들어와 목욕, 그리고 이렇게 따끈하게 데운 도시락과 함께 술 한잔을 마시니
어느새 시간은 새벽 1시를 훌쩍 넘어 있었다. 시간이 늦었다는 걸 인지하자마자 급격한 졸음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키타큐슈에서의 첫 번째 날이 저물었다.
내일 아침의 호텔 조식은 어떻게 나올까 하는 두근거림과 함께, Zzz...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
.

2017. 4. 7 // by RYUNAN


덧글

  • 한우고기 2017/04/07 22:37 # 답글

    류난님은 밤이 되면 게임센터로...
    저는 밤이고 낮이고 시간만 남으면 가라오케로(-_-)
    호로요이 유자맛은 왠지 한국의 순하리 유자맛을 먹는 느낌이었는데 그것보다는 더 가벼운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알콜도수가 훨씬 낫다보니 그렇겠지요.. 저는 오사카에서 3월 중순쯤에 있었는데
    그때 제가 몇군데 갔던 곳은 호로요이 유자가 꽤 많이 보였더랍니다..
    후쿠오카쪽은 빨리 재고가 소진되었나봅니다.. 아니면 운이 없으셨는지도 모르겠네요.
  • Ryunan 2017/04/09 01:00 #

    운이 없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진짜 저 날만 발견하고 그 뒤로는 한 번도 보지 못했거든요.
    저는 반면에 가라오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튼 서로 좋아하는 취미다보니 밤에 이렇게 가라오케든 게임센터든 가는 거... 정말 여행에서 빠지면 안 될 즐거움 중 하나라 생각하고 있어요 :)
  • 노조미 2017/04/11 07:22 # 답글

    노스탤지아의 저 흑건반 장식... 좀 얄팍해 보여서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군요. 무슨 김을 붙여놓은 듯한 느낌인데...
  • Ryunan 2017/04/11 18:11 #

    저도 사실 굳이 저걸 넣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과밭.사 2017/09/13 17:18 # 삭제 답글

    네이버타고 들어와서 구경하고 갑니다. 이번에 가는데 엄청 도움되고있습니다! 감사해여~ 또 어디 가게되면..허락구하지 않고 도움 받으러 들리겠습니다 ㅎㅎㅎ
  • Ryunan 2017/09/14 22:42 #

    도움이 되셨다니 영광입니다. 블로그의 정보는 개인 여행을 하는 데 필요하시면 얼마든지 참고하셔도 됩니다 :)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3284848
16791
13502386

2016 대표이글루

애드센스 사이드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