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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1. (2) 특급 카모메를 타고 나가사키(長崎)로 가자!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2) 특급 카모메를 타고 나가사키(長崎)로 가자!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약 2년만에 다시 보게 되는 북큐슈의 또다른 관문, 사가공항(佐賀空港)
사가공항은 후쿠오카 공항에 비해 접근성도 나쁘고 인지도도 매우 낮으며 취항 편수도 적어
공항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건물이 아담하면서도 또 깔끔해서 예전 방문시 첫 인상이 꽤 좋았던 곳이다.


사가공항 항공사 카운터.
도쿄행 전일본공수, 춘추항공일본과 상하이로 가는 춘추항공, 그리고 우리의 티웨이항공까지
총 세 군데 항공사가 영업하고 있다. 타이완으로 가는 항공사 카운터는 보지 못했다.

약 2년 전 사가에 처음 왔을 때 티웨이항공 사가 - 인천편은 일주일에 세 번밖에 취항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이용하는 손님이 늘어 매일 취항으로 바뀌었다. 다만 출발 시간대는 요일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큐슈로 들어올 수 있는 가장 큰 공항은 후쿠오카 공항인데, 후쿠오카 공항이 워낙 이용객이 많고
또 표도 자주 매진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용객이 적고 비교적 쾌적하게 들어올 수 있는 사가,
혹은 큐슈 동쪽의 키타큐슈 공항 등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예전에 비해 늘어난 듯 하다. 요금도 싸니까...!


한 층 올라가면 출국 게이트로 들어갈 수 있다.
나는 이번에 다구간 여정을 선택했고, 돌아가는 건 쿠마모토 공항을 이용할 예정이라 여길 올라갈 일은 없다.


1층 도착 카운터에 있는 조그만 카페. 카페 입구에 핸드폰 충전기와 유심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다.


예전에야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려 바로 이동했지만, 이번엔 렌터카 여행이 아니기 때문에
철도가 없는 사가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선 시내 중심가로 가는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야 한다.


도착 로비 한 쪽에 관광 안내소가 있는데, 그 앞에 사가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출발 시각이 적혀 있다.
사가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는 오전 9시 35분에 출발 예정. 첫 차다.
관광 안내소에 근무하는 직원 중엔 한국인 직원이 있으므로 모르는 게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자.


버스 승차장은 도착 로비에 있는 출구 밖으로 바로 나가면 나온다.


비가 계속 내리긴 하지만, 다행히 세찬 비는 아니었다. 하지만 우산은 계속 써야 할 정도.
출구 바깥에서 공항 건물을 볼 수 있었는데, 윗 사진에 보이는 건물 내부는 입국심사장의 모습이다.
입국심사를 빨리 마치고 금방 나올 수 있었는데, 저 안에서는 아직도 한국에서 온 승객의 입국심사가 끝나지 않은 듯.


사가공항은 1998년에 개항한 공항으로 약 20년 정도의 역사를 갖고 있는 공항이지만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새 건물 같은 느낌이 있다. 중간에 한 번 리모델링을 크게 거친 건가...


공항 오픈 시각은 오전 5시 10분, 그리고 문 닫는 시각은 21시 55분.
근처에 민가가 없고 바닷가 바로 옆에 위치한 공항이라 24시간 운용이 가능할 법 하지만
이용객이 그렇게 많지 않아 새벽 시간대의 운항은 따로 하지 않는 것 같다.


공항 밖에는 JR사가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 한 대가 대기중.


버스 정류장 앞에 사가역으로 출발하는 시각표가 적혀 있다.


시각표 부분을 좀 더 확대해보았다. 비행기 도착하는 시각에 맞춰 버스가 출발하는데
요일마다 버스 출발 시각은 조금씩 다르니 참고할 것.
이 중 빨간 색 원으로 표시된 시간대 버스는 중간 정차하는 정류장 없이 논스톱으로 사가역까지 가는 직행버스다.

내가 탈 버스가 9시 35분 출발 예정이니 난 첫 차를 타는 셈.
 

2 x 2 배열의 좌석 버스. 일단 자리를 잡고 앉은 뒤 요금은 내릴 때 결제하면 된다.


