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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 (42) 토요코인 치고 꽤 알찼다, 키타큐슈 공항점의 아침 식사 /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by Ryunan

(42) 토요코인 치고 꽤 알찼다, 키타큐슈 공항점의 아침 식사

2017 일본 북큐슈(日本 北九州)

. . . . . .

3월 7일 아침. 오늘은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10시 꽉 채워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차량 반납, 그리고 비행기만 타면 되기 때문에 일찍 일어날 필요가 없었다.
그래서 일어난 것도 거의 한 오전 8시인가 8시 반 정도... 평소와 다르게 꽤 늦게 천천히 일어났다.


늘그막히 아침식사를 하러 1층으로 내려왔다.
이 호텔의 정식 아침식사 제공 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새벽에 비행기 타는 숙박객들을 위해 실제 아침식사는 4시 30분부터 시작하지만 7시까진 빵만 제공된다.


일단 커피 한 잔 천천히 마시면서 아침을 깨운다.
창가에 걸터앉아 창 밖의 풍경을 여유롭게 바라본다... 라지만 밖에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


좀 늦게 내려간지라 이미 대부분 숙박객이 식사를 끝냈고 식당은 비교적 한가한 편.
한가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한가하게 음식을 담아 시간에 쫓기지 않고 한가하게 식사를 하면 된다.


전날 카레라이스와 마찬가지로 음료는 물, 그리고 커피와 차, 세 가지로 구성.


밥은 뜨거운 쌀밥도 있지만 주먹밥도 준비되어 있다.


7시부터 제공되는 정식 아침식사는 빵이 빠져있다는 것이 특징.
아예 4시 반부터 7시까지는 빵만 제공, 그리고 7시부터 9시 반까지는 빵을 뺀 밥과 반찬 제공.
토요코인 키타큐슈 공항점의 아침 식사는 이렇게 둘로 나뉘어 운영하는 것 같았다.
설마 숙박객 중 일부러 빵과 밥을 다 먹으려고 7시 약간 안 되는 시각에 맞춰 내려와 식사하는 사람이... 있을까.


점심은 따로 공항에서 먹을 계획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


뭐 그냥 끼니만 때울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하는 토요코인 호텔의 아침 식사라지만,
키타큐슈 공항점의 아침 식사는 그래도 다른 토요코인 지점의 아침에 비해 비교적 구성이 좋은 편이었다.
나물 반찬도 반찬이지만, 소시지라든가 미트볼, 어묵볶음 같은 게 있어 육류 구성이 나쁘지 않다.


세 종류의 후리카케를 넣은 주먹밥과 소시지.
그러고보니 친구 중 한 명은 료칸에서 묵었던 아침 식사 얘기를 하면서
료칸 아침식사가 보기엔 더 좋지만, 자긴 막 소시지, 미트볼 이런 것 아침부터 나오는 식사가 더 좋다고 했다.
물론 료칸의 아침식사도 매우 좋지만, 소시지라든가 미트볼... 몸에 좋진 않지만 맛있는 것들... 부정은 못하겠다.


유부와 미역을 고명으로 듬뿍 넣은 따끈따끈한 된장국.


절임 반찬들은 뭐 그럭저럭... 사실 매번 담아와 먹긴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건 아니다.


당연히 몸에 좋을 리 없지만 입 속에서는 매우 즐거워지는 미트볼.
이런 류의 반찬들 아직 좋아하는 거 보면 나도 어린아이 입맛이 아직 꽤 남아있는 것 같다.
미트볼 뒤에 있는 건 나가사키의 사라우동 풍으로 걸쭉하게 볶아낸 어묵 볶음.


우리나라도 아주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일본 사람들은 우엉조림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어딜 가나 호텔 조식의 야채조림 반찬으로 우엉조림이나 연근조림 같은 건 빠지지 않고 보는 것 같은데,
그래서 막 모스버거 같은 곳에서 우엉버거도 나오고 그러는 건가... 뭐 좋아하는 거니 크게 상관은 없다만...


양배추와 상추, 그리고 오이 약간이 들어간 야채 샐러드.


마무리로는 따끈한 차와 커피 한 잔.


마지막 식사니만큼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잘 먹었습니다.
물론 마지막 식사가 아니어도 항상 남기지 않고 먹으려 하긴 하지만...

그나저나 아침식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크아웃까지는 4~50분 정도 남았는데,
그냥 딱히 할 것도 없고 육지로 나가기에도 애매한 시간이니... 방에서 천천히 뒹굴고 있어야겠다.


엘리베이터에 붙어있는 한글 안내문.
키타큐슈 공항으로 한국 정기 노선이 취항하기 때문에 한국인 투숙객들이 아주 없진 않은 모양인지
한글로 된 호텔 이용 안내가 꽤 크게 붙어있긴 한데, 반찬아 늘어나라~~~!!!(...)


죄송합니다. 방에서 떠들어대지 않고 조용히 있겠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여행와서 자국 언어로 써 있는 문구을 봐도 아마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


슬슬 체크아웃 시각. 가방을 싸고 방에서 나갈 준비를 한다.


밤 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바람이 심하게 불었는데,
청명하게 맑은 날에도 바람이 이런 걸 보니 이 곳은 항상 이렇게 바람이 심한가보다.

정말 접근성 별로인 매니악한 토요코인에서 묵었다는 것에 뭔가 의의를 두며... 차 반납할 준비를 한다.

= Continue =

. . . . . .


