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7.5.11. 함흥비빔면 (오뚜기) / 비빔냉면같은 느낌의 비빔면 by Ryunan

여름이 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라면시장에도 조금씩 비빔면 열풍이 불기 시작하는데요,
이번에 메밀비빔면으로 나름 비빔면시장 1위인 팔도비빔면과 겨루며 노력하는(하지만 게임은 안 되는;;)
오뚜기에서 새롭게 '함흥 비빔면' 이라는 신제품을 내 놓았습니다. 가격은 봉지당 정가 1,500원으로 다소 비싼 편.
기존 비빔면과 달리 함흥냉면 양념장을 새롭게 개발하여 마치 함흥냉면 같은 맛을 내는 신제품이라 하는군요.

짜왕 열풍 이후로 최근 나오는 라면 신상품은 죄다 봉지당 1,500원의 프리미엄 라면 위주로 가는 것 같은데
어째 이렇게 은근슬쩍 가격을 올리는 게 썩 달갑진 않지만, 그래도 일단 한 번 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패키지 뒷면입니다. 상단에 조리방법이 나와 있는데, 일반적인 비빔면 조리와 동일한 방법입니다.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마지막에 비빔장 넣고 비빌 때 비빔장 말고 유성스프가 추가되었다는 것 정도.


제품의 원재료 및 함량, 그리고 영양성분표입니다.
으레 비빔라면이나 짜장라면 계열이 다 그렇지만, 이것도 한 봉지 570kcal로 열량은 꽤 높은 편.


봉지 안에는 일반 비빔면에 비해 가느다란 면, 그리고 건조건더기와 비빔장, 유성스프가 들어있습니다.
이 중 건조건더기는 면 끓일 때 같이, 비빔장과 유성스프는 가장 마지막에 면 식히고 넣으면 됩니다.


건조 건더기는 건조편육고기, 그리고 무와 청경채가 들어가있다는 것이 특징.
편육고기라든가 무를 건더기로 넣었다는 점에서 나름 냉면 느낌을 내기 위한 게 아닐까 생각중.


어쨌든 일반 비빔면 조리하듯 면과 건조 건더기를 넣고 같이 끓여준 뒤
면이 다 익으면 체로 물을 다 따라내어 찬물에 차갑게 면을 식혀준 후 그릇에 담으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국물이 조금 있는 걸 원한다면 찬물을 약간 남겨놔도 되겠지만,
저는 비빔류 국수에 국물 생기는 걸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국물을 하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건더기는 건조 상태로 봤을 땐 얼마 안 되는 것 같았는데 막상 이렇게 끓이고 보니 나쁘지는 않게 들어있네요.


그 위에 양념장, 그리고 유성스프를 같이 넣은 뒤 잘 비벼주면 됩니다.
참고로 깨는 별도로 안 들어있습니다. 깨는 제가 집에 있는 걸 따로 추가해 넣은거니 착오 없으시기를...


잘 비벼졌으면 이제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삶은계란 등의 고명은 더 올려도 되겠지요.


일반 비빔면에 비해 면 굵기가 좀 가는 편인데, 꼬불꼬불해서 그렇지 소면 삶은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맛은 새콤달콤한 우리가 생각하기 쉬운 보통 비빔면에 비해 고추장맛이 좀 더 강한 편인데요,
확실히 이 양념장은 비빔면의 양념장이라기보다는 비빔냉면에서 맛볼 수 있는 양념장 쪽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일반 새콤달콤한 맛에 비해 고추장맛 계열의 매운맛이 조금 더 강해서 냉면 같은 느낌을 주는 양념 맛이었습니다.
면도 가늘고 또 탄력도 적당한 편이라 비록 냉면과는 다소 다른 면이지만 꽤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보통 비빔면이 좀 질린다 생각되면 한 번 별미로 이 쪽을 선택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데,
가격이 일반 비빔면에 비해 약간 높다는 허들이 있어 과연 자사 메밀비빔면의 뒤를 잇고 팔도와 맞붙을 수 있는 제품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진짬뽕의 대성공 사례를 보면 그리 어렵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요.

2017. 5. 11 // by RYUNAN


핑백

덧글

  • 2017/05/11 14:14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5/11 23: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JJSS227 2017/05/11 14:44 # 삭제

    정말 맛있긴 한데... 가격이 비싸서 좀 애매하더군요.
  • Ryunan 2017/05/11 23:33 #

    1,000원 정도 해도 괜찮았을 텐데 1,500원은 확실히 좀...
  • 알렉세이 2017/05/11 16:02 #

    맛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간 팔도의 뻑뻑한 소스보다 좀 묽은 소스인 이쪽이 저는 더 취향에 맞더라구요. 확실히 가격은 좀 부담스럽습니다. 1500원이나..ㄷㄷㄷ
  • Ryunan 2017/05/11 23:33 #

    1,000원 정도가 딱 적당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요...
  • ㅇㅇ 2017/05/11 17:32 # 삭제

    여름 다가오는데 흥남집 한번 가 주세요
  • Ryunan 2017/05/11 23:33 #

    오, 오장동 흥남집...! 갑자기 당기네요...
  • 디케이드 2017/05/11 22:06 # 삭제

    어느새 이걸 먹을 계절이군요. 회사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서 이런거 해먹어본지도 오래 됬네요.
  • Ryunan 2017/05/11 23:33 #

    회사에서 식사를 다 해결하시면 확실히 좀 힘들긴 하지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24153
892
20827055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