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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6.26. 안녕식당(安寧食堂-천호) + 미니펍(Mini PUB-천호) / 천호의 숨겨진 돈부리전문점 by Ryunan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코오롱상가 쪽으로 들어가면 외부인들은 잘 찾아오지 않는 골목이 있는데,
이 골목 안에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는 꽤 유명한 돈부리 전문점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안녕식당(安寧食堂)' 편안 안(安)자와 편안할 녕(寧)의 두 한자를 결합해 만든 '편안한 식당'


처음 가게를 발견했을 때 가게 앞에 사람들이 엄청 줄을 서 있길래 '대체 이 가게 뭐지?' 했었는데,
이후 하도 궁금해서 한 번 가 볼 일이 생겼기에, 저녁시간을 통해 들어가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줄이 있었는데, 앞에 그래도 한 3팀 정도밖에 대기가 없어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어요.


가게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으니 참고해주세요.
준비시간은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 한 시간 반, 라스트 오더는 저녁 9시입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위에 대기손님이 있을 경우 이름을 적고 대기할 수 있는 대기판이 있는데,
메뉴판에 대기인 이름과 인원 수, 그리고 주문할 메뉴 번호를 아래 메뉴판을 보고 적으면 됩니다.


취급하는 메뉴 사진을 따로 이젤로 세워놓은 것도 있으니, 주문시 사진을 보고 참고하셔도 됩니다.
다 소진된 메뉴는 윗 사진과 같이 소진되었다는 문구가 붙습니다.


가게 내부는 대략 이런 분위기. 인테리어 소품들이 이것저것 많아 조금 복잡복잡한 느낌인데,
가게의 개성이라면 개성인 부분. 주방이 오픈 주방이라 음식 만드는 과정을 밖에서 볼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는 식기류와 소스통, 티슈, 물병이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반찬통 두 개가 있는데, 그 안엔 김치와 단무지가 있어 꺼내먹을 수 있어요.


기본 찬으로 제공되는 두 가지 반찬인 단무지와 김치.


돈부리 류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된장국.
파와 유부를 썰어넣은 따끈한 국물로, 더 먹고 싶을 때 추가 요청을 하면 더 가져다줍니다.


앞접시가 하나씩 나왔는데, 짬뽕류라면 모를까... 덮밥류에는 그다지 쓸 일이 없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간 분이 주문한 맥스동(8,500원).
돈까스와 새우튀김 한 마리, 그리고 카라아게(닭튀김)의 세 가지 튀김이 들어간 돈부리입니다.
위에는 소스를 뿌린 계란으로 마무리지어 밥과 함께 튀김, 계란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쪽은 히레(돼지고기 안심) 카츠동(7,500원).
일반 카츠동과 동일해보이지만, 돼지고기 튀김이 등심인 로스가 아닌 안심인 히레를 튀긴 것이 특징.
역시 볶은 마늘과 계란, 그리고 소스를 듬뿍 얹어 밥과 튀김과 곁들여 같이 즐길 수 있습니다.


가게의 대표메뉴인 카츠동(6,500원). 히레카츠동과의 차이는 돈까스 고기 부위.
저는 따로 추가를 하지 않았지만, 밥과 소스는 더 달라고 추가요청하면 가져다주는 것 같았습니다.


두툼한 돈까스도 돈까스지만, 위에 계란의 익힘 정도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너무 익혀도 별로 좋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덜 익히면 끈적끈적해서 별로인데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춘 느낌.


달달하게 볶아진 양파, 그리고 그 속에 스며든 소스와 쌀밥의 조화도 매우 잘 어울린다는 느낌.
과하게 짜거나 달지 않은게 딱 간을 잘 맞췄더군요. 계란을 살짝 섞어 이것만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메인인 돈까스 역시 딱딱하지 않고 소스가 튀김옷에 부드럽게 스며들어 촉촉하게 씹힙니다.
고기가 꽤 두툼해서 고기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어 왜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충분히 납득갈 만한 맛.
요 근래 먹어봤던 것 중에서 가장 돈까스와 밥, 소스의 조화가 잘 어울렸던 만족스러웠던 카츠동이었습니다.


