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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16. 꼬숑돈까스 (신촌) vs 카츠3.3 (홍대) / 본격 삼천원대 돈까스 대결! by Ryunan

신촌 '형제갈비' 에서 운영하는 3,000원 균일가 돈까스 전문점 '꼬숑돈까스'
과자 한 봉지 3,000원이 넘는 제품도 나오는 요즘, 돈까스 정식을 3,000원에 맛볼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처음 매장이 생겼을 때 엄청난 화제를 몰고 왔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꽤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듯 합니다.
저도 오픈 초기에 한 번 다녀온 적이 있었고요...
(꼬숑돈까스 첫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00135 )

그리고 신촌 꼬숑돈까스를 시작으로 몇몇 군데에서 비슷한 컨셉으로 균일가에 돈까스를 제공하는 곳들이 몇 생겼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신촌의 꼬숑돈까스, 그리고 홍대 정문에서 상수역 방향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비슷한 컨셉의 균일까 돈까스 전문점 '카츠 3.3' 에 대한 방문 후기를 동시에 적어보려 합니다.


형제갈비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꼬숑돈까스' 입구.
처음 이 곳에 꼬숑돈까스가 생긴 이후 바로 옆에 같은 컨셉의 균일가 단품 식당들이 꽤 늘었습니다.
3,000원의 비빔밥, 5,000원의 불고기백반, 그리고 4,500원의 일본라멘 전문점까지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판매하는 메뉴는 일본식 스타일의 돈까스지만,
가게 간판과 출입문 위 기왓장은 묘하게 한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


가게 입구에는 음식 모형과 함께 가격이 같이 적혀있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돈까스 정식 하나 뿐이라 모형도 이 한 가지가 전부.


가게 내부 메뉴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합석은 기본에 계산은 선불제.
그리고 여기선 물도 사마셔야 되긴 하지만 개인 물병에 물 담아온 거 마셔도 따로 뭐라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 물병이 없을 경우 삼다수는 여기서 같이 사거나, 그게 아니면 뭐 밖에 나갈 때까지 참아야죠.


테이블 위 두 종류의 소스통. 왼쪽은 양배추샐러드, 오른쪽은 돈까스소스.


돈까스 정식(3,000원) 도착.
큰 접시 위에 있는 돈까스와 양배추, 밥, 된장국, 단무지, 소스의 매우 기본적인 구성.


평범한 된장국 맛. 건더기는 사실상 없다고 보면 되고 그릇에 반 정도 담겨 나옵니다.


밥은 일반적인 공기밥 한 공기 분량의 약 2/3정도 나오는 것 같습니다.
성인 남성 기준으로 그리 많은 양은 아닌 대신 밥 추가가 가능합니다. 한 그릇 추가당 500원을 받습니다.


단무지, 그리고 소스를 담는 그릇.
소스 그릇과 함께 사진에는 없지만 나무 절구가 같이 나와서 깨를 으깬 뒤 소스를 부으면 됩니다.


돈까스는 총 열 조각이 나오는데, 튀김의 단면을 볼 수 있도록 가운데 두 조각은 눕혀져 나옵니다.
처음 서빙될 때부터 가운데 조각만 저렇게 눕혀져 나오는데, 일부러 저렇게 내는 것 같습니다.


채썬 양배추의 양은 적당한 편. 가격대비로 꽤 괜찮은 편이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양배추에 마요네즈 계열의 소스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여긴 그런 소스가 아니라 만족.


돈까스 돼지고기도 굉장히 두툼한 편이라 비주얼상으로는 3,000원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데,
이 날만 그런건지 고기 식감이 좀 별로... 많이 딱딱하고 질겼습니다. 처음 와서 먹어보았을 때와 다르게
튀김의 겉모습은 초창기와 동일했지만, 좀 딱딱한 식감이라 '어, 고기가 왜 이러지?' 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였어요.

가격을 생각하면 사실 이 정도로만 나와도 매우 훌륭하고 절대 불평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고기의 식감이 좀 딱딱했던 것이 이 날만 일시적으로 뭔가 문제가 있어 그런것이었길 바랄 뿐입니다. 그 외엔 만족.


그와 관계없이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잘 먹어치우긴 했습니다...ㅎㅎ
식사를 하는 도중에도 계속 손님이 들어오고 또 합석이 되고 해서 다 먹었으면 얼른 일어서서 자리 양보를...


