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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1. 미스 진 햄버거 (평택 송탄) / 30년 넘은 미군부대 앞 즉석햄버거의 터줏대감 by Ryunan

송탄 김네집 부대찌개를 먹고 이동한 곳은 미군부대 정문 바로 앞에 있는 '미스 진 햄버거'
옛날부터 있었던 송탄 미군부대의 오래된 햄버거집 하면 '미스 진 햄버거''미스 리 햄버거' 두 군데를 꼽곤 하는데,
지난번 송탄에 왔을 땐 미스 리 햄버거(http://ryunan9903.egloos.com/4408480)를 갔기 때문에
이번엔 미스 진 햄버거를 가 보기로 했습니다.

두 햄버거집 중 어디가 원조인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지만, 사실 맛은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외지인으로선 어디를 가도 큰 차이 없이 다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스 진 햄버거는 한때 프랜차이즈화되어 많이는 아니지만 이곳저곳에 매장이 좀 생겼고
서울 신천역 근방에도 매장이 하나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다 정리되고 본점 하나만 남은 것 같습니다.
가게 정보를 찾아봐도 본점 말고 다른 곳에 지점이 있다는 안내는 나오지 않더군요.


미스 리 햄버거와 마찬가지로 가게 안에 먹고갈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습니다. 미스리보단 좀 더 넓은 느낌.
인테리어가 딱히 음식점처럼 잘 되어있는 건 아니고, 그냥 먹고갈 수 있는 테이블이 있다 정도...
사진에 보이는 음료 냉장고에서 마시고 싶은 음료를 직접 꺼내 햄버거와 같이 계산하면 됩니다.


햄버거 가격은 3500원부터 시작. 햄버거 외에 핫도그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떤 걸 시켜야 할지 모르겠다면, 메뉴판 아래에 있는 이미지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로 직원이 가져다 준 냅킨(...)
먹고 간다고 하고 자리에 앉으니, 직원분께서 냅킨...을 통째로 테이블에 놓고 가셨습니다(...)


햄버거는 주방에서 바로 만든 뒤 은박에 싸서 쟁반에 담겨져 나옵니다.
자리로 직접 가져다주는 게 아닌 직접 가지러 가서 좀 전에 꺼낸 음료와 함께 계산하고 가져오는 시스템.


버거를 반으로 자르려 해서 나이프 하나만 달라고 하니 과도칼을 꺼내주었습니다(.......)
주방에서 쓰는 거니 버거 자르고 다시 반납해달라는 말과 함께 말이죠.
좀 전 냅킨도 그렇고, 뭔가 기묘하게 쿨하고 화끈하다 이 가게.


미스 진 스테이크 버거(4,000원)
두툼한 스테이크 패티와 계란후라이, 오이피클, 마요네즈, 케첩에 버무린 양배추샐러드의 구성.


그리고 제가 주문한 미스 진 불고기 치즈버거(4,500원)
스테이크 버거보다는 조금 얇은 불고기 패티에 슬라이스 치즈, 계란, 피클, 양파, 양배추 샐러드의 구성.
햄버거빵도 살짝 데워서 따끈따끈한 편인데, 고급 수제버거집의 햄버거와는 다소 다른 느낌.


음료는 늘 그렇듯 '선택받은 자들이 마시는 지적 음료' 로...


이렇게 햄버거 + 음료 하나 해서 5,700원이니 패스트푸드점의 세트가격과 엇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패스트푸드점에 비해 가격이 더 저렴하다 생각되었으나, 지금은 그냥저냥한 가격.
대신 버거 크기가 패스트푸드보다 더 크고 내용물이 충실한 편이라 만족도는 이 쪽이 더 높습니다.
양상추도 좋지만, 역시 햄버거는 이렇게 양배추를 차곡차곡 쌓아넣은 게 더 볼륨감이 좋아보여요.


버거 맛은 역시 피클의 새콤한 맛이나 케찹이 만들어내는 진한 소스맛이 가장 큰 특징...
패스트푸드점이나 고급 수제버거 전문점의 햄버거와는 다른 특유의 길거리 즉석버거 느낌이 강한 햄버거.
되게 친숙하면서도 또 푸근한 맛이라 특별한 재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 '한국적이다' 라고 하면 좀 추상적으로 들리겠지만, 만일 한국적인 느낌의 햄버거라는 것이 있다면
아마 이런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미군부대 앞에서 파는 거지만, 우리 방식에 맞게 어레인지된 식이요.

. . . . . .


미군부대 근처엔 미스리, 미스진 말고도 햄버거 전문점이 몇 군데 더 있습니다.
개중엔 진짜 고급 수제버거 컨셉을 미는 레스토랑 같은 매장도 있고 길거리에서 파는 즉석버거도 있고...
길거리 노점에는 '미스김 버거' 라는, 뭔가 이 지역이기에 가능한 상호를 가진 햄버거 파는 노점도 있습니다.


요 1년 사이에 인형뽑기 붐과 함께 아케이드 게임센터가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송탄도 마찬가지.
라운드원 게임존이라니(...) 어째서 로고는 타이토스테이션인데 업장 이름은 라운드원...;;


바로 맞은편에는 게임브로스라는 인형뽑기만 있는 게 아닌, 일반 아케이드 게임도 있는
꽤 그럴듯한 외관을 가진 2층 규모의 신규 게임센터도 새로 오픈했습니다.


게임센터 2층에서 내려다본 미군부대 앞 풍경. 이국적인 길거리 분위기 때문에 올 때마다 흥미로운 곳.

. . . . . .


※ 미스진 햄버거 찾아가는 길 : 평택시 신장동 평택국제시장 근처 위치, 미군부대 정문 맞은편 쇼핑로 왼편

2017. 7. 1 // by RYUNAN


덧글

  • Fairytale 2017/07/02 00:43 #

    저 양배추 샐러드 때문인지 고급스러운 길거리 햄버거 느낌이네요..ㅎㅎ
  • Ryunan 2017/07/02 19:25 #

    길거리 햄버거 스타일은 맞지만, 좀 더 본격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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