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원대 미만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스테이크 전문점 철판목장(鉄板牧場)을 두 번째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방문은 다음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http://ryunan9903.egloos.com/4400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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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약도는 본 포스팅 아래의 지도를 참고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 번 방문한 신림점이 좀 규모있고 본격적인 레스토랑 같은 느낌이라면 거기서 가까운 보라매점은
근처 직장인들이 와서 빠르게 식사를 하고 가는 약간 푸드코트 같은 느낌. 물론 독립 매장은 따로 있습니다만...

모든 메인메뉴 주문시 토핑 하나가 무료, 그리고 주말에는 2인 이상 방문시 감자튀김, 샐러드 무료라고 합니다.
주문 시 직접 요청을 해야 하며 보라매공원점 단독 행사기 때문에 타 매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신림점에 비해 가격이 약간 저렴하다는 점. 매장마다 차이가 조금씩 있는 듯.
함박 스테이크를 메인으로 일반 쇠고기 스테이크도 판매하고 위에 올라가는 고명도 다양하게 준비.
스테이크는 최저 6,800원부터 시작하지만 종류에 따라, 그리고 토핑을 뭘 올리느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며
대충 1만원대 전후 정도로 즐길 수 있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뭔가 약간 오글거리는 듯한 기분이 들긴 하지만, 어쨌든 철판목장의 컨셉을 매우 자랑스러워하는듯.

숙주나물 위에 뿌리는 숙주 소스와 스테이크 소스, 함박 스테이크 전용 소스 세 가지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여럿이 방문했을 때 각자 나눠서 내기 편하기 때문에 이런 식의 계산방식을 선호하는 편.

밥과 국물은 셀프로 직접 담아먹을 수 있고, 또 개인의 먹는 양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합니다.

우동국물 담는 그릇에 건조 건더기가 미리 세팅되어 있고 그 위에 국물만 붓는 형식.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진 음식이라 기름이 사방으로 튀기 때문에 주변이 종이 가림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종이 가림막에는 철판목장의 스테이크를 맛있는 즐기는 방법 - 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함박 스테이크의 사이드로는 두꺼운 웨지감자, 그리고 양배추 대신 듬뿍 담은 숙주나물이 있습니다.

(살짝 팁이라면) 맛도 맛이지만 되게 뭔가 음식이 예쁘고 있어보이게 나오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이라든가 페이스북에 올리거나, 혹은 트위터에서 존맛이라 하기 좋은 사진이 나오니 추가를 추천합니다.

어느정도 철판 위에 올려놓으면 조금씩 숨이 죽으며 익는데, 그 때 소스를 뿌려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함박스테이크 자체에 약간의 간이 되어있긴 하지만, 간이 약한 편이므로 소스는 넉넉하게...

다만 철판 위에 구워져 나오고 계속 익기때문에 식감은 나쁘지 않지만 약간은 거칠다는 느낌도 살짝 있습니다.
너무 오래 철판 위에 놔 두면 스테이크 표면이 살짝 타긴 하는데, 먹는데 큰 지장은 없을 정도긴 하지만
너무 익는것같다 싶으면 적당히 숙주 위에 스테이크를 올려놓거나 하는 식으로 열기를 조금 조절하면 될 듯.

그냥 스테이크 먹으면서 여럿이 왔을 때 사이드로 가볍게 추가하기에 무난무난한 정도.
위에 뿌려져 있는 소스는 칠리 소스인데, 두툼한 감자튀김 위에 칠리 소스를 뿌려먹으니 매콤달콤해서 좋습니다.

신림점과 보라매점, 딱 두 번 방문이긴 하지만, 둘 다 가격대비 실망을 준 적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군요.

1만원대 안팎, 혹은 1만원대 미만으로도 철판 위에서 바로 구워진 뜨거운 스테이크와 밥을 즐길 수 있는 곳.
비록 막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이 아닌, 그냥 식사만 하는 곳이긴 해도 여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컨셉의 철판목장은 방문하는 데 있어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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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판목장 보라매공원점 찾아가는 길 : 롯데백화점 관악점 뒷편, 해태보라매타워 빌딩 2층
2017. 5. 4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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