= 1일차 =

(1) 이번에는 키타큐슈 공항입니다.
(2) 코쿠라 외곽의 비즈니스 호텔,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
(3) 탄가시장 명물, 탄가우동과 따끈따끈 오뎅
(4) 바삭한 빵 안에는 연유가 듬뿍, 시로야 명물 사니빵
(5)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6) 큐슈 철도의 성지, 큐슈철도기념관(九州鉄道記念館), 두 번째
(7) 바닷가 앞에서 추억만들기, 모지코레트로(門司港レトロ)
(8) 수제맥주와 구운 카레, 모지코 맥주공방(門司港 地ビール工房)
(9) 칸몬 철도터널을 넘어 혼슈 땅, 시모노세키(下関)로
(10) 사랑의 탑, 시모노세키 카이쿄 유메 타워(海峡ゆめタワー)
(11) 다시 큐슈(九州)로 되돌아가자
(12) 노스텔지아와의 첫 만남, 라운드 원 코쿠라점(ラウンドワン小倉店)

= 2일차 =

(13) 선스카이 호텔 코쿠라의 아침 식사
(14) 코쿠라 성 (小倉城)
(15)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에서 만난 고양이
(16) 코쿠라 성 정원(小倉城庭園) 오가사와라 회관
(17) 쿠마모토 랭킹 1위 라멘, 고쿠테이(黒亭)
(18) 지진의 상흔이 남아있는 그 곳, 쿠마모토성(熊本城)
(19) 쿠마몬의 천국,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桜の馬場 城彩苑)
(20) 쿠마몬의 모든 것, 쿠마몬 스퀘어(くまモンスクエア)
(21) 훌륭한 돈까스! 쿠마모토 명물 카츠레츠테이(勝烈亭)
(22) 리듬게임에서 전전전세(前前前世)를! 라운드 원 쿠마모토점(ラウンドワン熊本店)

= 3일차 =

(23) 토요코인 호텔 쿠마모토 에키마에의 아침 식사
(24) 쿠마모토역(熊本駅)을 탐방하다
(25) 코쿠라(小倉)느와르가 아니라 오구라(小倉)느와르! 코메다 커피 쿠마모토점
(26) 화산활동으로 분화구를 볼 수 없었던 아소산(阿蘇山)
(27) 복구 중인 아소신사(阿蘇神社), 그리고 해발 1,018m 위의 고속도로 쵸자바루(長者原)
(28) 몸이 따뜻해지는 오이타 명물 토리텐 정식, 쵸자하라 헬스센터(長者原ヘルスセンタ)의 식당
(29) 흔들흔들 꿈의 다리, 코코노에유메 오오츠리하시(九重夢大吊橋)
(30) 유노히라(湯平) 온천료칸, 시미즈(志美津)
(31) 한 시간 반에 걸쳐 천천히 즐긴 온천 료칸의 저녁 식사
(32) 온천마을 유노히라의 붉은 등불(紅燈)

= 4일차 =

(33) 물안개를 보기엔 너무 일렀다, 킨린코(金鱗湖) 호수
(34)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이 들어간 시미즈 료칸의 아침 식사
(35) 유후인(由布院)의 폭신폭신 명품 롤케이크, B-speak
(36) 씐~기하네에~!! 벳푸온천 카마도지옥(別府温泉 かまど地獄)
(37) 땅 속에서 부글부글...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 순례
(38) 벳푸의 원조 토리텐 정식, 토요켄(東洋軒)
(39) 타츠마키 지옥, 치노이케 지옥 - 벳푸 지옥온천(地獄温泉) 순례
(40) 원숭이들의 천국, 타카사키야마 자연동물원(高崎山自然動物園)

= 5일차 =

(41) 토요코인 치고 꽤 알찼다, 키타큐슈 공항점의 아침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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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 // by RYUNAN


덧글

  • 냥냥 2017/05/02 00:12 # 삭제

    반찬 늘어나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yunan 2017/05/02 18:51 #

    저도 순간 저거 보고 풉 ㅋㅋㅋㅋ
  • 2017/05/02 00: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5/02 18: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ㅋㅋㅋ 2017/05/02 01:12 # 삭제

    류난님 블로그에서 보아온 토요코인 조식 중 제일 고기고기하군요 ㅋㅋㅋㅋ
  • Ryunan 2017/05/02 18:52 #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치는 제일 구린 데 있고 가격도 제일 싸면서 아침식사 나오는 건 제일 잘 나오는 곳이에요 ㅋㅋ
  • 도오넛 2017/05/02 08:52 # 삭제

    지난글 사진 보니까 빵은 다 떨어질때까지 제공한다고 쓰여있어서 아마 저 날엔 사람들이 빵을 다 먹어서 식사하실때 없었던거 아닐까요?! 조식글 팬으로서는 수없이 본 토요코인이어도 빵이 빠진게 넘나 아쉽게 느껴짐니다..
  • Ryunan 2017/05/02 18:52 #

    아,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7시가 되었다고 빵 있는 걸 전부 싹 수거해가거나 그러진 않을테니까요...
    그나저나 제 조식글 팬이셨다니...부끄럽습니다;;
  • 검은장미 2017/05/02 13:48 #

    나도 다음에는 조식주는 호텔에서 묵어볼까..
  • Ryunan 2017/05/02 18:52 #

    다음에 언제 여행 갈거야?
  • 검은장미 2017/05/09 22:38 #

    10월 연휴
  • 알렉세이 2017/05/02 21:51 #

    허어 미트볼도 있고 소시지도 있고 완전 구성 좋구만요.ㅋㅅㅋ
  • Ryunan 2017/05/05 00:12 #

    미트볼이랑 소시지 반찬, 완전 좋습니다 ㅎㅎ
  • 다루루 2017/05/03 03:45 #

    정말 토요코인을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 Ryunan 2017/05/05 00:12 #

    아닌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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