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제부턴가 신제품이 나오고 프로모션 같은 게 있어도 일부러 잘 챙겨먹지 않게 되었는데
그래서인지 몸이 건강해졌다... 라는 건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신제품 같은 게 나와도 예전같은 관심은 안 가더라고요.
사진은 꽤 예전에 먹었던 KFC의 골드롱통살버거 세트 메뉴였습니다. 가격은 확실하게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
세트 구성은 골드롱통살버거 + 피칸비스켓 + 탄산음료 + 에그타르트(영수증 쿠폰 서비스 메뉴)

오리지널 비스켓과 달리 페스츄리 방식의 빵이라 좀 더 보들보들하고 견과류의 단맛이 느껴지는 제품.
다만 좀 식은 상태에서 먹으면 빵이 금방 뻣뻣해져서 따끈따끈한 상태로 갓 나왔을 때 먹는 게 제일일 듯.

그 중에 제가 선택한 메뉴는 치킨패티 위에 고구마무스가 올라간 골드 롱 통살버거.

길쭉한 모양의 치킨 패티를 넣을 수 없어 패티를 반으로 가른 뒤 가로로 길게 넣은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양상추, 양파를 깔고 위에 고구마무스를 얹어 마무리한 구성 자체는 상당히 심플한 버거.

잘 흘러내리지 않도록 조심해서 먹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까지 나쁜 맛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뭔가 괜찮은 맛이냐고 물으면 그도 좀 애매했던 맛.
달콤한 고구마 무스는 피자의 도우 부분에 들어가면 잘 어울리지만 치킨 패티와는 그렇게 어울리는 느낌은 없어
역시 이 시리즈로 나온 KFC의 버거 제품은 비록 먹어보진 않았지만,
두 장의 햄이 올라가고 바베큐 소스로 마무리한 포크햄통살버거 쪽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다음에 KFC에서 버거를 먹을 일이 있으면 그 쪽으로 한 번 먹어보고 비교해봐야겠습니다.
. . . . . .

아쉽게도(?) 제가 먹은 건 아니고, 지인분이 드신 걸 양해를 구해 사진 한 장을 남겼습니다.

여기에 야채를 올엑스트라로 추가하니(모양새는 별로지만) 내용물은 정말 풍성해져서
진짜 제대로 만든 버거를 보는 것 같다 - 라는 느낌은 확실히 주는 것 같더군요...ㅎㅎ
하지만 스테이크 버거를 먹는 데 있어 가장 큰 망설임은 역시 가격이 아닐까...싶기도 한...^^;;
2017. 4. 11 // by RYUNAN
덧글
정말 난감한 조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