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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0. (2) 소호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中環至半山自動扶梯)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by Ryunan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

(2) 소호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中環至半山自動扶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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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香港)이라는 도시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하면 다들 어떤 걸 생각하기 쉬울까?
홍콩을 다녀온 사람들이라면 아마 홍콩 섬에 높이 솟아있는 최신식 빌딩과 함께
숨쉴 틈 없이 닭장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는 아파트가 이곳저곳에 지어져 있는 것을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한국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나라라 대도시를 가면 높게 솟아있는 아파트의 숲을 많이 볼 수 있지만,
홍콩에 비하면 한국의 아파트 숲은 아무것도 아니라 느낄 정도로 홍콩의 아파트는 엄청나다.
홍콩의 인구 밀도는 1제곱킬로미터당 6,544명으로 서울의 16,492명이 사는 서울에 비해 인구밀도는 낮지만
신계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인구가 까오룽 반도, 그리고 홍콩 섬 쪽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기 때문에
실제 체감하는 인구 밀도는 서울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엄청나다.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려니 자연히 이들을 위한 아파트가 많이 지어지게 되었고,
한국 아파트 높이의 두세 배는 됨직한 고층 아파트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이 모습은 홍콩 건축물의 상징으로
어디를 가든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집값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우 비싼 건 덤.


우리는 버스를 타고 홍콩 섬으로 이동. 여기서 첫 일정을 시작하게 되었다.
다행히 공항에 처음 도착할 때에 비해 비는 약간 잦아들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우산은 써야 할 정도... 왜 이렇게 나는 여행 날씨 운이 없는 걸까...ㅠㅠ


음... 길거리의 닭둘기 문제는 홍콩도 마찬가지.
한국과의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홍콩의 비둘기는 한국에 비해 아주 약간은... 민첩하다는 점일까...;;


홍콩에서 처음 시작하는 일정은 홍콩 섬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Hillside Escalator)'를 타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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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Hillside Excalator)

中環至半山自動扶梯(중환지반산자동부제)


어째서 이 에스컬레이터가 왜 홍콩의 명물이 되었는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홍콩 센트럴(中环, 중환)과 미드레벨(半山区, 반산구)을 잇는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를 가리킨다. 센트럴 지역과 주변 거주 지역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1987년에 제시, 1993년 10월 15일에 개통하여 20개의 에스컬레이터와 3개의 무빙워크로 이루어져 운영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중간 중간에 출구가 있어 이용하는 도중 길거리로 빠져나갈 수 있으며,
총 길이 약 800m, 해발 135m지점까지 올라가며 세계 최장거리의 야외 에스컬레이터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 입구로 올라가는 길에 바라본 어떤 건물 옥상에도 비둘기 무리가 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의 입구.
관광객들의 관광 명소기도 하지만, 이 곳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홍콩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이며,
부분부분 저렇게 그래피티 비슷한 벽화들도 그려져 있고 광고물들도 많이 붙어 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이렇게 언덕 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설치된 교통수단과도 같은 시설물이다.


곳곳에 LED 전광판도 설치되어 있다. 뭐라 써 있는건지 아쉽게도 읽을 순 없지만...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뛰거나 장난치지 말고 손잡이의 손을 꼭 잡고 서서 이용하라.
에스컬레이터 이용 규칙은 세계 어디를 가나 다 동일한 듯 하다.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가 끊어지는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광장 같은 약간 넓은 공간이 있으며
이 광장에서 밖으로 빠져나가는 통로가 있어 이용을 마치고 나가는 것이 가능하다.
광장 근처는 에스컬레이터를 타려고 들어오는 사람, 나가는 사람, 그리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에스컬레이터는 상, 하행 두 개가 설치된 것이 아닌 편도 방향으로만 운행하고 있고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전 운행구간 바로 옆에는 계단이 같이 설치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는 윗방향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사람들은 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에스컬레이터가 항상 위로 올라가는 방향으로만 다니는 것은 아니다.
거주하는 사람들이 출근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몰려 하행으로의 통행이 많은 아침 10시까지 에스컬레이터는
운행 방향이 위에서 아래(센트럴) 방향으로 내려오고, 그 이후부터는 위로 올라가는 상행 방향으로만 운행한다.


무빙워크에서 한줄서기를 하는 건 한국이나 홍콩이나 마찬가지인듯.
다들 약속이나 한 듯이 오른쪽에 한 줄로 서 있는 모습이 재미있다...ㅋㅋ


물론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땐 한줄서기 그런 거 없이 그냥 두 줄로 붐비긴 하지만...
출퇴근하거나 현지에서 거주하는 거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목적의 에스컬레이터라곤 하지만,
워낙 홍콩 섬 내에서도 유명한 관광명소라 에스컬레이터를 체험해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들도 많다.


에스컬레이터 이용의 주의 사항.
과거 1997년까지 영국령이었다는 것과 현재 홍콩에 서양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영향인지,
언어는 광동어와 영어, 두 가지로 동시에 표기되어 있다. 이는 어느 관광지를 가나 마찬가지다.
그리고 공공 안내문에 픽토그램이 효과적으로 잘 표시된 홍콩답게 이용 안내에 픽토그램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간중간에 에스컬레이터 이용 주의에 대한 내용이 담긴 X배너가 세워져 있다.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 북적거리는 에스컬레이터라 그만큼 안전사고도 많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서 바라본 창 밖의 풍경.


인구밀도가 높은 빌딩의 숲 답게 건물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국, 그리고 일본에서 보는 상점가와 건물의 풍경과는 확실히 다르다.


에스컬레이터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화분.


곳곳에 광고 포스터가 붙어있는 모습도 어렵지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중간중간에 길 안내도 되어있어 목적지를 찾는 데 그렇게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왼쪽 방향은 계속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직진하라는 뜻, 그리고 왼쪽 아래는 여기서 빠져나가라는 의미.


홍콩을 다니다보면 꽤 재미있고 역동적인 느낌의 픽토그램을 많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문구 없이 그냥 그림 하나만 봐도 무엇을 조심하라는 건지 이해할 수 있게끔 잘 만든 픽토그램이 아닐까...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바라본 홍콩 거리의 풍경.


왕복 2차선의 매우 좁은 도로 사이로 낡고 또 높은 건물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 모습.
이런 홍콩의 상징과도 같은 건물의 숲을 보니 내가 본격적으로 홍콩에 들어온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굳게 닫힌 셔터엔 그래피티가 그려져 있고, 통일성 없이 조금은 제멋대로 지어진 듯한 낡은 건물.
그리고 그 사이를 우산을 쓰며 걸어다니는 현지인들의 모습. 확실히 한국과는 다른 풍경.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내려와 도착한 곳은 이국적인 느낌의 레스토랑이 몰려 있어
홍콩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인 소호 거리(SOHO Street).


소호거리 중앙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 앞을 거점으로 소호 거리 구경이 시작된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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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위치 : 홍콩 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소호(SOHO)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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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8년만의 재방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國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2) 소호의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中環至半山自動扶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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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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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7/05/10 15:3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5/11 23:3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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