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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4.29. (39) 타츠마키 지옥, 치노이케 지옥 -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 순례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39) 타츠마키 지옥, 치노이케 지옥 -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 순례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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벳푸에 있는 일곱 군데의 지옥온천 중 다섯 군데는 도보로 이동 가능할 정도로 서로 가까이 붙어있지만
나머지 두 군데는 도보로 이동하기가 약간 힘든 먼 거리에 떨어져 있어 차량, 혹은 버스로 이동을 해야만 한다.
카마도 지옥 기준으로 도보로 약 2.3km 떨어진 곳이니 뭐 걸어서 아주 못 갈 건 없지만...

토리텐집에서 점심을 먹고 차로 이동해서 다음에 간 곳은 그 떨어져있는 두 군데의 지옥 온천이었다.


다음으로 도착한 여섯 번째 지옥 온천은 타츠마키 지옥(龍巻地獄 / 용권지옥)
이 곳은 일정 간격으로 땅 속에서 고열의 온천수가 분수처럼 뿜어져나오기로 유명한 곳이다.


통합 입장권을 끊고 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공터와 함께 사람들 여럿이 앉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계속 앉아서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타츠마키 지옥은 약 30분 간격으로 20m 이상의 온천 물줄기가 분출되는 곳으로
하늘로 솟아오르는 물줄기 모양이 회오리바람처럼 보여 타츠마키 지옥(龍巻地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온천수가 뿜어져나오게 될 연못.
이 곳을 온 사람들은 전부 이 앞에 앉아 온천수가 뿜어져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다만 온천수가 뿜어져나오는 시각은 정확히 정해져있는 건 아니다.
그동안의 뿜어져나오는 패턴을 봤을 때 대략 30분 정도의 간격이라고 하니 대충 그 정도라고 계산하며
언제 온천수가 뿜어져나올 지 모를 온천을 계속 앉아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바닥에 물이 약간 있긴 하지만 다른 온천에 비해 물이 그리 많지는 않다. 그 순간...!!!


촤아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온천수가 분수처럼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이 곳에 앉아 약 10분 정도 기다린 끝에 온천수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사전 예고 없이 갑자기 뿜어져나온다.
온천수가 뿜어져나오자마자 그 광경을 가까이서 보려고 사람들이 앞으로 몰려가기 시작했다.


당연히 하늘 높이 뿜어져나오는 온천을 그대로 놔 두면 주변으로 엄청나게 튀기 때문에
온천이 더 높게 뿜어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윗부분을 막아놓아야 할 정도로 물줄기의 힘은 엄청 강했다.
주기적으로 거대한 물줄기가 뿜어져나가는 모습이 꽤 신기한 풍경이었는데 이렇게 한참 물을 뿜더니
이내 전혀 그런 일이 없었다는 듯이 다시 온천은 조용해졌다. 마치 인공적으로 사람이 물을 틀었다 끈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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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줄기를 뿜어낸 타츠마키 지옥을 나와 다음 - 마지막 지옥온천으로 이동.


마지막 지옥온천은 치노이케 지옥(血の池地獄) 우리말로 하면 피의 연못 지옥.
이름 참 살벌하다. 여태까지 돌아보았던 벳푸의 지옥온천 중 가장 살벌한 이름.
그냥 판넬이긴 하지만(^^;;) 방망이를 든 붉은 도깨비 한 마리가 온천 입구를 지키고 서 있다.


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치노이케 지옥의 입구가 나온다.
아직 3월이라 다소 을씨년스런 분위기, 여름이 되면 좀 더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까 싶다.


치노이케 지옥 입구. 건물 하나를 거쳐 들어가야 지옥온천이 나온다.


여태까지 봤던 온천지옥 중에서 가장 기념품점이 크고 화려하다.
사람이 가장 많이 몰리기로 유명한 카마도 지옥도 이 정도의 큰 기념품점은 없었는데...


대형 기념품점 안을 가로질러 가면 밖으로 나가는 출구 하나가 나오는데,
바로 치노이케 지옥의 온천수와 연결되어 있다. 물론 돌아올 때도 이 길 그대로 돌아와야 한다.


산 아래에 자리잡은 채 김을 내뿜고 있는 치노이케 지옥(血の池地獄)
온천이 자리잡고 있는 모양은 파란 색 물의 바다지옥의 그것과 꽤 비슷하게 생겼다.


치노이케 지옥(血の池地獄)


피의 연못 - 이라는 이름답게 이 곳의 연못에 담겨진 온천수는 새빨간 색이 특징이다.
그야말로 진짜 지옥온천이라는 이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듯한 붉은 색의 온천수.


