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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24. (36) 씐~기하네에~!! 벳푸온천 카마도지옥(別府温泉 かまど地獄)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36) 씐~기하네에~!! 벳푸온천 카마도지옥(別府温泉 かまど地獄)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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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타 현 벳푸 시(大分県 別府市).

유후인과 더불어 오이타 현에서 온천으로 잘 알려진 벳푸 시에서는 7(+1)개의 지옥이라고도 불리는
뜨거운 물이 솟아나는 온천을 순서대로 돌아보는 '지옥온천 순례'가 매우 유명하다.
우리도 이 곳에 와서 가장 먼저 벳푸를 대표하는 7군데의 지옥 온천을 하나하나 돌아보는 순례를 하기로 했다.

벳푸의 지옥온천 중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곳은 바로 이 '카마도 지옥(かまど地獄 / 아궁이 지옥)'이다.


카마도 지옥의 입장료는 성인 550엔, 단체 입장시 400엔.
이와 별개로 7개의 지옥온천을 전부 입장할 수 있는 통합 입장권을 매표소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통합 입장권을 구매시 7개의 지옥온천을 2,000엔으로 전부 돌아볼 수 있다.
평균 지옥온천 입장료가 500엔 안팎이라는 걸 감안해보면 모든 지옥을 다 순례하려면 통합 입장권이 압도적 유리.

그리고 지옥온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이 통합 입장권을 10% 할인해주는 모바일 쿠폰을 찾을 수 있는데,
통합 입장권 구매 전 스마트폰으로 지옥온천 홈페이지의 모바일 쿠폰을 보여주면
10% 할인된 가격인 1,800엔에 7개 지옥온천의 통합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통합 입장권과 함께 벳푸 지옥온천 안내도 한글 지도를 받았다.
총 7개의 지옥온천 중 5개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모여있지만 2개의 지옥은 여기서 좀 떨어진 곳에 있어
우리야 렌터카가 있으니 문제될 게 없지만, 차가 없으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갈 수 있다.

지옥온천 입장권은 총 7개의 입장권이 한데 모여 제본된 쿠폰북처럼 만들어져 있고
온천을 입장할 때 통합 입장권을 제시시 해당 온천이 적혀 있는 페이지를 뜯어가는 방식으로 입장을 받는다.


'작은 아드님은 보호자가 손을 잡아 주세요'
엄청 뜨거운 온천수가 솟아나오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우려가 크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카마도 지옥(かまど地獄) 입구.

사진의 건물로 들어가면 기념품점이 나오는데 기념품점을 지나가야 온천이 나온다.
기념품점 안에는 '물을 뿌리면 그려진 옷이 벗겨지는 특이한 수건' 을 비롯하여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이 있는데,
특히 저 수건의 경우 직원이 손님들 앞에서 직접 수건에 물을 뿌리면서 계속 홍보를 하고 있었다. 사진촬영은 금지.


화단에서 발견한 토끼와 다람쥐 조각.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지라 한글 안내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편이다.
적어도 여기에 와서 한글 안내가 없어 고생하거나 할 일은 절대로 없을 거라 생각한다.
이번 여행을 와서 가장 한글 안내가 많았고, 가장 한국인을 많이 본 곳이 바로 이 카마도 지옥이었으니까(...)


기념품점을 지나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제일 먼저 우리를 반겨준 것은 대규모의 족욕탕과 함께...


어마어마하게 몰려있는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었다(...)


농담이 아니라 족욕탕에 발 담그고 계신 모든 방문객들이 전부 한국 관광객.
어쩐지, 아까 카마도지옥 들어오기 전 주차장에 'XX투어'라고 써 있는 대형 관광버스 몇 대가 있더라니...;;
그 관광버스 타고 단체관광 온 한국 관광객들이 이 카마도지옥에 전부 들어온 것 같았다...

덕택에 앉을 수 있는 빈 공간이 조금도 없어 여기서 족욕을 할 엄두는 조금도 낼 수 없었다(...)


