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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0. (3) 타이청 베이커리(泰昌餅家)의 에그 타르트와 옥토퍼스 카드(八達通)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by Ryunan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

(3) 타이청 베이커리(泰昌餅家)의 에그 타르트와 옥토퍼스 카드(八達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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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거리 중심부에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한 가게가 있다.
가게의 이름은 타이청 베이커리(Tai Cheung Bakery / 泰昌餅家 / Tàichāng bǐng jiā)


타이청 베이커리는 홍콩을 대표하는 명물음식 중 하나인 '에그타르트'를 취급하는 전문점이다.
홍콩, 그리고 바로 옆의 마카오 - 이 두 지역은 갓 구워낸 따끈한 에그타르트로 상당히 유명한데
마카오의 에그타르트와 홍콩의 에그타르트는 서로 그 모습이 약간 다르기 때문에
두 지역의 에그타르트를 먹어보며 서로 어떤 차이가 있다... 라는 것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꽤 쏠쏠하다.

특히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는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 영국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 패튼이
홍콩에서 먹었던 맛을 잊지 못해 나중에 본국으로 돌아가 국제 배송을 통해 먹었다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매장 안에서 먹고 갈 수 있는 공간은 따로 없다.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


카운터 앞에서 에그타르트 몇 개를 달라 주문하면 바로 상자에 담아 내어주고 계산하는 시스템.
외국인은 물론이고 한국인도 많이 찾는 가게라 가게 안에 한글 문구가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한글 문구를 보는 건 자주 보던거라 크게 어색하지 않은데, 홍콩에서 이런 걸 보니
기분이 좀 묘하다... 설마 쓰레기를 매장 안에 버리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서 붙인 건 아니기를 바랄 뿐.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는 샛노란 에그타르트들이 진열장 안쪽에 잔뜩 쌓여있다.
에그타르트 1개 가격은 9HK$ (한화 약 1,300원 정도)


매장 한 쪽 벽에 진열되어 있는 선물용 박스.


빵집이라는 이름답게 에그타르트가 메인이긴 하지만, 그 외의 다른 빵들도 본격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나름 알차게 갖추어져 있고, 빵 가격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보다 좀 더 저렴하다.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 타르트 박스.
여러 개를 구매할 경우 저렇게 박스에 담아 준다.


은박 접시에 싸여 있는 표면이 맨질맨질한 푸딩을 보는 것 같이 샛노란 에그타르트의 외형.
나중에 여행기에서 또 다루겠지만, 마카오에서 먹었던 겉이 노릇노릇하게 익은 흔적이 불규칙하게 보이는
마카오의 에그타르트와는 꽤 다른 모습이었다. 마카오에서 판매하는 에그타르트가
파이 생지에 계란을 넣고 구워내어 표면이 좀 울퉁불퉁면서 다소 야성적으로(?) 구워진 흔적을 볼 수 있다면,
홍콩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는 쿠키 식감의 생지에 계란이 커스터드 크림처럼 곱게 들어간 도련님같은 모양새.


속에 들어간 계란은 매우 뜨거우므로 먹을 때 조심하자. 게다가 잘 흘러내리니까 흘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쿠키와도 비슷한 파이 생지 안에 들어있는 계란은 엄청 부드러운 슈크림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은은하게 달콤하면서도 계란의 풍미가 비린맛은 없애고 나머지만 그대로 남아있어 되게 푸근하게 느껴지는 맛이다.

사실 이후에 먹었던 마카오의 에그타르트가 나로서는 더 취향에 잘 맞긴 했지만
그렇다고 타이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가 나쁜 건 절대 아니다.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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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엔 한국 이상으로 길거리에 편의점들이 정말 많다.
매장이 너무 협소해서 마치 우리나라 버스정류소 앞 가판대 같은 조그만 가게에도 편의점 간판이 붙어있는데,
이렇게 길거리 어딜가나 볼 수 있는 편의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브랜드는 단연 '세븐일레븐'
농담 좀 섞어서 발에 채일 정도로(?) 세븐일레븐 매장이 많아 어딜 가든 진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편의점에서 간단한 음료나 맥주 등을 구입할 수 있는데, 구비된 맥주 종류는 주로 수입맥주 위주.
아무래도 홍콩도 일단 중국이니만큼 칭타오 브랜드를 제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격은 브랜드에 따라 천차만별이긴 하지만 칭타오 맥주의 경우 500ml 캔에 12, 16HK$ 정도 하니
한국의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칭타오 맥주의 가격보다 비슷하거나 싸다. 물론 대형마트로 가면 더 싸진다.


편의점에서 홍콩의 교통카드인 '옥토퍼스 카드(八達通 / Bādátōng)' 를 구입할 수 있다.
문어 - 옥토퍼스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사방팔방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카드라는 의미라고 한다.
중국어로는 '바다통' 이라고 읽는다.

옥토퍼스 카드는 지하철, 버스 뿐만 아니라 편의점, 슈퍼마켓, 식당 등에서도 결제할 수 있는
홍콩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역이 매우 광범위한 교통카드로 홍콩 여행 때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중 하나다.
특히 홍콩 지하철인 MTR을 탈 때 현금대비 할인률이 꽤 크고 홍콩 버스를 타면 잔돈을 거슬러주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으로 홍콩 여행을 할 때 여행객이라면 거의 필수적으로 갖고 있어야 하는 카드이기도 하다.

옥토퍼스 카드는 홍콩 국제공항에서 50HK$ 보증금을 내고 대여를 할 수 있는데,
대여용 기본 디자인 옥토퍼스 카드는 나중에 관광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갈 때 반납하면
대여비 9HK$를 공제하고 남은 잔액 + 보증금을 다시 되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공항 말고 세븐일레븐 등의 편의점에서도 교통카드를 판매하는데, 이 곳에서 판매하는 카드 가격은 38HK$.
공항에서 대여하는 것보다 카드가 싼데, 편의점 구매 제품의 경우 공항 대여처럼 반납이 불가능한 것이 특징.
그냥 새 공카드를 그냥 38HK$를 내고 구입해서 쓰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신 편의점이나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는 옥토퍼스 카드는 공항에서 대여해주는 중고 기본 디자인 카드가 아닌
새 한정판용 오리지널 디자인 도안으로 되어 있어 나중에 기념으로 카드를 갖고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거나
혹은 다음에 또 홍콩에 올 일이 있어 카드를 아예 장만해야겠다... 라고 생각한 분은 이 쪽을 사는 것이 낫다.

참고로 코나미 아케이드 리듬게임을 하는 분들께 드리는 팁인데,

옥토퍼스 카드는 일본의 스이카(Suica)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E-amusement 카드로도 쓸 수 있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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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위치 : 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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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8년만의 재방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國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3) 타이청 베이커리(泰昌餅家)의 에그 타르트와 옥토퍼스 카드(八達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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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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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7/05/11 16:16 # 답글

    타르트 안의 계란 필링이 되게 포근포근한 느낌이 듭니다 하아...
  • Ryunan 2017/05/11 23:31 #

    되게 보들보들했습니다. 마치 커스타드 크림을 먹는 것 같은...
  • 絶影 2017/05/11 19:12 # 답글

    저는 마카오 쪽은 베네시안 안에 있는 로우스트로우를 갔었는데요. 그 쪽 보다는 타이청에서 따듯한 걸 먹어서 그랬는지 훨씬 좋은 인상으로 기억됩니다 :3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ㅠㅠ!
  • Ryunan 2017/05/11 23:32 #

    저는 둘 다 맛있었습니다만, 타이청보다는 마카오의 성 바오로 성당 터 근처의 에그타르트 집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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