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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 (28) 옹핑 빌리지의 대형 사찰, 포린사원(寶蓮禪寺)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by Ryunan

==== 2017 홍콩·마카오 가족여행 ====

(28) 옹핑 빌리지의 대형 사찰, 포린사원(寶蓮禪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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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핑 빌리지의 23번 버스 타는 곳 안내.
현재 옹핑360 케이블카가 운행하지 않으니, 버스는 이 곳에 올 수 있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이다.
그래서인지 버스 타는 곳 안내가 꽤 많이 되어있고, 또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의 첫 목적지, 옹핑 빌리지에 있는 대형 사원인 '포린 사원(Po Lin Monastery / 寶蓮禪寺)'

포린 사원은 홍콩 최대 규모의 불교 사원으로, 높이 34m, 무게 200t 규모의 불상 천단대불(天壇大佛)로 유명하다.
천단대불은 세계에서 손꼽는 규모를 자랑하는 청동 좌불상으로 268개의 가파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이곳은 란타우 섬을 찾은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들르는 명소 중 하나다.
포린 사원은 영화 <무간도>와 한국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사원 입구의 문을 따라 들어오면 가운데 큰 길을 중심으로 장수들의 석상이 세워져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치 이렇게 보니 사원을 지키는 장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좌우에 장수들의 석상이 세워져 있는 넓은 길을 따라 안으로 들어간다.


길은 평탄하게 잘 닦여 있어 걸어가는 데 무리는 없다.
그리고 평일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꽤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을 찾은 걸 볼 수 있었다.


양 옆에 세워져 있는 장수들의 복장과 포즈는 제각각이지만,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면
전부 위압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서 있는 포즈, 그리고 또 눈매가 되게 날카롭다는 것이다.


멀리 산 너머로 보이는 불상은 포린 사원에서 가장 유명한 거대한 청동좌불상인 '천단대불(天壇大佛)'
저 불상 앞까지 가기 위해선 사진 왼쪽 아래에 살짝 걸쳐져 있는 계단을 타고 올라야 하는데, 계단 수가 268개다.


포린 사원과 청동 좌불상은 예전 2009년 여행 때, 한 번 찾아온 적이 있었던 곳이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 때의 기록을 갖고 있지 않다. 그 이유는 여길 방문하기 전에 카메라가 고장나버린 상태라
결국 여기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사진도 찍지 못하고 눈으로만 보고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
그 당시엔 카메라가 고장나서 여행을 망쳤다는 자책감에 엄청 침울하게 다녔는데, 8년만에 다시 오게 되었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사자상 발 아래에 조그만 사자가 있는 걸 보니
이 사자상은 '남자를 지배하는 여자' 의 상이다.


그늘에 푹 퍼져있는 돼지개(...)


거대한 청동 향로.


사원 안쪽에 향을 피울 수 있는 향 꽂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여러 개 설치되어 있는 공간이 있는데,
오전부터 이 곳에 와서 향을 피우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근처엔 향 연기와 냄새가 자욱하다.


이 곳에서 피우는 향은 우리가 생각하는 향과 약간 다르다.
제사상이나 빈소 등에 피우는 손가락으로도 부러질 것 같이 가느다란 녹색 향이 아닌
통나무 같이 매우 굵고 길어서... 두 손으로 들고 옮겨야 하는 엄청난 크기(...)


이렇게 불꽃이 타오르는 향을 보면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든다. 조심조심 들고 다녀야겠지...


물론 큰 향만 있는 게 아닌 우리가 잘 아는 조그만 향도 있어 이렇게 든 채 기도를 드릴 수도 있다.
홍콩에서는 기도를 드릴 때 저렇게 향 여러 개를 들고 무릎을 꿇은 채 기도하는 듯.
같은 동양권에서의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중국, 일본의 방식에는 서로 약간씩의 차이가 있다.


향이 타들어가는 모습이 마치 담배가 타들어가는 걸 보는 것 같다.


