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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15. 라 그릴리아 + 더블린 (강남역) / 상큼한 봄 한정메뉴를 즐기고 난 뒤에 달리는 낮술(...) by Ryunan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양재역 방향으로 내려가다보면 보이는 SPC레스토랑의 집합소 'SPC 스퀘어'
이 건물 3층에 '라 그릴리아' 라는 SPC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는데,
지난 5월 한창 날씨좋은 봄 주말에 점심식사를 하러 라 그릴리아를 꽤 오래간만에 방문했습니다.
예전 방문 후기는 이 쪽을 참고해주세요. (http://ryunan9903.egloos.com/4399189)


매장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라 그릴리아가 나옵니다.
계단도 있지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쪽이 아무래도 좀 더 편합니다.


3층에 올라오자마자 제일 먼저 보이는 라 그릴리아의 주방.


주말 식사시간대에는 대기손님이 생길 정도로 꽤 인기가 많은 매장인데,
다행히 식사시간대를 살짝 비껴간 시간대에 방문해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라 그릴리아는 고급 스테이크 전문 레스토랑에 비해선 가격대가 낮고 아웃백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서는
좀 더 고급스런 분위기라, 너무 과하지 않지만 패밀리레스토랑보다는 나은 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기본 식기 세팅.


방문했을 당시 봄 한정 메뉴가 있어 이 쪽 위주로 주문을 했습니다.
또 SPC 전용 앱에서 가정의달 할인 쿠폰으로 시저 샐러드 한 접시를 서비스해주는 것이 있어 그것도 주문.
주문한 요리는 봄나물 알리오 올리오, 그리고 봄나물 쭈꾸미 리조또, 스트로베리 에이드.


매장 내부는 이런 분위기. 탁 트인 넓은 매장 치고 의외로 소리가 많이 울리지는 않은 편.
주말 낮의 강남역이라 그런지 직장인들보다는 놀러 나온 연인이나 친구들 위주의 젊은 손님들이 많습니다.


식전에 제공되는 기본 빵. 인원수에 맞춰 나오고 아웃백처럼 추가 리필이 가능합니다.
지금은 폐점한 코엑스 라 그릴리아에서는 피자도우 같은 빵이 나왔는데, 매장마다 차이가 약간씩 있는 듯.
빵 되게 촉촉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맛이라 괜찮았습니다.


발사믹 식초를 뿌린 올리브유가 같이 서빙됩니다.


생딸기가 통째로 들어간 딸기 에이드.


에이드 위에 허브잎을 올려 마무리했습니다. 탄산은 다소 약한 편이고 달콤한 딸기향이 괜찮았던 음료.
라 그릴리아에서 주문한 차가운 음료는 1회에 한해 탄산음료로 리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일 먼저 나온 메뉴는 애플리케이션 5월 한정 쿠폰으로 제공된 시저 샐러드(11,900원).
닭가슴살과 크루통, 치즈와 야채 등을 소스에 버무려 낸 식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입니다.


엄청 대단한 맛이라기보다는 그냥 딱 예상했던대로의 맛.
야채가 꽤 신선했고 또 소스가 과하게 뿌려져 야채의 숨이 죽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았습니다.


봄 한정 메뉴인 봄나물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14,900원).
각종 봄나물과 슬라이스한 마늘을 넣고 볶아낸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위에 봄나물 튀김을 얹어낸 메뉴.


이게 어떤 나물의 이파리인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튀김옷을 아주 얇게 입혀 튀겨내었는데
바삭바삭하게 씹히는 식감은 되게 좋더군요. 라 그릴리아 매장에 따라 튀겨내는 것이 약간 다른 듯 한데,
다른 사람 블로그 후기를 보니 양재 매장의 경우 냉이와 달래를 튀겨 고명으로 얹어내었다고 하더군요.


파스타 안에도 슬라이스한 마늘과 함께 각종 봄나물이 고명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기름에 볶았지만 느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고 굉장히 산뜻하게 즐길 수 있었던 파스타.
본래 이런 류의 파스타보다는 진한 미트소스 혹은 까르보나라 소스의 스파게티를 좀 더 선호하는 편이고
지금도 그 생각은 여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가끔 이렇게 깔끔한 느낌의 파스타를 즐기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피클은 따로 요청을 해야 가져다주니, 음식 나올 때 가져다달라 요청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피자집에서 나오는 공장제 피클 대신
시큼한 맛이 덜하고 아삭거리는 무와 오이로 만든 피클입니다.


세 번째 메뉴인 봄나물 쭈꾸미 리조또(15,900원).
쭈꾸미를 넣고 푹 끓여낸 리조또 위에 봄나물을 얹어 낸 메뉴.


