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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8. 프릳츠 커피 컴퍼니(FRITZ Coffee Company - 마포) / 맛있는 빵과 취향의 디자인이 함께하는 카페 by Ryunan

가까운 형님 한 분께서 자신이 굉장히 좋아하는 카페 겸 빵집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그 분의 안내를 받아 찾아가게 된 마포의 어떤 카페입니다. 위치는 지하철 5호선 마포역 근처에 있습니다.


누가 봐도 평범한 2층 단독주택 가정집을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느낌이 매우 강하게 풍기는 이 곳.


가게 이름은 '프릳츠 커피 컴퍼니 (FRITZ Coffee Company)' 라고 합니다.
'프리츠'가 아닌 '프릳츠' 라고 강조, 커피잔을 들고 정면을 바라보는 바다사자 그림이 눈에 띄는군요.
방문했던 당시가 세월호 3주기 추모 기간이라 가게 입구에 세월호 노란 리본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가게는 카페임과 동시에 빵집도 겸업하고 있는데요, 각 빵마다 나오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정오까지, 30분 간격으로 해당 빵이 나오니 구입할 분은 참고하시면 좋을 듯.


가게 대문으로 들어서면 정원이 있고, 정원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매장 내부로 바로 연결됩니다.
정원에는 작은 화단과 함께 밖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있습니다.


정원의 화단 끝에 '프릳츠' 로고가 그려진 간판이 또 세워져있네요.


봄을 알리듯 화단에 피어 있는 각종 꽃.


어쨌든 매장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꽤 유명한 곳이었군요...
블루리본 서베이 2016년 2017년 동시 수록된 사람들에게 꽤 알려진 카페 겸 빵집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주말 오후의 카페 내부는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 빵을 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빵집에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몰린 모습은 잠실의 이성당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빵을 구입하는 손님, 그리고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이 섞여서(?) 계산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커피 제조공간과 같은 층의 매장 내부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는 카운터 앞에는 빵이 진열되어 있는 매대가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의 철제 쟁반과 집게를 이용하여 빵을 집어든 뒤 카운터에 가서 계산을 하면 됩니다.


진열된 메뉴 중 하나인 크루아상. 소개해주신 형님 말로는 이 빵이 가게의 대표 메뉴라고 하시더군요.
가격은 2,500원으로 고가이긴 하지만, 크루아상으로 유명한 곤트란 쉐리에보다는 아주 약간 저렴한 편.


속에 초콜릿이 샌드되어 있다고 하는 빵 오 쇼콜라(3,000원) 꽤 큼직합니다.


현재 다 팔려 판매되지 않고 있는 빵들의 푯말은 이렇게 한 쪽 구석에 치워져 있는데요,
푯말에 프린팅된 제품명의 글씨체가 참... 장군님 축지법 잘 쓰실 것처럼 생겼습니다(...)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판매되는 크루아상과는 확실히 많이 달라 보입니다. 크기도 더 크고요.


크루아상 바로 뒤에 있는 이 빵은 단팥이 샌드된 단팥 페스츄리(4,000원)
겹겹이 노릇하게 구운 페스츄리 빵 속에 단팥이 듬뿍 들어간 제품으로 제 취향에 굉장히 잘 맞을 듯한 제품.


이 빵의 정체는 '실장님 스페셜' 인지 아니면 '치즈크루' 인지...;;
인터넷으로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치즈크루(3,500원)가 맞습니다. 실장님 스페셜은 다른 모양의 빵입니다.


빵 오 쇼콜라도 굉장히 맛있어보기에 생겼습니다만, 첫 방문은 단팥 페스츄리를 구입하기로...


보기만 해도 뭔가 굉장히 건강에 좋아보일 것 같이 생긴 무화과 깜빠뉴와 호두크랜베리 깜빠뉴 빵.


빵 속에 호두와 크랜베리가 들어가있어 향긋하면서도 고소하고 또 보기에도 건강에 좋을 것 같습니다.


빵 집어드는 집게도 한 컷.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집게가 모자랄 일은 아마 없을 듯.


포대자루 같은 천에 프린팅되어 있는 프릳츠 로고.


이름이 상당히 재미있는 커피 원두도 빵 매대 한쪽에 진열해놓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포장 디자인이라든가 가게 로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6~70년대 빵집 컨셉의 복고 디자인이 가게의 메인 테마인 듯.


