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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22. (17) 마카오특별행정구(澳門澳門特別行政區 / Macau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를 가다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by Ryunan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

(17) 마카오특별행정구(澳門澳門特別行政區 /

Macau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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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전날 스타 페리를 탔던 센트럴 근처의 '페리 터미널'
우리는 오늘 여기서 배를 한 번 더 탈 예정인데, 이번 목적지는 좀 다르다. 곧 홍콩을 벗어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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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게 될 오늘 오후의 목적지는 마카오특별행정구(澳門特別行政區) - 마카오(MACAU)
홍콩에서 배로 약 한 시간 정도 이동해야 갈 수 있는 마카오는 홍콩과 더불어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곳이었으나
홍콩으로부터 2년 늦은 1999년 12월 20일, 중국에 반환되어 현재는 특별행정구로 별도 자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홍콩 여행을 가게 되면 홍콩과 함께 육지로 연결되어 있는 중국 본토의 선전(Shenzhen / 深圳)이나
마카오(MACAU / 澳門)를 같이 간다고도 하는데, 우리는 이번 일정에 마카오 방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중국의 영토긴 하지만, 별도의 자치권이 보장되어 있는 별개 국가 취급을 받기 때문에
나로서는 마카오가 일본, 홍콩에 이어 세 번째로 가게 되는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가 되는 셈이다.


페리 터미널 상점가에도 홍콩의 유명한 '기화병가' 쿠키 전문점이 입점해 있다.
어디를 가나 쇼핑몰 안에서는 빠지지 않고 찾을 수 있을 정도로 기화병가 매장은 홍콩 곳곳에 널려 있다.


마카오로 가는 페리 티켓. 홍콩에서 마카오 타이파까지의 요금은 편도 165HK$.


배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를 타고 갈 수도 있다고 한다.
시간은 훨씬 더 절약되기야 하겠지만, 요금은 만만치않게 나올 것 같은데...


배 타는 곳 입구. 왼쪽 문은 마카오에서 돌아오는 출구, 오른쪽이 배 타러 들어가는 입구.
배를 타러 가는 건 엄연히 국경을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직원 한 명이 서서 입구를 지키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현재 홍콩의 가이드와 헤어지기로 했다. 가이드는 같이 마카오로 넘어가지 않고
마카오에 도착하면 마카오 관광을 안내해 줄 새로운 가이드가 함께할 예정이다.
홍콩의 가이드는 밤에 다시 홍콩으로 돌아오면 다시 이 터미널에서 만나기로 했다.


배 타러 가는 길. 출국 신고를 하는 등의 배를 타러 가는 절차는 비행기 타는 것과 거의 동일했다.


'마카오(MACAU)' 라고 써 있는 푯말을 따라 쭉 이동하면 된다.


조금 일찍 온 것 같아서 안에서 배 탈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배를 타는 선착장 게이트는 한두 군데가 아니라 버스 터미널처럼 여러 군데로 나뉘어져 있다.
마카오 가는 방향 안내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길을 잃거나 할 염려는 없다.


선착장 대합실. 우리나라의 버스 터미널 대합실을 보는 듯한 느낌.


마카오 타이파(MACAU TAIPA)로 가는 배는 8번 게이트에서 출발 예정.
출발 시각이 가까워지면서 게이트가 열렸고 사람들이 배를 타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TO TAIPA(MACAU)'


페리 한 대가 대기하고 있는 모습이 창 밖으로 보인다. 다만 이 배는 우리가 타게 될 배는 아니다.
페리 앞쪽의 둥근 원통같은 것이 페리로 들어가는 일종의 보딩 브릿지 같은 연결 통로다.


타는 곳 근처에 모금함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안에 홍콩 달러가 가득.


바로 배를 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쪽에 대기실이 또 하나 있었고 여기서 잠깐 더 기다려야 했다.
사진의 문이 열려야 배를 탈 수 있는데... 이러면 좀 너무 일찍 들어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


당연하겠지만, 선착장 대합실에서는 금연.
앞서 공항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홍콩에서는 금연법이 되게 강력해서 금연장소에서 담배 피웠다 걸리면
벌금이 우리나라랑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 세고, 또 이건 외국인에게도 얄짤없으니 무조건 지켜야 한다.


어느새 출발 시간이 되어 페리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를 마카오까지 실어다 줄 페리, '코타이(COTAI/금광비항/金光飛航)' 호.


페리를 타는 관광객들의 모습.


페리 내부는 전부 지정석이고 티켓에 지정 좌석 번호가 있어 해당 좌석을 찾아가 앉으면 된다.
좌석이 버스의 우등좌석과 비슷할 정도로 꽤 넓었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있고 편하게 앉을 수 있었다.


역시 홍콩답게 픽토그램 안내가 잘 되어있다.


캐리어 등의 수하물은 전부 들고 타는데, 이렇게 따로 수하물을 거치해놓는 곳이 있다.
좌석에는 별도로 큰 짐을 놓을만한 공간이 없으므로 수하물은 전부 이 곳에 거치해놓아야 한다.


규모는 작지만 기내에 매점도 운영하고 있었고, 간단한 음료나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비행기에 비해 실내 통로도 넓고 또 공간이 여유로운 편이라 편의시설 또한 좀 더 본격적으로 잘 되어있다.


에머랄드빛 바닷물이 보이는 창가 쪽 자리. 창가 쪽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페리 선두부 쪽에 창문이 있어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한 컷 찍어보았다.
비행기가 아닌 배로 이동하는 거라 가끔 파도를 만날 땐 배가 위아래로 출렁거리며 많이 흔들리긴 하지만,
다행히 배멀미 같은 건 하지 않았던지라 이동하는 데 크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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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약 1시간 후,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에 도착.


마카오로 올 때 타고 왔던 페리는 오늘 밤, 홍콩으로 되돌아갈 때 다시 탈 예정이다.


배에서 내려 입국심사장까지는 거리가 꽤 되기 때문에 지붕이 있는 야외 통로를 한참 걸어가야 했다.


총 다섯 개 언어가 적혀있는 도착 안내 - 한글 안내도 다행히 표기되어 있다.
언어는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마카오 공식 언어인 광동어, 포르투갈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순.


여기서 입국 심사를 받는 순서는 공항에서 입국 심사를 받는 것과 동일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러고보니 홍콩 국제공항에서 입국을 바로 하지 않고 마카오 가는 페리를 갈아타면 이 쪽으로 오게 되는 듯.
마카오로 들어오는 방법은 페리 말고 항공기를 통해 들어올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직항 노선도 운행하고 있다.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특별행정구(中國的中華人民共和國澳門特別行政區) 휘장이 보인다.


무난히 입국심사를 마치고 출구로 나가면, 본격적인 마카오 여행이 시작된다.
마카오는 포르투갈령이었기 때문에, 안내판에 영어와 함께 포르투갈어가 같이 병기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포르투갈어로 출구(出口)는 saída(사이다)라고 한다. 그것 참 사이다...!!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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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위치 : 마카오 타이파(MACAU TAIPA) 페리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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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8년만의 재방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國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 2일차 =

(17) 마카오특별행정구(澳門澳門特別行政區 / Macau Special Administrative Region)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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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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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muhyang 2017/05/25 01:30 #

    입국 창구에 65세 이상을 내국인 카운터로 가게 해놓은 것이 재미있군요.
    조만간 후회할 겁니다 (...)
  • Ryunan 2017/05/26 23:03 #

    고령화 진행속도가 엄청 빠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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