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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13.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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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쿠마모토의 맛있는 라멘집을 가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먹고 왔는데
(쿠마모토 라멘 전문점, 고쿠테이 방문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14468 )
저녁에는 쿠마모토의 맛있는 돈까스(돈카츠) 전문점을 찾아가기로 했다.
원래는 이런 가게가 있다는 걸 몰랐는데, 여행을 떠나기 직전 가게의 존재를 알게 되어 급히 일정을 선회하게 되었다.


우리 목적지인 돈까스 전문점은 쿠마모토 아케이드 거리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위치해 있었다.
아케이드 거리 안에 가게로 찾아가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어 그 안내를 따라 쭉 가면 된다.


돈카츠 전문점 '카츠레츠테이(勝烈亭)'
한자로 읽으면 승렬정.


혹시라도 줄이 길면 어쩌나 걱정을 크게 했는데, 정말 다행히도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했다.
가게 안에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보였던 건 2014, 2016 타베로그 사이트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업소.

타베로그 쪽 정보는 본 링크를 클릭하면 된다.
평점을 무조건 신뢰하고 맹신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타베로그 평점 3.92점으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가게 1층 카운터 옆에 걸려있는 과거 개업 당시 카츠레츠테이의 모습.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다. 매장은 크게 1층, 2층으로 구분되어 있다.
1층의 저 테이블은 혼자 온 손님들을 위한 테이블처럼 보였다.


직원을 통해 매장 2층의 4인석 자리로 안내받았다.
위에도 이렇게 빈 자리가 있는 걸 보면 진짜 타이밍 좋게 온 듯. 허나 금방 빈 자리는 다 채워졌고
우리가 나갈 때 즈음엔 약간이긴 하지만 대기까지 생겼다.


어린아기용 쿠마몬 의자...ㅋㅋ


한글 메뉴는 따로 없고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점심에는 좀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는데, 방문했을 땐 저녁 시간이라 정규 메뉴로.
밥과 장국을 빼고 튀김요리만 단품으로 주문시 표기된 가격에서 300엔이 빠진다고 써 있다.


카츠레츠테이 로고가 새겨져 있는 물수건, 그리고 젓가락.


테이블 위에는 각종 소스통들이 비치되어 있다.


뜨거운 차 한 잔.
바깥에 해가 지면서 날씨가 꽤 쌀쌀해진지라 몸을 따뜻하게 해 주기에는 정말 최고.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는 절임반찬. 집게가 따로 비치되어 있어 앞접시에 담아먹으면 된다.


간이 그리 센 편은 아니고 막 엄청 튀는 맛은 아니라 은근히 밥과 같이 먹어도 괜찮았던 맛.
음식을 담는 종지는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으므로 종지 위에 집게를 이용해 덜어먹는 것을 추천.


제일 먼저 도착한 것은 그릇 위에 담긴 두 개의 절구. 두 명이 와서 나무 절구도 두 개 제공된다.


볶은 깨가 들어있는 용기에서 깨를 덜어낸 뒤...


이렇게 소스 접시에 깨를 담고 나무절구를 이용해 깨를 잘게 다진다.


돈까스 소스는 두 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왼쪽은 원조 양식 소스, 오른쪽은 특제 와풍 소스.
양식 소스는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일반적인 일식 돈까스 소스, 와풍 소스는 좀 더 매운맛이 가미된 소스.


소스 역시 전용 용기를 써서 깨를 갈아넣은 종지에 직접 담아내면 된다.


전용 종지 위에 소스 뿌리는 중.


소스를 뿌린 뒤 적당히 깨와 소스가 잘 섞이도록 한 번 휘휘 저어주면 돈까스 찍어먹을 소스는 완성.


기본반찬으로 제공되는 3종의 츠케모노(절임야채반찬)
색소를 넣어 보랏빛을 띠는 어...저거 오이였나... 여튼 그것과 배추절임, 그리고 또 다른 오이가 나왔다.


오이는 소금으로만 간이 되어있고 아삭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그대로 유지되어 되게 신선한 느낌이다.


갈은 무가 종지에 담겨나왔다. 무 위에 얹어진 건 뭐였는지 아쉽게도 지금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메인요리 도착! 어떤 걸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
결국 히레카츠와 로스카츠(히레 : 왼쪽 / 로스 : 오른쪽)가 둘 다 나오는 반반을 선택하는 걸로 합의.
가격은 1480엔.


윤기가 흐르는 쌀밥과 함께...


조금 짙은 색의 미소시루(된장국)이 같이 나온다.


돈까스와 밥, 미소시루, 츠케모노 이렇게 다 합쳐 카츠레츠테이의 히레 + 로스카츠 정식 완성!
양배추와 밥, 미소시루는 리필이 가능하다. 츠케모노는 혹시나 해서 물어보니 리필이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바삭바삭하게 잘 튀겨진 로스카츠는 총 다섯 조각으로 잘라져 나왔다.
로스카츠 오른쪽에 겨자가 따로 나와 취향에 따라 돈까스 소스와 함께 겨자를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로스카츠의 왼쪽에는 두 조각의 갓 튀겨낸 히레카츠.


양배추 인심도 매우 후하다. 게다가 추가도 가능하다니
이보다 더 좋은 게 어디 있단 말이여...


양배추 소스는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는데, 두 가지 소스 중 하나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왼쪽의 노란 소스는 유자 계열의 소스, 그리고 오른쪽의 소스는 참깨 소스.


개인적으로는 참깨 소스쪽이 좀 더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훨씬 좋다.
소스가 되게 맛있어서 그냥 양배추에 밥만 같이 먹어도 맛있다는 게 느껴지더라.


로스카츠 한 조각.
아주 두껍지는 않지만 살코기와 끝에 붙어있는 지방의 비율도 굉장히 훌륭한 모습.


