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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8. (14)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 비엔씨(B&C) / 2017 부산여행 by Ryunan


(14)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 비엔씨(B&C)

= 2017 부산여행 =

. . . . . .

태종대에서 버스를 타고 남포동에서 내려 어젯밤에 음식남녀를 같이 갔던 K君을 다시 만났다.
오늘 일 끝나고 바로 남포동으로 나와줬는데, 끝까지 우리랑 같이 다녀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처럼 전국구급으로 유명한 것은 아니지만, 남포동에는 부산을 대표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지역 브랜드 빵집이 한 군데 있다. 사라다빵과 파이만주로 유명한 '비엔씨(B&C)' 라는 곳이다.
1983년에 영업을 시작했으니 성심당, 이성당보다 역사는 짧지만, 그래도 34년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이 첫 방문은 아니고 부산 내려올 때마다 몇 번 들렀던 곳인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들렀다 가기로...

참고로 남포동에는 총 두 군데의 비엔씨 매장이 있는데, 하나는 사진의 본점, 다른 하나는 광복점이라고
좀 전에 찾아갔던 다라이어스 버스트가 있는 펀잇 게임센터 건물 1층에 있다. 서로 가까워서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고
본 포스팅에 찍힌 비엔씨 사진은 본점과 광복점 사진이 섞여있으므로 양해 부탁드린다.


비엔씨 제과점 본점 입구에 세워져 있는 파티쉐 아저씨 동상.


비엔씨 로고가 박혀있는 슈퍼문 카스테라. 케이크만한 크기의 큼직한 빵으로
생크림 무료 증정 행사를 해 가면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하는 중이었다.


비엔씨의 대표메뉴 중 하나인 파이만주. 선물용으로도 팔고 있는 이 파이만주는
작년 여행 때 하나 사서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http://ryunan9903.egloos.com/4400936)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지역빵집답게 다른 빵집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인 빵들이 많다.
단순히 종류만 늘린 게 아닌 빵 하나하나마다 '이런 빵이 있구나' 하는 신기함으로 가득하다.


1983년 오픈 때부터 쭉 이어져 온 비엔씨의 대표메뉴인 '사라다빵'
최근에는 수요미식회에서도 소개될 정도로 매우 귀한 몸이 된 유명한 놈으로 맛은 확실히 보장한다.


'구로칸토슈니탱' 이라는 빵이 굉장히 신경쓰이는데... 바로 위의 가와사키PC와 함께 하나씩 구입.


윗 사진은 광복점 매장 입구. 본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취급하는 메뉴는 동일.
비엔씨 제과점은 본점, 광복점 말고도 부산역, 그리고 해운대에 지점이 진출해있다고 한다.


광복점 매장 내부. 본점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지만, 사람들이 꾸준히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 역시 슈퍼문이나 파이만주 같은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를 매장 전면에 진열해놓았다.
또 다른 대표메뉴인 사라다빵은 냉장보관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쪽 냉장 진열대를 가야 찾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빵들의 가격대가 약간 비싼 편이긴 하지만, 모든 빵이 다 비싼 건 아니다.
천원짜리 한 장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팡드젠느나 덕선이빵(왜 이 이름이 붙은 건지 궁금하다...!) 같은
비교적 가격대가 저렴한 빵들도 있으니, 너무 부담갖지 않고 마음에 드는 빵을 골라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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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pc, 그리고 이름과 빵 외형이 너무 특이해서 호기심에 집어들게 된 '구로칸토슈니탱'


구로칸토슈니탱(2,000원). '크로칸토 슈니탱'의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쓴 것인 듯.
빵 사이에 앙금과 페스츄리가 겹겹이 쌓여 있는 모습이 마치 샌드위치의 단면을 보는 것 같다.


김밥처럼 속 내용물을 감싸고 있는 모카 시트 안에 커피향이 느껴지는 파이와 초콜릿 앙금이 코팅되어 있다.
파이와 초콜릿을 감싸고 있는 롤케이크 같은 모카빵이라니... 어떻게 이런 모양이 나오는지 과정이 궁금할 정도.


굉장히 강렬한 인상이 남은 빵이다. 파이의 바삭한 식감을 이런 빵에서 느낀다는 것이 신기했다.
입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커피 향과 초콜릿 앙금의 강렬한 단맛, 그리고 모카 시트의 향기로움까지
뜨거운 커피랑 같이 먹는다면 정말 최고로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인상이 들었던 상당히 특이했던 빵.
가게에서 대표적으로 밀고 있는 메뉴는 아니라지만, 워낙 특이한 빵이라 한 번 먹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쪽은 가와사키PC(2,000원) 라는 이름의 빵.


입 안에서 부드럽게 퍼지는 맛 - 이라고 하는데, 이렇게 보면 그냥 카스테라 아닌가?


역시 예상했던 대로 그냥 평범하게 맛있는 카스테라...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될 것 같다.
한때 유행했던 따끈하고 촉촉한 대만식 카스테라가 아닌 고급 제과점에서 판매하는 카스테라의 맛.
좀 전에 먹었던 빵의 특이함이 워낙 강렬하게 다가와 그런지, 이 빵은 상대적으로 큰 감흥까진 오지 않았던 듯.
그래도 어디까지나 구로칸토슈니탱에 비해 인상이 약했다 뿐이지, 먹고 후회할 맛이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베이커리의 길을 묻다.

과연 베이커리의 길은 무엇일까? 그 올바른 길의 방향이 무엇인지 나로서는 확실히 모르겠지만,
늘 지금처럼 뚝심있게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 온 고유의 가치를 계속 유지시켜나가는 것도 하나의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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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엔씨제과 본점 찾아가는 길 : 부산 1호선 남포역 1번출구 하차, 자갈치시장 방향 구덕로 34번 길 골목 우회전

= Contin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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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4)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 비엔씨(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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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8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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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ㅋㅋ 2017/07/08 13:01 # 삭제

    일본어 쿠로가 아니라 크로캉트 슈니텐이 아닌가 싶네요.
  • Ryunan 2017/07/10 12:49 #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 Organic 2017/07/12 07:42 #

    프랑스식 이름을 다시 일본식으로 부른것같습니다원래 서양음식은(특히 빵이나 고전적 프랑스 계통 요리) 프랑스에서 일본을 거친 후 우리나라로 들어온게 엄청 많거든요
  • Ryunan 2017/07/10 12:49 #

    바로 윗분께서 크로캉트 슈니텐의 일본식 발음이 아닌가 말씀해주셨습니다 :)
    지금 다시 보니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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