프릳츠 포스터도 따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더군요. 코카콜라 박스에 포스터를 꽂아놓은 힙함이라니...


뱃지라든가 아이폰 케이스 등 다양한 프릳츠 커피컴퍼니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데,
일본의 유명한 식당들도 이렇게 식당 내에서 자기네 제품 로고가 들어간 상품들을 판매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딱히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자신의 가게 로고를 상품화하여 활용하는 것이니까...


되게 복고풍의 고풍적임을 내세우면서 동시에 힙함이 느껴지는 분위기.
가게에서 느껴지는 전체적인 인상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되게 이런 디자인이 취향이라는 것도 차마 부정은 못 하겠군요.
제 주변의 절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런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걸 어느 정도 알고 계시겠지만...


선물용으로 활용하기 좋은 드립백이나 유리컵 등의 선물 세트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픈형 주방에서 주문받은 커피를 열심히 제조하고 계신 바리스타 분들.
한쪽에서는 계속 계산을 하고, 다른 한 쪽은 커피 제조, 그리고 또다른 쪽에선 빵 포장 등 분업이 되어 있습니다.


커피만 판매하는 게 아닌 자가 제조한 에일(ALE)도 판매하고 있군요.


여튼 북적북적 밀려드는 손님들로 되게 활발하면서도 또 바쁜 모습이었습니다.


주문이 워낙 많기 때문에 빵을 포장하는 게 아닌 이상 주문을 하면 커피를 받는 데 시간이 걸리는데,
음료가 준비되면 사진에 있는 마이크를 이용해서 'OO번 손님, 커피 나왔습니다' 하며 방송을 해 주더군요.


진짜 복고풍 광고 컨셉이 참...ㅋㅋㅋㅋ 농담아니라 정말 제 취향에 잘 맞습니다.


계단을 통해 한 층 위로 올라가면 또다른 카페 공간으로도 연결됩니다.


가게만의 독특한 개성을 나타내는 소품이 많이 있는 것은 물론,
시멘트 벽과 벽돌이 드러난 벽을 그대로 놔두어서 약간 폐허 같은? 독특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윗층에는 야외 테라스 테이블도 있는데, 여기서 이렇게 정원 쪽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으니 야외에서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텐데, 미세먼지가 가장 문제겠군요...


옛날 80년대 가정집에 하나쯤 있을 법했던 칠기장식의 장롱이 소품으로 계단에 놓여져 있군요.


역시 칠기 장식의 옛날 화장대도 계단에 하나 놓여져 있었습니다.
마치 누군가의 가정집에서 오랫동안 사용하던 물건을 그대로 놓은 것처럼 손때가 많이 묻어있습니다.


좀 전에 구입한 단팥 페스츄리(4,000원)
속에 단팥이 들어가있다는 것에 매우 끌려서 구매.


겹겹이 층이 드러나는 바삭한 페스츄리 빵 속에 팥 알갱이가 그대로 살아있는 단팥앙금이 들어있습니다.
단팥앙금 사이에 밤도 들어가 있고 앙금의 양도 꽤 많아서 들어올렸을 때 되게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단팥은 보통 단팥빵의 팥에 비해 단맛이 강하지 않아 팥이 많음에도 부담스러운 감이 없고
페스츄리 파이의 바삭한 식감, 그리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버터 향이 단팥과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가격대가 약간 있긴 하지만, 그만큼 큼직하면서 또 묵직하고 우유랑 같이 즐기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빵.

가게 소개를 받아 시험용(?)으로 먼저 먹어본 빵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가게 분위기도 좋아서
결국 며칠 후에 주변 사람들과 함께 다시 이 가게를 또 방문했습니다.

. . . . . .


이번에는 매장 안에서 커피도 주문해서 같이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커피는 물론 빵도 안에서 먹고 가겠다고 하면 사진과 같이 접시에 담아 커피와 함께 내어주는데요,
몇 조각으로 잘라달라 요청을 따로 하면 그에 맞춰 잘라주니 편리하게 드시고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접시에 주기는 해도 따로 포크 등의 식기류는 없으므로 손으로 먹고 물수건으로 닦아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4,200원) 한 잔. 아이스 제품은 스뎅 컵에 담아 내 주는군요.


일반적인 저가형 커피전문점과 달리 커피 향이나 맛이 꽤 좋은 편. 약간 산미가 느껴지는 맛.
같이 간 커피에 민감하신 지인분도 완벽하진 않지만 최근 트렌드에 잘 맞춘 나쁘진 않은 커피라고 평가.


