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7.4.24. (35) 유후인(由布院)의 폭신폭신 명품 롤케이크, B-speak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35) 유후인(由布院)의 폭신폭신 명품 롤케이크, B-speak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 . . . . .

유노히라 온천을 떠나 차를 타고 이동한 다음 목적지는 유후인(由布院)
원래 유후인에 목적은 없었는데, L君이 간 김에 한 군데 들리고 싶은 곳이 있다고 했다.
예전에 혼자 여행을 할 때 유후인에 왔었는데 미처 가지 못한 곳이 하나 있었다나...


유후인에서 본 인력거. 요새 유명 관광지를 가면 빠지지 않고 볼 수 있는 풍경이다.
가장 대단했던 인력거꾼은 교토의 키요미즈데라에 있던 것이었는데, 아무리 바퀴가 달려 있다 해도
뒤에 사람 둘을 태우고 힘차게 그 높은 언덕을 올라가던데 그 힘이 참... 대단하구나 싶었다.


L君이 지난번에 가 보지 못한 곳이라며 나를 이끈 곳은 시내에 있는 어떤 가게였는데,
가게 앞에 엄청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대체 뭐 하는 가게길래 이렇게 긴 줄이 늘어서 있는 거지?


아... 롤케이크 가게...!

'B-speak(비-스피크)' 라는 롤케이크를 전문으로 파는 케이크 가게였다.
유후인에서 상당히 유명한 가게인 듯... 엄청 길게 늘어서 있는 줄이 가게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가게 바깥에만 줄이 있는 게 아닌 가게 안에도 늘어서 있는 줄.
케이크는 테이크아웃으로만 판매하고 있고 가게 안에 먹고 갈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은 없었다.


롤 케이크는 큰 사이즈, 그리고 작은 조각 하나가 들어있는 1인분 사이즈, 두 종류가 있다.
사진과 같이 골판지 같은 전용 포장지에 싸서 판매하는 듯. 가격은 조각이 476엔, 큰 사이즈가 1,420엔.
맛은 두 가지가 있는데 생크림이 들어간 플레인, 그리고 초콜릿 빵 안에 생크림이 들어간 초콜릿이 있다.


가게 안에서 창문을 통해 바라본 바깥 풍경.


롤케이크 말고도 수제 잼 같은 다른 것들도 판매를 위해 진열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롤케이크에만 집중하는지 다른 품목들에는 크게 관심을 갖지 않는 모양.


마침내 줄이 줄어들어 우리 차례가 코 앞.
위생적인 판매를 위해서인지 계산을 하는 직원, 포장을 하는 직원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우리 뒤에도 어느새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들도 꽤 볼 수 있었다.
유후인은 대표적인 오이타의 관광 온천도시라 외국인 말고 타 지역 일본인의 여행 목적 방문도 꽤 되는 듯.


카운터 뒷편에 냉장 진열되어 있는 롤케이크.
플레인을 먹으려 했는데, 아쉽게도 플레인 롤케이크 조각은 이미 품절되어 초콜릿만 남았다고 한다.
아니... 아직 정오도 안 된 시각인데 벌써 플레인 롤케이크가 품절되다니 대체 얼마나 인기가 있는 건가...


아쉬운 대로 초콜릿 롤케이크를 구입. 가격은 앞서 말했듯이 소비세 포함 476엔.
호텔은 저녁 늦게나 들어갈 예정이라 하루종일 이걸 갖고 돌아다니기도 곤란했고
그렇다고 어디 실내에 들어가 마땅히 먹을 곳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바깥의 벤치에 앉아 먹기로 했다.


골판지 포장이 마치 날개가 펼쳐지듯이 좌우로 촥 펼쳐진다.
그리고 그 안에 싸여 있는 종이를 벗겨내면 초콜릿 롤케이크가 나온다.


초콜릿 롤케이크의 양쪽 단면에는 크림이 녹아내리는 걸 막기 위한 아이스팩이 두 개 들어있다.
다만 아이스팩이 있다 해도 상온에서는 약 1~2시간 정도밖에 버티지 못하므로
구입한 후 냉장고에 바로 넣어서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을 권한다.