초창기 오픈 때에 비해 사람은 좀 줄었다지만, 그래도 여전히 많은 손님들로 북적거리는 꼬숑돈까스.
가격이 오르지 않고 3,000원이라는 다소 말도 안되는 가격을 계속 유지해주는 것이 고마운 곳.
이 날 제가 먹은 돈까스는 고기가 딱딱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나름 잘 먹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성인 남성이 이것 하나만 먹기에는... 뭔가 좀 많이 허전한 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듯...

. . . . . .


다음은 홍익대학교 정문에서 극동방송국(상수역) 방향으로 걸어가는 길목에 있는 '카츠3.3' 입니다.
정확히 꼬숑돈까스의 영향을 받아 생긴 브랜드인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이 곳은 꼬숑돈까스보다 300원 더 비싼 3,300원에 일식돈까스 정식을 만날 수 있는 균일가 돈까스 전문점입니다.


꼬숑돈까스와 다른 점이 있다면, 꼬숑돈까스는 오직 돈까스 한 가지 메뉴만을 취급하는데,
여긴 '33카츠' 라는 이름의 일식돈까스 정식과 별개로 다른 식사메뉴들 몇 가지도 같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른 식사메뉴들은 사누키 우동 제외 가격대가 약간 높은 편이라, 돈까스는 가게 상징적 홍보메뉴라는 생각이 드는데,
물론 어디까지나 타 메뉴들은 돈까스에 비해 높은 것이고 주변 음식물가와 비교하면 싼 편이 맞습니다.


2층에 위치한 가게 내부는 꼬숑돈까스에 비해 좀 더 넓고 쾌적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역시 균일하게 음식을 제공하는 식당이라 그런가 식사하러 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꼬숑돈까스는 물도 따로 삼다수를 구매해야 하지만, 여긴 정수기가 있어 물은 직접 떠마실 수 있습니다.


가게 외벽에 붙어있는 카츠 3.3의 대표메뉴들. 가격대는 3,300원부터 최대 7,300원까지.


역시 선불 결제를 하는데, 카운터에 가서 주문 및 선결제를 한 뒤 번호표를 받고
자리에 앉아 기다리다가 카운터에 번호가 뜨면 음식을 받아오는 대형 쇼핑몰 푸드코트 같은 시스템입니다.
모든 것이 전부 셀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다 먹은 빈 식기는 카운터에 직접 반납해야 합니다.


영수증과 함께 주문번호는 이렇게 나옵니다.
카운터에 내가 갖고 있는 주문번호가 뜨면 나가서 음식을 받아오면 됩니다.


같이 간 일행분이 주문한 냉모밀(4,800원)
양배추 피클 약간과 함께 무 간것, 파, 김, 와사비가 얹어져 살얼음이 껴 있는 냉모밀이 나왔습니다.
김의 양은 나름 적당한 편인데, 개인적으로 파를 좋아해서 그런가... 파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약간 얻어먹어보았습니다만, 그냥저냥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냉모밀 맛이었습니다.
국물이 살얼음이 낄 정도로 차갑게 나온지라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마음에 들더군요.


카츠3.3 의 시그니처 메뉴이기도 한 33카츠 정식(3,300원)
돈까스와 양배추 샐러드, 밥과 국물, 그리고 돈까스 소스와 양배추 피클 약간이 쟁반에 담겨 나옵니다.


돈까스는 총 12조각으로 잘려져 나옵니다.
양배추 오른쪽의 검은 그릇은 샐러드 소스 담겨진 그릇.
오른쪽 샐러드 소스를 양배추 위에 붓든지 아니면 양배추를 젓가락으로 집어 찍어먹든지
양배추를 소스와 같이 드시는 건 개인 취향껏 알아서 드시면 됩니다.


사진으로는 어떻게 보이실 지 모르겠지만
꼬숑돈까스에 비해 크기와 두께는 훨씬 작습니다.
전체적인 돈까스의 양은 대충 꼬숑돈까스의 70% 정도의 크기라고 봐야 하나?
실제 한 조각 크기가 엄청 작아요...ㅋㅋ 저 같은 경우 세 조각 정도 집어 한입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요...


