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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8.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 . . . . .

3월 4일.
아침 7시 30분 기상. 하늘은 오늘도 매우 맑을 예정.

미세먼지 잔뜩 낀 서울의 하늘을 계속 봐 오다가 오랜간만에 청명한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TV에서는 한창 일본열도를 뒤흔들어놓고 있는 아베 신조의 부인 아키에 여자 스캔들이 방송중.
우리나라의 박근혜 탄핵사태 못지않게 이 쪽도 큰 스캔들로 퍼져서 일본 전역이 시끌시끌한 듯.
모자이크 처리가 되었지만, 유치원 아이들이 군국주의를 찬양하며
이웃국가인 한국, 중국을 노골적으로 욕하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나오고 있다.

잘 모르고 어른들이 가르치는대로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이 무슨 죄일까 싶기도 하다.
잘못된 것을 주입하며 아이들에게 요구하고 가르친 어른들의 전적인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조식 쿠폰. 오른쪽 위에 룸 번호와 이용 가능 날짜가 적혀 있다.
아침 식사 제공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조식장은 2층에 있다.
외부인이 따로 와서 이용할 경우 인당 이용 요금은 550엔이고 숙박객은 무료 이용이 가능.
정확히는 조식이 포함된 플랜으로 숙박을 신청한 거지만 두 명이서 5900엔에 식사까지 가능하니 꽤 좋지.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식당은 웰컴 드링크 코너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낮 시간대에는 문을 닫아놓고 있는데 아침 식사가 제공되는 7시부터 9시 반까지는 저렇게 개방된다.


8시가 살짝 안 된 시각에 내려왔는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되게 조용한 분위기...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적으니 뭐 좋긴 하지만 처음 들어왔을 땐 손님이 아예 없어 '이거 괜찮은건가' 싶을 정도.
입구에 서 있는 직원에게 식권을 제출하면 원하는 자리에 앉아 뷔페식으로 차려진 아침식사를 이용할 수 있다.


음식 코너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직원에게 허락을 받은 뒤 편하게 각 코너 사진을 찍었다.
접시와 쟁반, 젓가락 등의 식기류는 뷔페 코너 초입부에 비치되어 있다.


왼쪽에 들어있는 통은 된장국, 그리고 오른쪽의 통에는 카레가 들어있다.
저 뒤에 1인분으로 낱개 포장되어 있는 낫토가 보이는데 나는 낫토만큼은 먹지 못하므로...ㅡㅜ


밥 위에 올려먹을 수 있는 3종의 후리카케.


츠케모노 - 일본식 야채 절임. 무과 오이, 그리고 당근 세 가지 야채가 있다.
신선도를 위해서인지 아주 조금씩만 꺼내놓은 것이 특징.


샐러드용 야채.


뷔페 자체가 그리 크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일식 코너와 양식 코너가 분리되어 있다.
양식 코너에는 스크램블 에그와 물에 삶은 소시지가 비치되어 있다. 스크램블 에그는 반숙이 아닌 완숙.


일식 코너에는 반찬 몇 가지와 토마토, 슬라이스한 양파 등이 비치되어 있었다. 생선구이와 절임반찬 포함.


야채 샐러드에 뿌릴 수 있는 드레싱은 세 가지 종류.


빵은 식빵 한 가지만 준비되어 있지만, 토스터기도 두 개가 구비되어 있고
블루베리, 딸기잼, 버터는 1회용 용기에 들어있어 가져다 먹기 편리한 편.


찬 음료는 물과 얼음, 그리고 사과 주스, 오렌지주스, 아이스커피 세 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다.
혹시라도 우유가 있나 찾아보았지만 아쉽게도 우유는 없었다.


녹차, 홍차 등의 뜨거운 차도 마실 수 있고 뜨거운 커피 역시 구비되어 있었다.


음, 햇살이 적당히 들어오는 창가 바로 옆 자리에 앉았는데... 음식 나름 잘 담아온 건가...ㅎㅎ


일본식과 양식이 규칙성 없이 제멋대로 섞인 쟁반 위의 아침 식사.
쌀밥과 된장국, 그리고 식빵과 스크램블 에그가 같이 올라와있는 이 부조화스런 모습이라니...ㅋㅋ


음료는 아이스 커피 한 잔, 그리고 사과 주스 한 잔을 가져왔다.


세 종류의 후리카케를 조금씩 뿌려 올려놓은 쌀밥.


된장국 위의 고명은 된장국 옆에 따로 비치되어 있어 원하는 재료를 마음대로 넣을 수 있다.


야채 샐러드 위에는 느끼하지 않고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드레싱을 살짝 뿌려 마무리했다.


