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의 기간한정 푸드축제 테마는 '치즈 축제' 였습니다. 치즈를 메인으로 한 다양한 한정요리가 나왔지요.
치즈축제 기간 중, 친구가 애슐리 한 번 가자는 제안을 해서 점심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메뉴 구성은 꽤 다양한 편이었는데요, 중요한 것 맛인지라... 한 번 새 메뉴들을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살짝 얼큰한 맛이 느껴지는 야채 수프라 약간 해장용으로도 어울릴 것 같은 인상의 맛.

둘 다 볶음밥이라고 보면 되는데, 멜팅 치즈 라이스의 경우 치즈가 들어간 볶음밥이라 보면 되고
좀 더 가볍게 즐기면서 특유의 향을 즐길 수 있는 볶음밥은 오른쪽의 갈릭 어니언 라이스가 더 나은 듯 했습니다.



최근 애슐리에서는 파스타, 스파게티 쪽 메뉴를 꽤 강화해서 어느 시간대든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냥 저렇게 먹으니 닭고기 바베큐 위에 피자치즈를 얹어 먹는 듯한 느낌을 나름 낼 수 있습니다.

치즈를 위에 얹어 마무리한 매콤하게 버무린 돼지고기 미트볼이라고 보면 될 것 같군요.




마지막에 치즈 소스로 마무리한 즉석 치킨치즈카레도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장에 있는 즉석요리가 아닌 뷔페 코너에 비치된 재료들을 가져와 직접 커스텀하여 만들어낸 것.


이렇게 순살치킨과 같이 즐기고 또 밥이 흰밥이 아닌 볶음밥이다보니 꽤 복합적으로 괜찮은 맛이더군요.
그냥 비치되어 있는 음식들만을 가져와 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만들어먹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피자 오른쪽에 방울토마토가 얹어져 있는 건 역시 한정 메뉴였던 치즈를 넣은 라자니아.

전체적으로 치즈 위주의 느끼한 음식들이 메인요리다보니 피클이나 매콤한 요리가 꽤 중요하게 느껴지던...

그 위에 생크림을 다시 얹은 뒤 마지막에 산딸기 열매인가...? 를 올려서 마무리한 디저트.
음식 코너에 비치되어 있는 건 아니고, 즉석 조리 코너에서 직원에게 요청하면 만들어주는 것이긴 하지만
보기에 비해 그렇게까지 맛있는 것은 아니라, 일부러 만들어달라 하지 않아도 될걸...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저트에서의 베이커리나 쿠키류가 예전 시즌에 비해 다소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디저트로 가져온 꽤 좋은 점수를 주고 싶은 체리와 바닐라, 두 종의 아이스크림과 함께...


과자만 따로 빼 먹고 생크림은 빼 놓았는데, 뜨거운 커피를 하나 가져와 남은 생크림을 섞어보기로...
사람에 따라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비엔나 커피라고 커피 위에 생크림 올려 먹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약간 커피가 걸쭉해져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설탕은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커피만 몇 잔을 마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뭔가 집어먹는 건 이미 많이 해서 배는 부르고 얘기는 계속 하고...
그렇다고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진 않아서 계속 커피만 가져오게 된 것 같습니다.

일단 음식은 별 탈 없이 다양하게 잘 먹고 와서 나름 아깝다거나 그런 생각이 들진 않았습니다만,
너무 치즈 위주의 음식에 치중해서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맞지 않고 또 느끼한 뒤끝도 동시에 가질 수 있었던
그렇게 아주 마음에 드는 기간한정까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저냥 한 번 즐기고 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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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타워 건물 1층에는 별도의 매표소가 없기 때문에 헤매지 말고 지하로 내려와야 해요.


이 외에 기다리지 않고 빨리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5만원대였나... 만만친 않은 가격.

한 번 입장을 하면 전망대 안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예전 도쿄의 스카이트리도 처음 개장했을 때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몰렸다고 하는데, 제2롯데월드도 비슷하려나...

전망대 매표소 앞에 현재 전망대에 올라가 볼 수 있는 가시거리를 보여주는 안내판이 있는데요,
이 날은 15km 지점인 여의도까지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과연 서해바다까지 볼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
혹시라도 전망대에 전망을 보러 가려면, 황사나 미세먼지 수치를 잘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광역버스들만 서는 것 같은데, 지상에 길게 줄이 늘어서 있는 버스를 정리한 것은 꽤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용 승객에 따라 기존의 버스 타는 곳에서 동선이 더 길어져 좀 더 불편해졌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다른 것보다도 지하철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나갈 필요 없이 바로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
가뜩이나 제2롯데월드 개장으로 많이 복잡해진 잠실인데, 주변 도로의 교통체증이 더 심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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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키타큐슈 여행기의 뒤를 잇는 '2017 홍콩, 마카오 여행기' 를 다음 포스팅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블로그로서는 굉장히 오래간만에 여러분께 선보이는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제 3의(?) 타 국가를 다녀온 여행기인데요, 늘상 보던 일본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다음 포스팅부터 시작되는 3박 4일간의 홍콩과 마카오 여행기! 앞으로도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2017. 5. 8 // by RYUNAN
덧글
제가 갔던날에는 치킨스테이크라는 메뉴도 재고가 없다며 나오지 않아 매우 실망하고 왔네요.. 같이간 친구가 안주던 임금을 주려니 이런거라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