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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9.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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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라 성 바로 옆에는 '야사카 신사(八坂神社)' 라는 작은... 규모는 아닌 신사가 하나 있다.
사진에서도 살짝 왼쪽이 보이지만 천수각 바로 옆에 붙어있다.


신사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준 건 기괴한(?) 모양의 나무.


신사를 짓는데 후원을 해 준 개인이나 단체...로 추정되는 사람들의 비석이 쭉 세워져 있다.
비석에는 금액과 함께 해당 단체나 개인의 이름이 써 있는데, 일본의 신사에서 이런 걸 많이 봤다.


경내의 손 닦는 물.


매서운 눈매의(?) 부엉이 한 마리가 이 앞에 앉아서 감시하듯 지켜보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실제 새가 아니라 조각품...^^;;


본당... 으로 추정되는 건물.


아직은 좀 이른 시간이라 그런가 신사 내부는 꽤 넓고 규모도 있는 편인데
그에 비해 경내에 사람은 별로 없어 굉장히 한산한 분위기.


한 쪽에는 에마가 걸려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 곳의 에마에는 토리(닭)이 그려져 있는데, 닭 위에 직접 펜으로 표정을 그려서
어딘가 성질 더럽고 한따까리(?) 할 것 같은 조폭 닭이 그려져 있었다. 게다가 닭에 배꼽 달려있어(...)


저마다의 소원을 적어놓은 에마.


한국인이 왔다 간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2016이라고 잘못 썼다 17이라 고친 실수...^^;
저 가족들 모두 올 한 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었으면 한다. 물론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용의 입에서 조금씩 나오는 물.


앗, 고양이 발견...!


사람을 피하거나 하진 않는데 어째서인지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었다.
음... 어딘가 아프기라도 한 건가... 저 안에 들어가서 사람이 가까이 가도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그리고 그 옆에 또 다른 고양이 한 마리 발견.
이 고양이 역시 사람을 피하거나 하진 않는데, 그렇다고 사람을 딱히 좋아하는 것도 아니라
우리가 옆에 서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경도 쓰지 않고 그냥 자기 갈 길을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다.

고양이의 뒤를 천천히 쫓아가보았는데, 우리가 쫓아간다고 해서 도망가거나 하지도 않았다.


고양이가 향한 곳은 건물 뒷편의 계단.


계단 위를 올라가는 듯 하더니 갑자기 옆으로 빠져 건물 사이의 공간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아... 얼굴이라도 좀 더 자세히 찍고 싶었는데, 결국 우리쪽으론 시선 한 번 안 줬어...ㅡㅜ
뭔가 아쉬운 마음에 들어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는 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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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엇?!


좀 전에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앉아있었던 노란 고양이가 우리 뒤를 그대로 따라오고 있었다.
계속 검은 고양이를 따라가느라 이 녀석이 우릴 따라오고 있었다는 건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어쩐지 신사보다는 두 마리의 고양이가 훨씬 더 기억에 남았던 야사카 신사였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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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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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9 // by RYUNAN


덧글

  • 알렉세이 2017/04/09 16:56 #

    뭔가 묘한 묘연이군요.
  • Ryunan 2017/04/11 18:14 #

    네, 그래서 정작 신사보다도 저 고양이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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