된장국은 추가요금 없이 추가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 번 추가.
평소대로(?)라면 밥과 소스도 추가했을텐데, 이 날은 밥을 따로 추가하진 않았습니다.


깔끔하게 남기지 않고 클리어.

옆 테이블에서 짬뽕을 주문해서 먹고 있던데, 그 메뉴도 상당히 맛있어 보여서
다음에 올 땐 짬뽕 같은 면 종류로도 한 번 주문해봐야겠다... 라는 말을 일행들끼리 같이 나누며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에서 사람들 줄 서 있는 걸 볼 땐 '여기가 뭐 대단하다고 이렇게 줄을 서지?' 라며 조금 반신반의하긴 했습니다만,
직접 들어와서 먹어보니 '왜 사람들이 줄 서는지 알겠다' 라는 납득이 충분히 갈 만한 곳이어서,
다음에도 천호동에 누군가 놀러와서 같이 밥 먹으러 갈 일 있을 때, 이 가게를 적극적으로 이용(?) 하려 합니다.

. . . . . .


이 날은 맥주도 한 잔 하려는 계획이 있어, 2차로 근처의 미니펍으로 이동.
원래는 포테이토 미니 펍이라는 가게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명칭이 그냥 미니펍으로 바뀌었더군요.
한때 유행했던 봉구비어 같은 류의 스몰비어 전문점인데, 그 쪽보다는 좀 더 안주 메뉴가 많은 곳입니다.


사람이 없을 땐 괜찮은데, 많을 땐 내부에 소리가 좀 울리는 편이라 조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테이블 간격이 비교적 넓은 편이라 다른 왁자지껄한 술집보다는 나은 편.
그리고 또 천호 근처가 워낙 가볍게 한잔하기 좋은 가게가 없어(죄다 시끌시끌한 곳), 자주 찾는 곳입니다.


본격적인 칵테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칵테일이나 맥주 바리에이션이 다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꿀을 넣은 이 곳의 꿀크림생맥주가 음료같아서 빨대로 홀짝이는 걸 좋아하는 편.


깔루아를 섞어 만든 칵테일 느낌의 깔루아 생맥주.


가장 기본적인 크림생맥주.


그냥저냥 가볍게 마시기에 가장 괜찮은 맥주.
원래는 꿀크림생맥주를 마시려 했는데, 세트로 크림생맥주와 같이 나오는 안주 할인세트가 있어 이 쪽으로...


안주세트로 주문한... 음, 이 메뉴가 뭐였더라... 허니버터 감자칩인가 그랬을 겁니다.
다들 식사를 하고 2차로 온 거라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양 많고 배부른 안주를 시킬 이유가 없어서...


맥주랑 함께 가볍게 집어먹기에는 잘 어울리는 안주.


다른 하나는 먹태구이.
먹태구이와 허니버터감자칩, 그리고 크림생맥주 두 잔 합쳐서 세트 구성이 19,900원이더군요.
여기에 생맥주 한 잔 추가하면 3인 기준으로 나름 나쁘지 않은 구성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먹태를 찍어먹는 소스로는 마요네즈와 간장을 섞어 그 위에 청양고추를 올린 것.
원래 마요네즈라는 소스 자체를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처음엔 마요네즈와 간장 섞어서 만든 게
대체 무슨 소스인가... 하고 이런 류의 소스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조금씩 찍어먹는 건 괜찮습니다.


먹태라는 건 사실 회사 회식이 아니었다면 그 존재도 몰랐을텐데 회사 사람들이 이걸 되게 좋아해서
그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요, 배는 차고 뭔가 씹을거리가 필요할 때 상당히 괜찮은 안주 중 하나입니다.
그냥 먹어도 짜지 않고 고소해서 좋지만 마요네즈 간장에 찍어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해지지요.


아, 두 번째 잔을 혼자 다 못 마실 것 같아 반으로 나누다 그만...!!

. . . . . .


※ 안녕식당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번출구에서 코오롱 상가아파트 맞은편 골목 안


※ 미니펍 천호점 찾아가는 길 :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5번출구에서 이마트 뒷편의 골목길로 직진 후 좌측

2017. 6. 2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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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이글루스 알리미 2017/06/29 09:19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6월 29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7/06/30 18:26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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