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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0. (14)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 둘러보기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by Ryunan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

(14)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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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객실 창문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탁 트인 경치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아주 답답한 풍경도 아니었는데,
강을 중심으로 신도시의 고층 아파트단지가 펼쳐져 있는 모습은 건물의 모양만 다를 뿐 우리와 닮은 면도 있는 듯...
호텔 바로 맞은편에 마주보고 있는 건물은 학교, 학생들이 한참 등교하기 위해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습도와 평균기온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홍콩은 3월임에도 벌써 초여름 같은 날씨.
나 같은 경우는 반팔을 입고 돌아다녀야 할 정도로 날씨가 좀 더웠다.
그래서인지 호텔 복도에 에어컨이 돌아가고 있었는데, 에어컨 바람이 생각 이상으로 엄청 강해서
나는 쾌적해서 다니기 좋았지만, 어른들은 에어컨 너무 세게 켜놓아서 춥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호텔 방이나 식당에 있다가 복도로 들어오게 되면 순간적으로 진짜
한 35도 찍은 한여름 낮에 은행 건물안으로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진다.


이런 서체의 비상구 표시는 이 호텔만이 아닌 홍콩 건축물의 공통 디자인인 듯.
다른 건물에서의 비상구 표시등도 이와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세 대가 붙어 운행하고 있었는데, 여기 말고도 반대쪽 복도에 엘리베이터가 더 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사진과 같이 객실 호수 안내가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4층의 난간에서 내려다 본 호텔 1층의 프론트 데스크 로비.


3층이었나... 2층이었나... 확실하게 기억은 나지 않지만, 스파 시설도 있었다.
방 안에도 스파 시설에 대한 안내가 붙어있는 걸 봤다.


호텔 식당으로 가는 길에 있던 야외 공간 및 분수대.
뭔가 이벤트를 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그냥 투숙객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원 같은 개념인 듯.


실내 곳곳에도 이렇게 응접실 같은 느낌의 소파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는 아침식사가 가능한 뷔페식당과 별개로 운영하는 중식당인 듯.
당연히 이른 아침 시각이라 아직 식당문을 열진 않았다.


식당 앞의 전시물들. 중식당다운 느낌의 인테리어.


식당 이름이 '드래곤 인(DRAGON INN)' 인데, 가뜩이나 읽기 힘든 한자를 저렇게 풀어놓으면 더 못 읽는다.
드래곤 인이라니... 어쩐지 '토요코인' 이 생각나게 되는 이름(...)


2층 난간에서 내려다본 1층의 카페 좌석.


호텔 1층 프론트 데스크 뒷편에는 카페도 있어, 간단한 차와 케이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카페는 꽤 이른 시각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엔 아예 대놓고 애니메이션 'Bodhi and Friends' 의 포토 존이 설치되어 있다.
이렇게 호텔에서 홍보를 하는 걸 보면 나름 인기있는 작품... 같기는 한데, 귀엽냐고 물어보면... 애매해;;


아직 체크아웃을 하기엔 이른 아침, 그래서인지 호텔 프론트 데스크도 비교적 한산한 편.
오른쪽 아래에 홍콩 디즈니랜드 티켓을 판매한다는 전단 안내가 세워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나중에 찾아보니 호텔에서 홍콩 디즈니랜드로 바로 가는 직행 버스도 운행하고 있다고 한다.


호텔 밖으로 나와보았다.
어제는 차량을 댈 수 있는 주차장 쪽 출입문으로 들어왔는데, 이번엔 카페 쪽 외부 출입문으로...


호텔 앞의 풍경.


麗豪酒店(려호주점 / Lì háo jiǔdiàn / 리 하오 지우 디엔)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의 중국식 표현이다. 중국에서의 酒店(주점)이란 단어는 호텔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과거 조선시대 숙박을 할 수 있는 건물을 주막이라고 불렀던 것과 비슷한 이치라고 봐야 되려나...


멀리서 본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의 전경. 내부를 돌아볼 때도 호텔 규모가 꽤 크다 느꼈지만,
날이 밝은 뒤 밖에서 건물을 직접 보니 그 규모와 위압감이 상당하다. 여기 꽤 큰 호텔이었구나...
매번 일본에서의 조그만 비즈니스 호텔만 보다가 이렇게 큰 호텔을 보니 적응이 잘 안 되는듯...

사실 4성급 호텔이긴 하지만, 홍콩 외곽 지역에 위치해 있고 시설이 그렇게 막 뛰어난 호텔까지는 아니라
가격이 그렇게 비싸진 않다. N포털 쪽에서 찾아보니 싱글룸 기준 1박 숙박료는 73,000원부터 시작하는 곳이다.


호텔 규모도 규모지만, 단체 패키지 관광객들을 재우는 호텔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아침식사를 할 때도 그렇고 투숙객 중 한국인 비중 - 특히 패키지 관광하는 중, 장년층이 상당히 많은 편이다.
농담 아니라 호텔에서 식사할 때 거의 식당을 가득 채운 70%는 전부 한국인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렇게 호텔 밖에는 단체 패키지 관광객들을 위한 홍콩투어 버스도 대기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호텔 밖으로 나와 샤틴 지역의 주거지역을 한 번 돌아보기로 했다.
건물은 좀 낡긴 했지만, 많은 아파트들이 들어서있는 홍콩 외곽의 신도시이자 배드타운 같다는 느낌.
거리 분위기도 그렇고 우리나라의 일산이라든가 분당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물론 아파트는 우리나라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 높게 솟아있다.
홍콩 외곽지역에 있는 고층 아파트는 거의 대부분 이 정도 높이가 기본이라고 봐야 할 정도...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있지만, 홍콩 섬이라든가 침사추이, 몽콕 지역같이 건물이 다닥다닥 붙어있지 않고
건물과 건물 사이 간격이 꽤 넓고 부분부분 공원도 많이 조성되어 있어 훨씬 여유가 있어보인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 쉬운 홍콩의 거리 분위기와는 많이 다르다. 마치 한국의 외곽 신도시를 보는 느낌이다.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식당이라든가 상점가 등이 모여있는 거리도 있다.
홍콩에서는 아침식사를 밖에서 하고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가 아침부터 영업하는 식당이 꽤 된다.


홍콩에서 가장 큰 규모...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많이 봤던 할인마트 체인 '惠康(혜강 / 후이캉 / Wellcome)'
우리나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혹은 이마트 에브리데이 규모와 비슷한 공판장인 웰컴(후이캉) 마트는
홍콩에서 세븐일레븐 다음으로 가장 많이 보였던 할인마트 중 하나다.

호텔 근처에도 마침 웰컴마트 한 곳이 운영중이라 나중에 한국 돌아가기 전 장을 한 번 볼 때 이 곳을 들렀는데,
당연하겠지만 마트의 물건 가격은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더 저렴해서 알뜰하게 장 보기에 최적.
게다가 결제를 할 때 옥토퍼스 카드를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직원들이 친절했다! (중요)
홍콩 다니다보면 막 일본만큼 깍듯하게 친절하고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묘하게 무뚝뚝한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여기 마트 직원들은 한국 마트 정도로 친절해서 좋았다.

사실 시장 같은 델 돌아다니면 더 싸게 구할 수도 있겠지만,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난이도가 너무 높으니...


마침 아침 물류가 들어오는 시간인 듯.
후이캉(惠康) 로고가 찍힌 물류차 한 대가 마트 앞에서 물건을 내리고 있었다.


슬슬 집합시간이 가까워져서 다시 호텔로 되돌아왔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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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위치 :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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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8년만의 재방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國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 2일차 =

(14)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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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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