기도를 드릴 때 들고 있었던 향은 기도가 끝나면 바로 옆의 거대한 향로 안에 꽂아놓으면 된다.
향이 타들어가면서 남은 재는 자연스럽게 향로 안으로 들어가게 되고, 재가 계속 쌓이게 된다.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볼까...?


사원 본당으로 들어가는 길.


지구를 앞발로 누르고 있는 이 사자상은 '세상을 지배하는 남자'.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불 붙은 향을 안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향은 밖에서 다 태우거나 혹은 향로 안에 꽂아넣고 들어가야 한다.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은 과일과 꽃을 올려놓은 제단.


그리고 제단을 중심으로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사천왕들이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세 명의 사천왕은 전부 큰 눈을 뜨고 위압적인 표정으로 무섭게 우리를 내려다보고 있지만,
유일하게 이 분만 악기를 든 채 미소를 지으며 온화한 얼굴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원을 지키는 네 명의 사천왕들의 위압적인 생김새를 정면으로 남겨 보았다.


사천왕이 모셔져있는 문을 지나면 경내에 진입하게 되는데,
넓게 탁 트인 공간과 함께 붉은 기와로 지어진 꽤 큰 본당 건물의 모습이 눈 앞에 펄쳐진다.


이 본당 역시 두 마리의 석조 사자상이 지키고 있다.
마치 오키나와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시샤처럼, 홍콩에서는 사자상이 이들의 수호신인 듯.


본당 위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세워진 저것도 향로인가?


본당 건물의 외벽과 기둥은 이렇게 돌을 깎아 만든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건물 기둥이 목조가 아닌 석조, 그것도 돌을 깎아 용 모양으로 만든 기둥. 여튼 굉장히 화려하다.


보이는 공간 뿐만 아니라 밖에서 보이지 않는 공간도 외벽이 석조 조각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부처를 비롯하여 주변 인물들의 조각이 너무 섬세해서 어떻게 이런 걸 만들 수 있었나 싶을 정도.
그냥 벽화로 표현한 것이 아닌 조각으로 디테일을 아주 잘 살렸는데, 되게 감탄스럽다는 말 외에 떠오를 게 없다.


이렇게 화려한 본당 건물을 짓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입에서 불을 내뿜고 있는 용.


석조 조각 말고도 지붕과 대들보 또한 금빛과 원색의 화려함으로 조합되어 있다.
대들보 위에도 금빛의 조그마한 불상이 하나씩 세워져있다는 것을 발견.


석조 조각으로 이루어진 기둥을 자세히 살펴보면 꽤 재미있는 포즈의 조각들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기둥 이곳저곳에는 이렇게 참배객들이 얹어놓고 간 동전이 있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액수가 높은 동전은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의 10원이나 50원 동전 같은 것들.


용의 입 안에도 동전이 하나 놓여져 있는데, 연못에 동전을 던지는것처럼
이 사원에서는 건물 기둥에 동전을 하나씩 놓고 가는 문화 같은 것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엄청난 줄기로 완전히 뒤덮인 나무 기둥. 3월이긴 하지만, 이 곳의 분위기는 완전한 초여름.


사원 한 쪽에는 사찰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대형 식당이 있다.
이 곳 역시 9년 전 찾아와서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역시 사진이 없어 머릿 속 기억일 뿐이지만...
다만 아련한 기억이기는 해도 사찰 음식이기 때문에 음식 맛이 그렇게 좋았다...라는 기억은 없었다.


단촐한 규모의 기념품점. 각종 조각품과 함께 참배 및 기도를 위한 향을 여기서 구입할 수 있다.
기념품점을 뒤로 한 채,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청동 좌불상을 향해 올라가기로 했다.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옹핑빌리지 포린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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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1) 8년만의 재방문,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中國人民共和國香港特別行政區)

= 2일차 =

(25) 마카오에서 눈이 너무 높아져버린 채 우리 호텔로...ㅠㅠ

= 3일차 =

(28) 옹핑 빌리지의 대형 사찰, 포린사원(寶蓮禪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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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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