세 종류의 츠케모노는 다른 양념이 들어가지 않고 오직 소금에만 절인 것이라 조금은 심심한 맛.


오복채(후쿠진즈케)라고도 불리는 붉은 무 장아찌를 반찬용으로 조금 가져왔는데...


카레가 있었기 때문에 오복채도 같이 가져온 것이다. 다만 카레는 꾸덕꾸덕하고 진한 카레가 아니라
뭔가 좀 국물도 묽고 향이 약한 편이었다. 그냥저냥 먹을만하긴 했지만, 전날 야키카레를 생각하면 좀...


연근조림과 삶은 단호박 샐러드, 미역무침과 저민 레몬을 얹은 생선구이, 그리고 디저트인 파인애플.


그냥 생선구이일 뿐인데 이렇게 레몬과 같이 올려놓으니 뭔가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도 들고...


사실 이 생선은 보기에는 되게 먹음직스러워 보여 많이 가져오게 만들지만
실제로 간이 세게 된 편이라 맛이 좀 짠 편이다. 그냥 생선만 먹기엔 좀 힘들고 반드시 밥과 같이 먹어야 한다.


양식음 담은 접시 위에는 두 장의 구운 식빵과 함께 소시지, 그리고 스크램블 에그.


어딜 가나 비슷비슷한 맛.
계란은 반숙이나 보들보들한 식감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조금 에러일 수 있을지도... 너무 많이 익었다.
하지만 완숙 계란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환영받을 만한 맛. 나는 이런 단단한 식감의 맛을 좋아한다.


반은 블루베리 잼, 반은 딸기잼... 탄수화물과 당분... 살찌는 소리가 모니터 너머로 들린다...


그렇게 먹었으면 충분하고도 남을 텐데 뭔 미련이 남아서인지 앵콜로 한 접시 더(...)
그래도 약간의 양심이 있어 야채 위주로만 담아오긴 했는데, 이것만 한 접시 먹어도 배가 차는 사람이 있겠지...;;


좀 전에 커피는 아이스로 한 잔 마셨기 때문에 뜨거운 커피는 생략하고 가루녹차로 마무리한다.


음식을 많이 가져와도 남기지 않으니까 괜찮아.

처음엔 가격이 550엔이라 와 엄청싸다! 했고 종류가 되게 많아보이긴 하지만,
하나 하나 따져보면 그렇게까지 아주 대단한 건 아니고 그냥 딱 필요한 것들이 구비된 평범한 호텔의 조식이었다.
그래도 꽤 분위기가 차분하고 음식의 맛도 무난했기 때문에 뭐 이 정도면 충분히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토요코인 호텔 같은 곳의 조식을 먹어보다가 이렇게 약간만 업그레이드 되면 상당히 좋아보이는 착각도 들고...ㅎㅎ


잘 때 좀 좁긴 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아주 나쁘지만은... 아니야, 너무 좁았어 솔직히 좁아...!!
오늘은 다른 곳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좀 더 넓은 호텔에 묵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방은 복도 제일 끝, 비상구 바로 옆 구석에 붙어있는 방이었는데 저기만 특별히(?) 더 좁았던 것일까...


아침 먹고 들어와서 샤워 깔끔하게 하고, 짐 정리하고 체크아웃을 위해 내려가는 길.


코쿠라 시내에서도 다소 떨어져있어 시내 접근성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고 또 키타큐슈 공항에서부터의 버스 송영 서비스도 자체적으로 해 주는 호텔이라
한국인의 이용률이 생각보다 높은(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면 호텔 후기가 꽤 많다)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시설이 다소 낡고 좁아서 개인적으로 크게 추천한다 - 라기엔 좀 애매하지만,
가격대가 매우 저렴한 편이고 렌터카 여행 등을 한다면 주차 공간 확보도 용이하고
(시내 호텔은 주차요금을 따로 받는 경우도 있다)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에
괜찮은 선택이 될 수도 있을 듯 하다.
다만 시내와의 접근성 때문에 렌터카 여행이 아닌 다른 목적의 여행이라면... 시내 쪽 다른 호텔 잡는 게 더 나을지도.

더 많은 정보가 궁금하면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홈페이지 : http://www.sunsky.co.jp/


자, 이제 둘째날 일정을 시작하자!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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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8 // by RYUNAN


덧글

  • 2017/04/10 16:18 # 삭제

    일본가면 호텔 조식 안먹는데 이렇게 알차게 나오는 곳 보면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기도 해요 ㅋㅋ물론 호텔 규모가 너무 작으면 안되겠지만 ㅠㅠ
  • Ryunan 2017/04/11 18:12 #

    저도 돈을 조금 내더라도 아침식사는 호텔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주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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