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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9.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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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사카 신사와 마찬가지로 코쿠라 성 천수각 바로 옆에는 '코쿠라 성 정원' 이라는 곳이 붙어있다.


코쿠라 성 정원 입구의 비석.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은 과거 코쿠라 성의 성주였던 오가사와라 일족의 별장이었던 곳에
에도 시대 영주의 저택을 복원한 곳으로 일본식으로 꾸민 정원과 저택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보통 코쿠라 성 천수각, 마츠모토 세이쵸 기념관과 묶어 관람을 할 수 있고
세 가지 시설을 약간 할인된 가격에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을 따로 판매하긴 하지만
우리는 마츠모토 세이쵸 기념관과 천수각 위는 큰 관심이 없어 정원만 따로 표를 구매해 들어가기로 했다.


코쿠라 성 정원 입구.


입구에 매표소가 바로 붙어있어 이 곳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입장료는 300엔.


입장권을 구매하면 티켓과 함께 한국어로 된 코쿠라 성 정원 팜플렛을 준다.
입장권은 따로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기념으로 갖고 있어도 된다.


입장권을 받고 길을 따라 안으로 약간 들어가면 기와 건물이 나오는 정원과 본 건물로 이어진다.


왼쪽은 별장 건물을 복원한 것, 그리고 건물 바로 앞에는 조그마한 연못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연못을 중심으로 한 바퀴 돌 수 있는 작은 일본식 정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규모는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지만 정원을 꽤 예쁘게 조성해놓아 풍경이 꽤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못 사이에 놓여져 있는 나무 다리.


딱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물이 좀 더 깨끗했더라면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것이랑
또 한 가지는 지금의 이 어정쩡한(?) 계절보다 단풍 시즌에 왔으면 더 멋진 풍경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바로 옆에 코쿠라역, 그리고 대형 쇼핑몰이 붙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한없이 적막하고 조용하다.
마치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떨어져 있는 듯한 기분. 한적하게 잠시 사색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가능.


건물 한쪽엔 다도실이 있어서 이 곳에서 차를 마시는 체험 등도 할 수 있는 듯.
다도실의 단체 예약도 받는지 우리가 건물 안에 들어왔을 때 이 곳에서는 무슨 모임을 하고 있었다.


건물 내부는 이런 전등이 밝히고 있다.


당연하겠지만 건물 내부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신발은 신발장 안에.


과거 영주의 저택을 옛 모습을 최대한 간직하며 복원한 모습.
바닥에는 다다미방이 깔려있고 낮이긴 하지만 조명을 켜 놓아 실내를 더 밝게 해 놓았다.


문 쪽이 아닌 방 안쪽에는 도자기와 화분, 족자 등으로 실내 장식을 간소하게 해 놓았다.
아마 실제 이 공간에 영주가 거주할 땐 지금보다 더 많은 가구들이 있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향로 하나나 덩그러니 놓여져 있는 작은 방. 어떤 용도로 쓰였을까?


이런 넓은 실내를 보면 뭔가 시원하고 탁 트인 기분이 들어서
밖에서 들어오는 햇살을 받으며 다다미방에 누워 한숨 자면 잠이 정말 잘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초여름 정도 되면 열린 문으로 바람도 솔솔 들어올테고 그러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난간이 달려있는 복도로 나왔다. 복도 바닥은 나무로 만들어져 있다.


건물 복도의 난간 밖에는 연못과 함께 잘 꾸며놓은 정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난간에 걸터앉거나 난간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안 되지만, 복도 나뭇바닥에 걸터앉아 구경할 수도 있다.


마룻바닥에 앉아서 눈높이를 낮추어 한 컷.


나도 이런 넓은 정원을 갖고 있는 집에 살 수 있다면 집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을지도 모르는데...
무엇보다 정원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면 이것저것 물건을 들이거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게 된다.


정원 자체가 그리 큰 편은 아니고 건물도 비교적 소박한 편이지만
도심 한가운데의 번잡한 분위기에서 잠시 벗어나 쉬었다 가기에는 좋다.


마루에서 바라본 오른편 코쿠라 성 천수각의 모습.
천수각 근처에는 다른 건물이 별로 보이지 않아 마치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풍경이 나온다.


코쿠라 성 정원을 일부러 들어와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느냐? 라고 누군가 물어본다면
사실 자신있게 꼭 가볼만한 곳이다 - 라고 답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감도 있다.
누군가는 예쁜 정원과 옛 고택을 재현한 풍경의 조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굉장히 조그만 이게
뭐 볼 게 있냐 하면서 들어가기엔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약간의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서도 그래도 한 번쯤 들어가 쉬었다 가기엔 충분히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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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쿠라 성에서 걸어 5분도 안 걸리는 거리에 있는 쇼핑몰 '리버워크 키타큐슈(リバーウォーク北九州)'
옛 모습을 간직한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성 바로 옆에 이런 거대 쇼핑몰이 세워져 있는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거나 방해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서로의 위치를 존중해주는 것 같은 느낌.


1층엔 스타벅스 커피도 있다.


자연채광이 천장에서 그대로 들어오게 설계된 쇼핑몰 내부 통로.
건물 천장에서부터 바닥까지 탁 트여있어 더 실내가 넓으면서도 시원시원하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에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스타벅스 봄 한정 제품들.
매년 반복되는 봄 한정 제품 행사인데 탐나게 만드는 예쁜 상품들이 많다. 올해는 한국도 꽤 예쁘게 나온듯.


후쿠오카 현 한정 디자인 텀블러.
후쿠오카 시에서 매년 여름에 열리는 대형 축제인 기온 마츠리를 배경으로 한 디자인인 것 같다.


쇼핑몰 중앙 광장은 천장도 둥글둥글. 꽤 세련된 분위기의 쇼핑몰이다.


지역 특산물 판매전인가. 아직 이른 시각이라 이제 막 장사를 시작하려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
오늘은 토요일이니 이제 오후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올 거라 생각한다.


키타큐슈 시의 중심이자 산요 신칸센이 서는 대표역인 '코쿠라 역'


큐슈 최대 도시 후쿠오카의 대표역인 하카타 역만큼은 아니지만,
코쿠라 역도 위압감이 느껴질 정도의 압도감을 자랑한다. 수많은 열차들이 필수 정차하는 역이다.
참고로 재래선은 JR큐슈 소속, 그리고 신칸센은 산요 신칸센이라 JR니시니혼 소속이기 때문에
JR큐슈 레일패스를 갖고 있다면 이 역에서 신칸센을 이용할 수 없다. 니시니혼 패스는 재래선 이용이 불가능하고...


1박 2일의 짧은 시간을 마무리하고 이제 슬슬 키타큐슈를 떠날 때가 되었다.
어짜피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려면 키타큐슈로 되돌아오긴 해야 하지만 뭐 그건 나중 이야기고...

175km를 달려 다음에 갈 도시는, 쿠마몬의 도시 '쿠마모토(熊本)!'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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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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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9 // by RYUNAN



덧글

  • 2017/04/10 16:17 # 삭제

    전에 모지코만 가봤는데 이쪽도 한번 돌 만 하군요 ~
  • Ryunan 2017/04/11 18:15 #

    여기는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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