밥 양은 역시 일반 식당 공기밥의 2/3정도 분량인데, 위에 후리카케를 뿌려 내온다는 점이 특징.
후리카케는 다만 간이 그리 강하게 되어있지는 않은 편입니다.


국물은 우동집에서 맛볼 법한 맑은 우동국물이 나오는데, 좀 많이 심심했습니다.
같은 건더기 별로 없는 국물이긴 하지만 신촌 꼬숑돈까스의 된장국이 돈까스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왼쪽은 돈까스 소스, 그리고 오른쪽은 양배추 피클.
냉장고에 넣어 소스를 보관하는지 소스가 좀 찬 편이고 달짝지근한 맛이 다소 강한 편이었습니다.


자꾸 꼬숑돈까스와 비교하게 되는데, 양배추 양도 꼬숑돈까스 대비 좀 더 적은 편.
하지만 역시 이 모든 것들도 3,3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전부 납득이 가고 용서되는 것들이라...


다만 돈까스는 꼬숑에 비해 훨씬 좋았습니다. 바삭바삭하고 고기도 되게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어
꽤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두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하나는 소스가 차갑게 나와
바삭하고 따끈한 돈까스와 차가운 소스와의 조합이 조금 어색했다는 점인데, 소스는 상온보관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역시... 양이 적어요... 꼬숑도 많은 건 아니지만,
제 기준으로 이걸로 한 끼 식사를 때우라면 진짜 간에 기별도 안 갈 정도로...!!

양 문제에 있어서는 2,200원을 추가하여 돈까스가 두 배가 되는 더블카츠(5,500원)이라는 메뉴가 있으니
양이 좀 많다 싶으신 분은 더블카츠를 시키거나 혹은 냉모밀, 우동 등의 사이드 메뉴를 필히 추가해야 할 듯...


이번에도 역시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세트 두 개 정도는 혼자 먹어야 배가 어느정도 찰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던 카츠 3.3의 33카츠였습니다.
물론 가격이 저렴한 것은 좋지만, '역시 싼만큼 양은 적구나...' 라는 교훈을 다시 한 번 얻을 수 있었던 음식.
...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양 많은 사람들 기준으로 적다 뿐이지 식사량이 적은 분들이라면
큰 지출을 해서 음식을 남기는 것 없이 저렴하게 양에 딱 맞는 식사를 하기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 . . . .


3,000원대의 균일가 일식 돈까스를 판매하는 신촌의 꼬숑돈까스와 홍대의 카츠 3.3
튀김의 완성도라든가 고기의 질은 꼬숑돈까스보다 카츠3.3의 돈까스가 더 나았긴 했습니다만,
사이드 양배추나 국물, 그리고 돈까스의 양 등 그 밖의 요소는 꼬숑돈까스 쪽에 좀 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다만 카츠 3.3의 경우 매장 테이블이 좀 더 여유가 있고 다른 사이드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다는 점,
그리고 물을 따로 사지 않아도 자유롭게 정수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가져갈 것 같습니다.

뭐 둘 다 균일가에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니만큼, 큰 기대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하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그래도 기왕지사 제대로 된 돈까스를 즐기고 싶으면 돈 좀 더 내고 더 괜찮은 곳이 근처에 많다는 것도 참고를...

. . . . . .


※ 신촌 꼬숑돈까스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출구, 현대유플렉스 사거리서 우회전, 형제갈비 뒤


※ 홍대 카츠3.3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상수역 2번출구, 홍대정문방향 직진 후 사진의 건물 2

2017. 5. 1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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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usualxtra 2017/05/16 18:29 # 삭제

    결국 정가는 5,500원이고 1/2 제품을 파는거였군요 ㅋㅋ
  • Ryunan 2017/05/17 00:02 #

    그런 거 같기도 해요...ㅋㅋ 제 기준으로는 적어도 그랬습니다.
    그래도 양 적은 분들에게는 저 정도로도 충분할 거라 생각을 합니다.
  • msip 2017/05/17 13:33 # 삭제

    정말 대학가 앞은 일반 시중 물가와는 다른 음식들을 파는 것 같네요 ㄷㄷ...
  • Ryunan 2017/05/19 18:02 #

    그렇지 않은 대학가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강남이나 여의도 같은 곳에 비해선 확실히 저렴하긴 해요 :)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5/19 09:08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5월 19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7/05/19 18:02 #

    넵,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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