폭신폭신한 초콜릿 빵 안에 소용돌이 모양으로 생크림이 들어간 B-speak의 초콜릿 롤케이크.
오사카의 유명한 몽슈슈 도지마롤과 비슷하게 생긴 빵인데, 크림의 양은 그것에 비해 좀 더 적은 편.
도지마롤은 안에 뭉텅이로 크림이 들어가있고 빵은 얇게 표면에 코팅된 정도인데, 여기는 빵의 비중이 높다.


카페에서 우아하게 먹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호텔방에서 편하게 먹는 것도 아니고...
지금 내가 포크가 있나 같이 할 커피가 있나... 고급 케이크를 길거리에서 붕어빵 먹듯이 손으로 들고 우적우적.
모양새는 영 나지 않지만 케이크만큼은 일품이었다. 크림이야 요새 이런 류의 케이크가 워낙 많이 나오니
어느 정도 익숙한 크림의 맛이라고는 해도 크림을 감싸는 초콜릿 케이크의 식감이 정말 훌륭했는데,
조금도 퍽퍽하지 않고 너무 보들보들해서 크림과 빵 부분의 구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혼연일체가 된 기분.

사이즈도 한 조각 치고는 꽤 큰 편이라 하나 다 먹고 나니 꽤 배가 불렀다.
커피 한 잔을 같이 곁들이면 훌륭한 간식이 될 수도 있고 또 식사 대용으로 해도 손색없는 수준.
어쨌든 지난 여행 때 사람이 많아 사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L君의 소원이 풀린 것 같아 다행이었다.

. . . . . .

※ B-speak 유후인 본점 구글지도 링크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17) 쿠마모토 랭킹 1위 라멘, 고쿠테이(黒亭)
(18) 지진의 상흔이 남아있는 그 곳, 쿠마모토성(熊本城)
(19) 쿠마몬의 천국,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20) 쿠마몬의 모든 것, 쿠마몬 스퀘어(くまモンスクエア)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22) 리듬게임에서 전전전세(前前前世)를! 라운드 원 쿠마모토점(ラウンドワン熊本店)

= 3일차 =

(23) 토요코인 호텔 쿠마모토 에키마에의 아침 식사
(24) 쿠마모토역(熊本駅)을 탐방하다
(25) 코쿠라(小倉)느와르가 아니라 오구라(小倉)느와르! 코메다 커피 쿠마모토점
(26) 화산활동으로 분화구를 볼 수 없었던 아소산(阿蘇山)
(27) 복구 중인 아소신사(阿蘇神社), 그리고 해발 1,018m 위의 고속도로 쵸자바루(長者原)
(28) 몸이 따뜻해지는 오이타 명물 토리텐 정식, 쵸자하라 헬스센터(長者原ヘルスセンタ)의 식당
(29) 흔들흔들 꿈의 다리, 코코노에유메 오오츠리하시(九重夢大吊橋)
(30) 유노히라(湯平) 온천료칸, 시미즈(志美津)
(31) 한 시간 반에 걸쳐 천천히 즐긴 온천 료칸의 저녁 식사
(32) 온천마을 유노히라의 붉은 등불(紅燈)

= 4일차 =

(33) 물안개를 보기엔 너무 일렀다, 킨린코(金鱗湖) 호수
(34)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시미즈 료칸의 아침 식사
(35) 유후인(由布院)의 폭신폭신 명품 롤케이크, B-speak
.
.
.

2017. 4. 24 // by RYUNAN


덧글

  • ㅇㅇ 2017/04/24 19:46 # 삭제

    전 여기 도지마보다 별로던데...제기억에 빵시트부분 대왕카스테라맛처럼 계란맛나고 퍽퍽했던 기억.
  • Ryunan 2017/04/24 20:21 #

    아아...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봅니다...ㅡㅜ
  • Hyth 2017/04/26 11:05 #

    이게 유후인 본점이랑 특급 유후인노모리 일부편성(1호는 확실히 없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오이타역(그나마 리뉴얼 공사 완공후에 판매개시) 아니면 살 수 있는 곳이 없는걸로 압니다;;
  • Ryunan 2017/04/30 00:52 #

    진짜 파는 곳 한정된 가게군요... 그나마 외국인 관광객 기준으로는 유후인역 쪽이 가장 구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53838989
53012
18679398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