리조또 안에 큼직한 쭈꾸미가 꽤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겉모습은 파스타에 비해 살짝 별로였지만, 이 쪽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되게 맛있었습니다.
쭈꾸미가 쫄깃쫄깃하게 씹히는 것과 봄나물의 아삭하게 씹히는 느낌의 조화도 좋고 밥도 비리지 않고 간이 잘 된 편.
젊은 사람들의 입맛보다는 좀 나이든 사람들의 입맛에 어울리는, 퓨전한식 같은 느낌의 리조또였어요.
막 자극적이지 않고 속이 안 좋을 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봄 한정 메뉴였다는 생각.


이쯤해서 빵도 한 번 더 추가.


앞에 에이드 주문했기에 탄산음료로 리필을 한 번 요청하면 캔 대신 유리컵에 담아서 서빙해줍니다.
콜라를 요청했는데 클라우드 전용잔에 음료를 담아 서빙해주더군요.


탄산음료 위에 레몬도 한 조각 올려서 리필 요청한 음료도 꽤 본격적으로 나온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말 별 것 아닌 사소한 것이지만, 이런 세심한 플레이팅 덕에 이미지가 꽤 좋아졌습니다.


진짜 하나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바닥까지 다 긁어먹은 흔적(...)
되게 오래간만에 방문한 레스토랑인데, 생각 이상으로 꽤 만족스런 식사를 하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라 그릴리아는 확실히 고급 레스토랑을 가기엔 음식 가격이나 분위기가 다소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패밀리레스토랑에 가기엔 좀 그럴 때, 패밀리레스토랑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약간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꽤 본격적인 분위기에서 가격대비 괜찮은 요리를 즐기고 싶을 때 선택하기 나쁘지 않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 . . . . .


사실 이 날 진짜 목적은 식사도 식사지만 낮술 맥주(...)였기에...
식사 후 CGV 뒷편의 더블린(DUBLIN)을 방문. 원래 다른 곳을 가려 했는데 거기가 아직 영업시작을 안 해서
급히 다른 곳이 어디가 좋을까 찾던차에 이 곳이 꽤 괜찮다는 말을 듣게되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맥주와 음식을 판매하는 펍입니다. 가격대는 아무래도 좀 높은 편.


낮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맥주 마시러 온 손님이 아주 없지는 않군요.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 쪽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이미 창가 쪽 자리는 손님들롤 꽉 찬 상태.
저녁 시간대에 손님이 꽉 찼을 땐 꽤 시끌시끌할 것 같다는 기분이 드는군요. 역시 낮에 오는 게 좋겠다 싶은...


분위기는 되게 좋습니다. 강남이 아닌 이태원의 펍에 온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래요.


고풍스러운 느낌의 인테리어 소품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것도 괜찮고요.
실제로 피우는 양초인지 양초 아래에 촛농이 뚝뚝 떨어져 흘러내린 흔적이 있군요.


때마침 이런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봄바디어 파인트 3잔 주문시 더블린포테이토 무료.
식사도 한 이후라 음식을 더 먹고싶진 않고, 그래도 가벼운 안주는 필요하기에 이 메뉴 주문을 결정.


영국의 에일 맥주 봄바디어는 런칭 기념 할인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


전용잔에 담겨 나오는 맥주, 봄바디어. 살짝 흑맥주 같은 느낌에 풍미가 좋았던 맥주.


서비스로 같이 제공된 더블린 포테이토.


꽤 큼직한 크기의 다섯 조각의 감자튀김이 살사 소스와 함께 서빙되어 나왔습니다.


기름에 튀겼지만 기름기를 머금고 있지 않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있었던 감자.


두 번째로 주문한 맥주는 크림 같이 부드러웠던 거품이 인상적인 킬케니 드래프트.


같이 간 친구는 믿고 마시는 체코맥주인 필스너 우르켈을 주문.
필스너 우르켈 전용잔은 집에 작은 사이즈로 있긴 하지만, 다른 맥주잔에 비해 디자인이나 실용성이 좋아
집에서 맥주 마실때도 꽤 자주 이용하는 제품입니다. 특히 필스너 캔 마실 땐 무조건 여기에 따라 마시죠.


이렇게 이 날의 낮술도 기분 좋게 마무리.
꽤 오래간만에 불쑥 연락이 오더니 갑자기 '맥주 한 잔 하자'하길래 그냥 '아, OK' 하고 급작스레 나갔는데,
오래간만에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하지 않고 꽤 즐겁게 마실 수 있었던 주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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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블린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호선 강남역 11,12번 또는 9호선 신논현역 4,5번출구, CGV 뒷편 골목.


※ 라 그릴리아 SPC스퀘어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신분당선 강남역 4번출구 하차, 우성아파트 방향 직진 후 좌측

2017. 6.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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