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 딱 맞춰 내려가면 너무 늦어 줄을 서야 할 정도로 대부분의 식당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데요,
이 삼성동에 '소고기보신탕' 으로 유명하다는 식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찾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우사미' - 하단에 약도를 첨부하겠지만,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 맞은편 하나은행 지하 1층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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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미 말고도 몇 군데의 식당이 지하에 더 있는데, 우사미는 바로 입구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습니다.

다만 방송에는 소고기보신탕 대신 불고기가 소개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점심 식사메뉴 등이 따로 나뉘어져 준비되어 있는데, 대표메뉴는 옛날맛 불고기, 소고기보신탕이라고...
같이 간 분이 소고기보신탕을 먹어보고 싶다 하셔서, 저도 점심이기도 하니 그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자리에 앉고 메뉴를 주문하면 번개와도 같은 속도(?)로 밑반찬이 먼저 쫙 깔립니다.
삼성동은 워낙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를 다 해놓고 음식 깔리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뭔가 물어보니 소고기보신탕이 나오면 국물 안에 들어있는 쇠고기를 찍어 먹는데 쓰는 양념장이라 합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국물에 넣어먹거나 혹은 양념장에 더 섞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방금 끓여내서 뜨겁게 펄펄 끓는 상태로 서빙되므로 그릇에 손이 데거나 국물이 튀지 않게 주의.
'보신탕' 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쇠고기를 넣었지 개고기가 들어간 게 아니므로 혼동이 없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어느정도 국물의 맛과 건더기를 건져먹다 나중에 밥을 투하해서 말아먹는 것으로 결정.


개인적으로는 고기도 고기지만 너무 맵지 않고 적당히 얼큰한 국물 쪽이 더 마음에 들었는데요,
전형적인 한국 사람이 좋아할 만한 고기 듬뿍 넣고 끓인 뜨거운 국물 맛이라 직장인들이 상당히 좋아할 것 같은 느낌.
육개장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의 쇠고기 듬뿍 들어간 뜨거운 국물을 즐길 수 있는 얼큰한 탕이었습니다.

특히 요새는 여름철이라 날이 많이 더워져서 실내 냉방이 되어도 먹다보면 땀이 나게 되더군요.

위치가 위치니만큼 점심시간에 직장인들에게 상당히 사랑받을 것 같은 인상이 들었던 우사미의 '소고기보신탕'
실제 점심시간에 꽤 많은 직장인들이 와서 소고기보신탕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옛날맛 불고기가 꽤 좋다고 하는데, 그 음식은 어떻게 나오는지 궁금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참고로 우사미는 삼성동 말고도 다른 지역에 몇 군데 지점이 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지점에 따라 불고기 명칭이 약간 다르고 또 가격 차이도 있네요. 삼성동은 위치가 위치인지라 좀 높은 편.
혹시라도 찾아가시거나 관심이 있어 찾아보실 때 이 차이도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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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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