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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19. 군만두의 달인(답십리 현대시장) + 삼호바게트(답십리) by Ryunan

지난 번 답십리 세도락돈까스 (http://ryunan9903.egloos.com/4414615)에 밥 먹으러 갔을 때
돈까스집 말고도 동네 근처에 있는 두 군데의 가게를 더 다녀왔습니다.
그 중 하나는 답십리 현대시장 초입에 위치한 조그만 '군만두의 달인' 이라는 가게인데요,
예전 생활의 달인에도 방송으로 출연했다고 합니다.

만두만 판매하는 정말 작은 가게인데, 그리 대단할 것 없는 진짜 평범한 만두인데도 불구하고
자꾸 먹게 만드는 묘한 중독성과 매력이 있다는 동행인의 말을 듣고 호기심에 한 번 들어가보았습니다.


판매하는 메뉴는 군만두와 김치군만두 두 가지가 전부. 가격은 12개 1인분 2000원.
김치와 일반 반반 섞어서 각각 6개씩 1인분도 가능하고 18개가 나오는 1.5인분 주문도 되나 봅니다.
같이 간 분이 1.5인분 달라고 하니 딱 18개(3000원 어치)를 내 주더군요. 군만두와 김치군만두 각 9개씩.

군만두와 함께 나오는 건 단무지와 간장이 전부.
도 주전자에 담겨 상온에 있는 걸 일회용컵에 따라 마셔야 할 정도로 부가적인 것이 많이 열악(?)합니다.
게다가 노란 비닐장판 위에 녹색 접시... 요새 분식집에서도 안 보이는 오래간만에 보는 것들.


대구 명물인 납작만두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그것과는 다른 모양새인데요,
중화요리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군만두에 비해 크기가 작고 또 속에 많이 안 들어있어 납작한 편입니다.


젓가락이 대신 집게를 하나씩 내 주는데, 집게로 만두를 집은 뒤 간장에 찍어먹으면 됩니다.
만두 속에는 고기도 안 들어있고 야채 조금과 당면이 들어있는 것이 전부, 정말 내용물이 심플한데요,
절묘하게 만두를 잘 구워내었고 또 만두피가 되게 쫄깃쫄깃한 것이 진짜 고기도 안 들어간 만두인데도 불구
먹다보면 계속 먹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더군요. 뭔가 콕 집어 맛있다! 라고 말하기 애매한데 자꾸 손이 가는 맛.


그냥 군만두가 조금 느끼하다면 김치가 추가로 들어간 붉은 김치군만두를 선택해도 좋을 듯 합니다.
역시 안에 고기 없이 당면과 야채에 다진 김치만 더해진 정도인데 칼칼한 맛이 더해져 계속 먹게 됩니다.

가게도 조그마하고 접시라든가 내부는 8~90년대 분위기, 만두 속도 대단하다고 할 것이 하나 없지만
먹다보면 멈출 수 없는 기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었던 답십리 현대시장 내 군만두의 달인 군만두였습니다.
가게 안에서 먹는 동안 포장해가는 손님도 많았고 또 들어와서 만두만 얼른 먹고 빠져나가는 손님도 꽤 있더군요.


※ 답십리 현대시장 군만두의 달인 찾아가는 길 : 답십리 현대시장 입구 초입부 (정확한 약도가 아닙니다)

. . . . . .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역시 식사 마친 후에 디저트랑 차 한 잔 마시려고 찾은 빵집 '삼호바게트'
사전에 알고 있었던 가게는 아니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하여 어 한 번 들어가볼까 하며 제가 제안한 곳.
나중에 알고 보니 같이 동행한 지인분께서 예전 이 가게에서 빵을 많이 산 적이 있다고 하더군요.
요새 이런 류의 오래 장사를 해 온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빵집 분위기의 가게가 있으면 일단 눈길이 가게 됩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빵집답게 프랜차이즈에서 보지 못한 독창적인 빵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커피 등의 음료도 판매하고 있긴 하지만, 가게 안에 앉아서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은 단 한 테이블 뿐(...)
빵 가격은 동네빵집 치고 약간 비싼 편이지만 별도 계약을 맺었는지 통신사 멤버십 제시 10% 할인도 해 주더군요.


호두찰떡빵이었나... 눈에 가는 빵이 하나 보여 집어들었습니다. 가격은 5000원.


가게 안에서 음료 주문해서 먹고 간다고 하니 빵을 칼로 썬 뒤 쟁반에 담아 내어줬습니다.
좀 전에 식사를 하고 나온지라 디저트로 커피랑 같이 먹는다 해도 조금 큰 걸 산 게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먹다보니 꽤 맛있어서 결국 남기지 않고 전부 먹어치웠어요.
뒤에 보이는 빵들은 지금 먹지 않고 집에 가져가기 위해 별도로 산 것들.


곡물빵 사이에 찰떡이 샌드되어 있고 그 위에 호두 등의 견과류가 올라간 소보루로 마무리되었는데요,
견과류의 고소함과 소보루의 바삭한 식감, 그리고 찰떡의 찰기와 곡물빵 특유의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한 맛으로 시작해서 뒷맛은 살짝 쌉싸름함이 남는 굉장히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줬던 빵이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동네 빵집에서 볼 법한 정겨운 빵들이 많이 있는 제과점이구나...
라는 인상을 받았던 가게입니다. 이런 가게들이 오래 오래 남아주었으면 좋겠어요.


※ 삼호베이커리 찾아가는 길 : 답십리사거리에서 답십리역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 전농로 70번지.

2017. 4. 19 // by RYUNAN


덧글

  • 2017/04/19 10:52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4/19 23: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7/04/19 16:04 # 삭제

    만두가 엄청 저럼하다고 생각했는데 고기가 안들었네요 ~고기가 없다니 ㅠㅠ
  • Ryunan 2017/04/19 23:31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먹게되는 마력이 있더라고요. 마치 분식집 야끼만두같은...
  • Tabipero 2017/04/19 18:10 #

    비닐장판에 녹색 접시라니 정말 오랜만에 보는 '국민'학교시절 분식집 분위기네요 ㅎㅎ
  • Ryunan 2017/04/19 23:31 #

    네, 그 '국민'학교 시절의 학교 앞 분식집 감성...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4/20 10:01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4월 20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7/04/24 20:07 #

    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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