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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5.30. (25) 마카오에서 눈이 너무 높아져버린 채 우리 호텔로...ㅠㅠ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by Ryunan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

(25) 마카오에서 눈이 너무 높아져버린 채 우리 호텔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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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 마카오에 발을 내딛었던 곳, 마카오 타이파(MACAU TAIPA) 페리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짧게 반나절동안 있었던 마카오와 이별하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갈 시간.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묘한 기분이 든다.
 

반나절 동안 함께했던 마카오 가이드와는 발권하는 곳까지만 동행한 뒤 인사를 하고 헤어졌고,
우리 일행들은 전부 홍콩으로 되돌아가는 배를 타기 위해 출국심사를 마친 뒤 대합실로 이동했다.


마카오 타이파 터미널에서 홍콩으로 되돌아가는 편도 티켓. 요금은 190HK$.
불과 한 시간 정도의 여행이긴 하지만, 국경을 넘나드는 것이라 그런지 요금이 꽤 센 편인것 같다.


마카오 타이파 페리 터미널 대합실은 마치 우리나라 기차역, 혹은 버스 터미널의 대합실을 보는 것 같다.
홍콩에 비해 규모가 그리 크진 않지만, 의자는 넉넉하게 설치되어 있어 앉아서 기다리는 데 무리없는 수준.
계속 갖고다니는 포켓와이파이도 음영지역 없이 인터넷 잘 터지고 뭐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특이했던 건 화장실이었는데, 화장실 안에 대형 선풍기가 있어 실내로 계속 강한 바람이 나오고 있었다는 건데,
환기라든가 습도 조절을 위해서 그런 것일까... 여튼 더운 곳이라 냉방 시설만큼은 나름 잘 되어 있었다.


홍콩으로 되돌아가는 배는 21시에 마카오에서 출발 예정.
슬슬 탑승 시각이 되었다.


처음 마카오에 입국했을 때 걸어왔던 긴 야외 통로를 다시 되돌아 걸어가서 페리를 타야 한다.
저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홍콩으로 되돌아가는 사람들. 관광객은 물론 현지인도 많이 섞여 있다.


갈 때 탔던 것과 동일한 쾌속선인 '코타이(COTAI/금광비항/金光飛航)'호가 대기중이었다.


페리의 1층 출입문을 통해 탑승중.


티켓에 적혀 있는 좌석 번호를 찾아 실내 지정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여기서부터 홍콩까지 한 시간 정도 이동하는데, 밖이 깜깜해서 바깥 구경을 할 일도 없었고
다들 피곤에 지쳐 한숨 자는 사람들이 많아 그런가, 객실 안은 마카오를 올 때에 비해 꽤 조용한 분위기였다.


객실 한 쪽에 홍콩 입국 신고서가 비치되어 있다.


마카오를 출발한 지 약 한 시간, 홍콩 센트럴 선착장으로 무사히 되돌아왔다.


Welcome to Hong Kong.


입국 심사를 받는 과정은 공항에서 받는 것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다. 공항과의 차이가 있다면
수하물을 받는 절차가 없다는 것 정도랄까... 다행히 줄이 길지 않아 금방 신고를 마치고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처음 배를 타러 들어갔던 통로의 반대쪽 출구로 나오니 홍콩 가이드분께서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고작 반나절 정도 못 본것 뿐인데, 되게 오래간만에 만나는 것 같은 느낌.
아직 여행은 반 정도밖에 진행하지 못했지만, 뭔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바로 옆이 엄청 시끄러워서 보니 중국 본토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이 한창 배를 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늦은 시각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들은 이제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넘어갈 예정인 것 같았다.
마카오에 가서 숙박을 하려는 건지 다들 캐리어를 비롯하여 큼직한 짐을 잔뜩 들고 있다.


그리고 이 단체 여행객들이 지나간 자리에는... 저게 뭐야(...)
가이드를 비롯, 일행들 모두 혀를 끌끌 차며 우리는 저러면 안 된다고 다시 한 번 다짐, 또 다짐...;;

문득 예전에 제주공항의 유커들에 관련하여 크게 보도되었던 뉴스가 생각났는데,
특정 국가의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나 차별을 가지면 안 되지만, 그와 별개로
어느 국가를 가든 저런 비매너 행동을 하는 건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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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다시 우리가 묵는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로 되돌아왔다.
이 호텔도 나름 4성급 호텔이고 규모도 큰데, 좀 전까지 마카오의 눈 돌아가는 미친 호텔들을 보고 오니
어머니께서 '마카오에서 눈만 너무 높아져서 이건 호텔로도 안 보인다' 라는 농담을 꺼내셨다.
물론 진짜 호텔로도 안 보인다는 비하의 의미는 아니고, 그만큼 말도안되게 좋은 곳을 보고 왔다는 의미.

객실로 들어가기 전, 아버지께서 얼큰한 컵라면이 드시고 싶으시다길래 하나 구입하기 위해
호텔 앞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잠시 들렀는데, 거기서 발견한 '홈플러스 요구르트맛의 이상한 감자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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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나 일본 과자가 많이 수입되는 홍콩이긴 하지만 이런 것까지 수출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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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편의점에는 마땅히 아버지께서 좋아하실 것 같은 얼큰한 한국식 컵라면이 없었는데,
그 옆 폐점 직전의 후이캉(Wellcome) 마트에서 신라면 큰사발 컵이 있는 걸 발견, 아 이거다! 하고 집어들었다.
후이캉 마트의 영업시각은 23시까지, 내가 간 시각은 22시 55분. 진짜 문 닫기 직전...!
신라면 가격은 대충 9HK$ 정도로 한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큰사발 가격과 큰 차이가 없었다.

호텔로 돌아가 뜨거운 물 부어 끓여드렸더니 아버지께선 되게 만족해하시면서 굉장히 맛있게 잡수셨는데,
역시 어른들께서는 여행 음식도 좋긴 하지만 짧은 여행이라도 얼큰한 맛의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시긴 하는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이번에도 망고를 반 잘라 과즙이 가득 찬 속살을 맛있게 파먹었다.
한국에선 비싸서 큰맘먹고 사야 하는 망고를 이렇게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것, 정말 좋은데...!!


유일하게 한국 방송이 나오는 채널인 tvN에서는 한창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이 방영중이었다.
더빙판은 아니고 한국어판 그대로 나오는 것에 광둥어 자막이 입혀져 나오는 형태의 방영.
예전에 워낙 재미있게 봤던 작품이라 망고 먹으며 드라마를 보며... 홍콩, 마카오에서의 2일차를 마무리한다.

내일, 3일차는 하루종일 가이드가 같이하지 않는 완전 자유 일정이다.
내일 하루는 가이드 없이 내가 부모님 두 분을 모시고 돌아다녀야 하는데, 잘 할 수 있을까?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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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위치 : 리갈 리버사이드 호텔(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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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8년만의 재방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國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 2일차 =

(25) 마카오에서 눈이 너무 높아져버린 채 우리 호텔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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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30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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