깨가 듬뿍 붙어있는 소스를 찍은 뒤 위에 톡 쏘는 겨자를 살짝 얹어서 흰쌀밥과 같이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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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거 말고는 달리 설명할 말이 없다. 이 한 장이 모든 걸 다 함축하는 듯한 느낌(...)
튀김은 굉장히 바삭하면서도 가볍고 속의 고기는 촉촉하며 밸런스가 굉장히 잘 맞는 정말 잘 만든 돈까스다.
잘 튀긴 일본식 돈까스의 모범을 보여주는 듯한 맛이라 밥과 양배추가 동시에 계속 빨려들어가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밥과 된장국을 추가했는데... 추가밥을 공기에 가득 채워 담아줬다...
아니 뭐... 일단 주는 거니 다 먹을 수 있는데... 처음 나온 밥보다 추가밥을 더 많이 주면 이거 어찌하란 건지...ㅋㅋ
사진상으로는 처음 나온 밥과 별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 추가로 나온 밥은 처음보다 더 많았다.


양배추도 한 번 추가했다.


윤기가 흐르는 잘 지은 쌀밥은 사실 그냥 양배추나 장국과 같이 먹어도 맛있다.
그래서 몇 번의 밥은 일부러 돈까스와 같이 먹지 않고 츠케모노, 그리고 장국으로만 먹었는데 그래도 만족스러웠다.


사실 둘 다 너무 맛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히레보다 로스카츠 쪽이 좀 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다.
고기도 고기지만 바삭 하고 씹히는 튀김옷, 바삭함은 유지하면서 딱딱하거나 묵직하지 않고
되게 가볍게 씹히는 식감이라고 해야 하나... 그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 돈까스는 정말 인상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일부러 추가를 했는데 나온 음식을 남긴다는 것은 좀 미안해서
결국 좀 무리(?)를 해서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정말 깔끔하게 먹어치웠다.

나름 직원들 다 먹은 그릇 정리하기에는 아주 약간 더 편할지도 모를 일이지...


바로 앞에서 식사하는 L君도 밥을 나와 동일하게 추가했는데,
다른 건 어떻게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워도 밥은 너무 많아서 결국은 다 먹지 못하고 리타이어한 듯.
점심의 라멘도 그렇고 저녁의 돈까스도 그렇고 쿠마모토에서 먹은 음식은 전부 다 인상이 강하게 남게 되었다.


참고로 메뉴판에 표시된 가격은 소비세 미포함 가격이니 계산할 땐 8%가 가산되는 걸 감안해야 한다.
나도 그렇지만 L君은 거의 한계치에 다다를 정도로 뱃속이 꽉 차서 무지 배불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디저트로 커피도 마실 수 있었다는 건 테이블을 일어선 이후에야 알게 되었다.
커피는 따로 커피 포트와 잔이 구비되어 있어 셀프로 직접 가져다 마실 수 있는데 이미 배가 부르므로 패스.


계산을 위해 1층으로 내려가는 중.


매장 한 쪽에 우리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 돼지 한 마리.
맛있게 잘 먹고 가, 고마워~!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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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17) 쿠마모토 랭킹 1위 라멘, 고쿠테이(黒亭)
(18) 지진의 상흔이 남아있는 그 곳, 쿠마모토성(熊本城)
(19) 쿠마몬의 천국,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20) 쿠마몬의 모든 것, 쿠마몬 스퀘어(くまモンスクエア)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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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13 // by RYUNAN


핑백

덧글

  • msip 2017/04/13 00:38 # 삭제

    비싼만큼 값을 한다는데 정말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기회만 된다면 한번 쯤 가보고싶네요 (...)
  • Ryunan 2017/04/13 21:50 #

    정말 쿠마모토에 가면 꼭 들러야 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
  • 농어 2017/04/13 01:32 #

    오오 저 튼실한 돈까스...!!
  • Ryunan 2017/04/13 21:50 #

    되게 훌륭했음... 어 그... 마츠무라보다 더...
  • 2017/04/13 13:33 # 삭제

    돈까스와 라멘은 일본인걸로 ~~~!!!!
  • Ryunan 2017/04/13 21:50 #

    장난 아니었습니다 ㅋㅋ
  • 알트아이젠 2017/04/13 23:29 #

    구마모토에 갈 기회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간다면 체크해두겠습니다.
  • Ryunan 2017/04/17 11:33 #

    넵, 꼭 드셔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Hyth 2017/04/16 00:53 #

    다음번에 쿠마모토 가게 되면 들러봐야겠군요
  • Ryunan 2017/04/17 11:33 #

    여기 돈까스 정말 괜찮았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있으니 접근성도 좋은 편이고요.
  • 한우고기 2017/04/16 23:34 #

    얼마전에 갔던 만제와 비교한번 해봐야겠군요..
    오픈 1시간 반전(명단 작성할수 있는 오픈..;;)에 대기 명단을 쓰러 갔음에도 불구하고.
    딱 13자리가 차버려 첫타임 웨이팅에 들어가지 못하여
    기다린 시간 포함 만제 하나로 도합 4시간을 소비하였네요 -_-ㅋ
    맛은 뭐.. 이게 돼지고기가 싶긴 하더군요.
    뭐라 표현이 안되긴 한데 정말 고급진 스테이크를 먹는듯 했습니다.
    시간에 쫓겨서 여유있게 즐기지 못한게 아쉽긴 하네요..
  • Ryunan 2017/04/17 11:34 #

    제가 만제를 가 보지 않아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만, 아마 만제보다는 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만제라... 저는 가려고 작정하고 아침 일찍 찾아갔는데 하필 정기휴일이었던 아픈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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