족욕탕 앞에서는 온천에서 파는 각종 간편한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있었다.
'카마도 지옥 오리지널 푸딩' 을 300엔에 팔고 있었는데, 요론맛 처음이야......
저...저... 한글 문구 저거... 분명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이 감수해 줬을 거다(...)


온천에서 제일 인기있는 품목은 단연 온천의 뜨거운 열기로 익힌 삶은 계란.
온천물로 삶은 계란은 한 개 70엔이었고, 계란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라무네는 160엔에 판매중.
라무네를 '사이다' 라고 이름붙인 건 나름 어른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괜찮은 의역이라는 생각이 든다.


카마도 지옥에 대한 설명. 한글 설명은 손글씨로 써 있었다.
한국 사람이 아닌 일본인이 한글을 직접 쓴 것 같은데, 굉장히 정성들여 쓴 티가 났다.


곳곳에는 이렇게 화단을 꾸며놓고 꽃을 심어놓은 풍경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지옥온천을 중심으로 하여 온천 일대를 하나의 공원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해야 할까...


카마도 지옥의 주인인 붉은 도깨비.
어떤 한국인 관광객 한 명이 급히 이 곳에 와서 일행들에게 '얘, 여기야 이게 여기서 제일 유명한 거야' 하면서
이 도깨비를 배경으로 포즈를 잡고 기념사진을 열심히 찰칵찰칵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꿀렁꿀렁 진흙물이 계속 솟아나고 있는 연못. 저 위에서 솟아나오는 물은 뜨거운 온천수다.


사진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지만 이 일대를 흐르고 있는 물은 전부 높은 온도의 온천수기 때문에
가까이 가면 후끈 하고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카마도 지옥 온천 일대는 반팔로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온천수에서 솟아나오는 열기가 뜨거운데, 그래서 전체적으로 바깥에 비해 온도가 꽤 높고 공기가 습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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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단체 관광객을 상대로 카마도 지옥의 신기한 현상을 시연하는 직원.
한국인이 아닌 한국어를 배워 우리나라 관광객을 상대하는 일본인 직원인데, 발음이 약간 어눌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에 맞춰 완벽하게 특화된 말투와 애드립, 쇼맨십이 진짜 훌륭했다.

씐~기하네에~!!!


진흙 온천 옆에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는 거대한 탕이 또 하나 있다.


좀 전의 진흙탕과 다른 맑은 온천수가 나오는 거대한 탕. 다만 물이 굉장히 뜨거우므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마도지옥 뿐만 아니라 이 곳의 지옥온천 모든 곳에 족욕은 있었지만 몸을 담글 수 있는 욕탕은 없었다.
벳푸에서 몸을 담그는 온천을 즐기려면 온천 료칸을 가거나 혹은 온천 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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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전의 싄기하네~ 를 연발하는 일본인 직원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단체로 인솔하는 모습.
누차 이야기하지만 저 직원, 여행사 가이드가 아닌 카마도 지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다(...)
참새 짹짹! 하면서 호루라기를 불며 마치 유치원생 인솔하듯 사람들을 인솔하는데 진짜 사람들이 잘 따라간다...ㅋㅋㅋ

쥑인다쥑인다!! 대~박이네에~


시뻘건 물이 고여 있는 뜨거운 온천.


실제로 들어갈 수도 없거니와, 어쩐지 들어가면 큰 화를 입을 것 같은 느낌의 물이다.
계속 뜨거운 열기와 김이 올라오는 온천수의 색은 새빨갛고... 정말 지옥에서 흐르는 물은 이런 게 아닐까 싶다.


담배연기를 후~! 날리면서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것을 관광객들에게 시연하는 일본인 직원.
우리가 보기에는 우습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아마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로 재미있게 온천을 소개하면서
사람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는 훌륭한 쇼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엄청 많이 했을 거라 생각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연습에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고
그 노력에 대한 대가는 즐겁게 박수치며 호응해주는 관광객들의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 본다.


