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래는 연희동에 매장이 있는데 그 곳은 테이블도 적은 공방 같은 분위기라 좀 더 본격적인 매장을
이 쪽에 새로 확장하여 영업을 시작했단 이야기를 들어 커피 좋아하는 지인분과 함께 찾아가보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가게를 가 보신 지인 왈 '처음 오는 사람은 절대 한 번에 가게 못 찾는다' 라고...
그 이유가 뭔지 가기 전에는 몰랐는데, 실제로 와 보니 무슨 의미인 지 알 것 같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문이 가게로 들어가는 출입문인데, 가게 바깥 어디를 봐도 매뉴팩트 관련 간판이 아예 없어요.
'퀸마마 마켓(QUEENMAMA MARKET)' 간판이 세워진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4층으로 올라가야 커피점이 나옵니다.

그것도 다른 표기 하나 없이 덜렁 가게 이름은 '매뉴팩트' 란 표기가 전부.

야외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몇 개 있긴 하지만, 실내엔 저 크고 길쭉한 테이블 하나가 쭉 이어져 있습니다.
그냥 저기에 적당히 자리를 잡고 커피를 주문하는 시스템. 그리고 의외로 잘 알려졌는지 사람이 되게 많습니다.

특유의 산미가 인상적이라 연희동에서도 마셔보고 마음에 들었던 메뉴.

되게 부드럽고 구수하게 넘어가는 맛이 마음에 들었는데, 저 말고 같이 간 다른 분들도 마셔보고 만족.


지금은 날도 많이 좋아졌으니 실내가 아닌 야외 테라스에서 도심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미세먼지가 많이 끼지 않은 날씨 좋은 날에 나가는 게 중요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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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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