온천수의 색 때문인지 다른 온천에 비해 굉장히... 세기말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이 곳의 붉은 온천은 온천 바닥이 붉은 색의 점토질로 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물 색이 붉은 색으로 보이고 또 온천수에서 뿜어져나오는 증기도 붉은 색으로 보인다고...


살벌한 분위기(...)의 기념사진 촬영 판넬. 햄버거는 그런데 왜 들고 있는거냐...;;
붉은 도깨비 가슴에 달려 있는 날짜는 매일 매일 변경될 것이다.


계속 뜨거운 증기를 내뿜고 있는 온천. 뒷편으로도 건너가서 볼 수 있다.


치노이케 지옥에 대한 설명.


온천수가 있는 연못 바로 뒤는 산.


물론 들어갈 수도 없지만, 설령 들어갈 수 있게 해 놓았다 해도 엄두가 나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까지 봤던 일곱 개의 지옥온천 중 가장 진짜 지옥에 가까운 느낌이 들었던 치노이케 지옥이었다.


치노이케 온천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족욕탕이 있다.


좀 전의 온천 연못을 봐서 그런지 이 온천수도 다른 곳에 비해 붉은 색을 띠고있는 듯한 느낌.
규모는 크지만 정작 족욕을 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 비교적 쾌적하게 즐길 수 있겠구나 싶다.
아니 사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카마도 지옥 말고 다른 온천지옥 어디든 다 한가하게 즐길 수 있어...

이렇게 카마도 지옥부터 시작하여 치노이케 지옥을 마지막으로 벳푸의 일곱 군데 모든 지옥순례를 완료.

. . . . . .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벳푸 시내로 들어왔다.
부근이 온천지대고 또 바닷가와 맞닿아있는 도시라 그런 건가, 여태까지 봤던 다른 일본 도시에 비해
잠깐 시내 구간을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꽤 이국적이면서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졌던 거리였다.


벳푸 시내 중심가의 전망대인 '벳푸 타워'
높이 90m의 그리 높지 않은 타워이긴 하지만, 저 건축물이 1957년에 세워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실제로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타워라기보다는 오사카 신세카이 지역의 츠텐가쿠처럼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타워에 좀 더 어울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근처에 이 타워보다 더 높은 건물이 많지 않고 바로 앞이 바닷가라는 점에서 전망은 그리 나쁘진 않을 것 같다.


다음 목적지가 있는 주차장에 도착.
바닷가 바로 앞의 주차장이라 바람이 엄청 심하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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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17) 쿠마모토 랭킹 1위 라멘, 고쿠테이(黒亭)
(18) 지진의 상흔이 남아있는 그 곳, 쿠마모토성(熊本城)
(19) 쿠마몬의 천국,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20) 쿠마몬의 모든 것, 쿠마몬 스퀘어(くまモンスクエア)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22) 리듬게임에서 전전전세(前前前世)를! 라운드 원 쿠마모토점(ラウンドワン熊本店)

= 3일차 =

(23) 토요코인 호텔 쿠마모토 에키마에의 아침 식사
(24) 쿠마모토역(熊本駅)을 탐방하다
(25) 코쿠라(小倉)느와르가 아니라 오구라(小倉)느와르! 코메다 커피 쿠마모토점
(26) 화산활동으로 분화구를 볼 수 없었던 아소산(阿蘇山)
(27) 복구 중인 아소신사(阿蘇神社), 그리고 해발 1,018m 위의 고속도로 쵸자바루(長者原)
(28) 몸이 따뜻해지는 오이타 명물 토리텐 정식, 쵸자하라 헬스센터(長者原ヘルスセンタ)의 식당
(29) 흔들흔들 꿈의 다리, 코코노에유메 오오츠리하시(九重夢大吊橋)
(30) 유노히라(湯平) 온천료칸, 시미즈(志美津)
(31) 한 시간 반에 걸쳐 천천히 즐긴 온천 료칸의 저녁 식사
(32) 온천마을 유노히라의 붉은 등불(紅燈)

= 4일차 =

(33) 물안개를 보기엔 너무 일렀다, 킨린코(金鱗湖) 호수
(34)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시미즈 료칸의 아침 식사
(35) 유후인(由布院)의 폭신폭신 명품 롤케이크, B-speak
(36) 씐~기하네에~!! 벳푸온천 카마도지옥(別府温泉 かまど地獄)
(37) 땅 속에서 부글부글...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 순례
(38) 벳푸의 원조 토리텐 정식, 토요켄(東洋軒)
(39) 타츠마키 지옥, 치노이케 지옥 -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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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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