지난 번 첫 방문 때 먹지 못한 빵 오 쇼콜라(3,000원)
이번엔 먹고가는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네 명이 방문한지라 한 조각씩 먹어보기 위해 총 네 등분으로 잘라달라 요청했어요.


빵 오 쇼콜라에는 초콜릿이 샌드되었다고 해서, 처음엔 누텔라잼 같은 초콜릿 크림이 코팅되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초콜릿 크림...이라기보다는 진짜 초콜릿이 크림처럼 샌드되어 있는 것이라고 해야 하나...
겹겹이 바삭한 페스츄리 빵과 초콜릿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긴 했지만, 개인적으론 단팥 페스츄리 쪽이 더 취향.


같이 가신 분이 구입하신 빵은 카스타드 크림빵, 그리고 크림 크루라는 제품.


페스츄리 빵 사이에 커스터드 크림이 샌드되어 있는 빵인데, 이것도 되게 맛있습니다...!!
모든 빵을 다 먹어본 건 아니지만, 두 번의 방문으로 먹은 빵 중 단팥 페스츄리 다음으로 가장 좋았던 빵.
찾아보니 실제 매장 내에서도 상당한 인기 제품이라 나오는 족족 금방 다 팔리는 제품이라고도 하더군요.


마지막으로는 바게트빵. 어째 이런 건 식사용 빵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편하게 한 조각씩 먹을 수 있도록 잘 썰어서 그릇에 담아 내주었습니다.


이 쪽은 달콤한 과자빵이라기보다는 식사용 빵에 더 어울리긴 하는데, 빵 속이 되게 쫄깃쫄깃.
단맛이나 기름진 맛 없이 담백하고 부담없이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두 번째 프릳츠의 빵 투어도 성공적. 인터넷을 찾아보니 이 곳 말고도 두 군데 지점이 더 있더군요.
다음에도 프릳츠 매장 근처로 갈 일이 있다면 꼭 한 번 정도는 들러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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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릳츠 커피 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 http://frit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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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릳츠 커피 컴퍼니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호선 마포역 3번출구에서 공덕방향 직진, 마포아크로타워 뒷편

2017. 5. 8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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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7/05/08 16:44 # 삭제

    전 커피를
    못마셔서 커피맛은 모르지만 매우 유명하고 전 하드계열 빵을 좋아해서인지 빵도 넘 맛나더라고요 ~이런
    컨셉 확실한 곳 동네에도 생겼으면 ㅠㅠ
  • Ryunan 2017/05/08 20:11 #

    저도 저런 카페는 동네에 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네요 ㅎㅎ
  • 커피마시는니나 2017/05/08 21:40 #

    아아 빵들이 윤기가 도는게 아주 먹음직스럽군요! 그림책에서 보던 빵 같아요 :) 한번 들러봐야겠어요!!
  • Ryunan 2017/05/11 23:26 #

    넵, 저기 말고도 다른 곳에 지점이 몇 군데 있습니다 :)
  • 콰트로 2017/05/09 07:46 #

    류난님~ 두번째는 평일에 다녀오신건가요?
    빵 먹으러 가고 싶은데 빵 나오자마자 품절이란 얘기를 몇번 들었거든요. 크림치즈크루랑 크루아상 꼭 먹어보고 싶은데 주문하신 대로만 남아있었으면ㅠㅠㅠㅠㅠ 그리고 커피에 민감하시단 지인분이 칭찬하시는 가게가 있다면 소개부탁드려요 +_+
  • Ryunan 2017/05/11 23:27 #

    연희동, 그리고 압구정 도산대로 근처에 '메뉴팩트' 라는 커피 전문점이 있습니다.
    연희동 매장은 좀 찾아가기 힘들고 압구정 쪽 매장이 카페처럼 운영하는 곳인데 여기 추천합니다 :)
  • Lagnight 2017/05/09 17:29 # 삭제

    회사 근처치곤 비싸서 몇번 안먹어봤지만...요기 테이크 아웃 종이컵 디자인도 무척 예뻐요! 센스있게 두겹씩 겹쳐줘서(아이스든 따뜻한 음료든) 남은거 활용도가능..! 시즌별로 디자인도 계속 바뀌더라고요.
  • Ryunan 2017/05/11 23:28 #

    확실히 디자인에 상당히 신경을 쓰는 곳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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