한 쪽에는 약수처럼 온천수를 직접 떠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한 잔 마시면 10년 젊어지는 영험한(?) 온천수라고 하는데... 그럼 2잔 정도 마시면 나도...ㅎㅎ;;


바로 받은 온천수는 뜨거우면서도 또 미묘하게 짠맛이 느껴진다.
그렇기 때문에 막 목이 말라 벌컥벌컥 마시는 것이 아닌 한 잔 정도 맛을 본다...에 의의를 두어야 할 듯.
어쨌든 짭조름하고 신기한 맛이니 호기심에 한 잔 정도 맛을 가볍게 보자. 그리고 10년 젊어지자...! (중요)


끊임없이 김을 내뿜고 있는 카마도지옥의 온천탕.
땅 속에서 뜨거운 온천이 계속 꿀렁꿀렁 솟아나고 있는 것이 신비한 동네.


자, 카마도지옥을 선두로 이제 다른 여섯 곳의 지옥 순례를 해 보자.
이 무슨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도 아니고(^^;;)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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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17) 쿠마모토 랭킹 1위 라멘, 고쿠테이(黒亭)
(18) 지진의 상흔이 남아있는 그 곳, 쿠마모토성(熊本城)
(19) 쿠마몬의 천국,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20) 쿠마몬의 모든 것, 쿠마몬 스퀘어(くまモンスクエア)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22) 리듬게임에서 전전전세(前前前世)를! 라운드 원 쿠마모토점(ラウンドワン熊本店)

= 3일차 =

(23) 토요코인 호텔 쿠마모토 에키마에의 아침 식사
(24) 쿠마모토역(熊本駅)을 탐방하다
(25) 코쿠라(小倉)느와르가 아니라 오구라(小倉)느와르! 코메다 커피 쿠마모토점
(26) 화산활동으로 분화구를 볼 수 없었던 아소산(阿蘇山)
(27) 복구 중인 아소신사(阿蘇神社), 그리고 해발 1,018m 위의 고속도로 쵸자바루(長者原)
(28) 몸이 따뜻해지는 오이타 명물 토리텐 정식, 쵸자하라 헬스센터(長者原ヘルスセンタ)의 식당
(29) 흔들흔들 꿈의 다리, 코코노에유메 오오츠리하시(九重夢大吊橋)
(30) 유노히라(湯平) 온천료칸, 시미즈(志美津)
(31) 한 시간 반에 걸쳐 천천히 즐긴 온천 료칸의 저녁 식사
(32) 온천마을 유노히라의 붉은 등불(紅燈)

= 4일차 =

(33) 물안개를 보기엔 너무 일렀다, 킨린코(金鱗湖) 호수
(34)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시미즈 료칸의 아침 식사
(35) 유후인(由布院)의 폭신폭신 명품 롤케이크, B-speak
(36) 씐~기하네에~!! 벳푸온천 카마도지옥(別府温泉 かまど地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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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4 // by RYUNAN


핑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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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7/04/25 10:4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4/30 00: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알렉세이 2017/04/25 15:38 #

    저 가이드분 유명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
  • Ryunan 2017/04/30 00:53 #

    상당히 유창하게 온천 안내를 해 주고 있었습니다. 되게 유쾌하고 기분 좋았어요.
  • Hyth 2017/04/26 11:07 #

    전 벳푸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서 통합입장권으로 붙어있는 다섯곳만 돌고 왔습니다. 그날 비가 오는 바람에 그렇게 덥진 않았는데 떨어진 곳까지 다녀올 엄두가 안나더군요;;
  • Ryunan 2017/04/30 00:53 #

    카마도지옥 기준 도보로 2.3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도보로 가기엔 확실히 좀 부담스럽지요.
    게다가 비까지 왔다면 더더욱...
  • 2017/04/26 16:45 # 삭제

    중학교때 가족여행으로 후쿠오카 간 김에 벳푸도 갔었던 기억이 나요 여름의 큐슈는 지옥같았고 이상하게 온천은 1도 기억이 나질 않네요 ㅋㅋㅋㅋ 역시 해외여행은 어른일때 가야합니다 특히 온천은요 ㅋㅋㅋㅋㅋ
  • Ryunan 2017/04/30 00:54 #

    한여름의 큐슈는... 진짜... 더위와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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