버스 앞에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중간에 정차하는 정류장 위치 및 현재 요금이 표시되어 있다.
사가공항에서 JR사가역까지 이동 요금은 600엔. 왕복 승차권 미리 구매시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지만,
나는 사가공항으로 다시 되돌아올 계획이 없으므로 그냥 현금으로 600엔을 따로 준비했다.


버스 기사는 밖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출발 시각이 가까워지자 운전석 안으로 들어와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하카타 - 카고시마츄오를 운행하는 큐슈 신칸센의 지선인 '니시큐슈 루트(나가사키 루트)' 에 대한 안내.
2022년까지 개통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현재 상황이 그리 녹록치 않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나가사키가 큐슈 서쪽 끝자락에 있어 특급열차를 타도 하카타까지 2시간이 걸릴 정도로 접근성이 매우 나쁜데,
니시큐슈 루트의 나가사키 신칸센이 개통할 경우 접근성은 지금보다 많이 좋아질 것이다.


버스는 한적한 시골 논밭을 가로질러 사가역을 향해 천천히 운행하기 시작했다.
정해진 시각표가 있어 앞에 차가 한 대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좀 답답하게 느껴지는 정속으로 천천히 주행 중.
사가공항 근처는 정말 공항 건물 말고 아무것도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논 외에 보이는 것이 없다.
하다못해 아주 조그만 마을조차도 보이지 않고 드문드문 민가 한두 채 보이는 것이 전부.

누군가의 말대로 30분동안 차 타고 이동해야 겨우 호텔 하나 나올 정도의 시골 깡촌이라고 하니 뭐(...^^;;)


시내로 들어갈수록 요금이 조금씩 올라간다.
종점 사가공항 - 기점 사가역까지의 정규 요금은 600엔이므로 이 이상 요금은 더 오르지 않는다.
중간 정류장에 버스가 몇 번 서긴 하지만, 중간에 타는 사람은 없었다.
다만 공항에서 같이 탄 일본인 중 일부는 사가역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내리는 사람도 있었다.


곧 종점인 JR사가역에 도착.


정확히는 사가역이 아닌 JR사가역 바로 옆에 붙어있는 '사가 버스 터미널' 에 내려준다.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사가공항으로 돌아갈 사람은 이 곳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터미널과 JR 사가역은 서로 같은 건물에 붙어있기 때문에,
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JR사가역 방향을 따라 이어진 통로로 쭉 걸어가면 바로 사가역으로 연결된다.


JR큐슈 사가(佐賀)역.


사가 역 안에는 에키마치 잇쵸메(えきマチ一丁目)라는 작은 상점가가 있다.
복도 좌우로 드럭 스토어, 서점, 기념품점 등의 상점가가 몰려 있는데, 사가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가기 전 이 곳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외국인 상대로 면세를 해 주는 가게도 있으니 참고.


한국인 방문 비율을 무시할 순 없는 곳이라, 상점가 내엔 한글 문구도 어렵지않게 발견할 수 있다.
다른 대도시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지는 대신, 근처 공항 정규 노선으로 한국 노선이 있기 때문에
이런 시골 마을은 한국인을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판촉이나 안내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사가역 대합실.


대합실 오른편에 특급 열차 지정석권 및 외국인용 JR패스를 교환할 수 있는 유인 매표소인
미도리노마도구치(みどりの窓口)가 있다.

JR에서 비교적 큰 규모의 역엔 어디든 미도리노마도구치가 있고
철도로 여행을 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 창구를 거쳐가게 될 것이다.


앞서 이번 여행은 렌터카를 이용할 예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 도시 간 이동 방법은? 당연히 철도.
2박 3일간의 여행을 책임져 줄 JR 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을 일본에 오기 전, 한국에서 미리 구매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미도리노마노구치에서 교환할 수 있는 북큐슈 레일 패스 교환권.

참고로 북큐슈 레일 패스는 일본에서 구매할 수 없으니 반드시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야 하는...줄 알고 있었으나
현지의 미도리노마노구치에서 여권 제시하고 조건에 맞으면 바로 구입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다만 한국에서 구매할 경우 8500엔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니 미리 사 오는 게 좋은데,
나 같은 경우 여행사 쇼핑몰을 통해 78,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었다.
(JR큐슈 레일패스에 대한 안내 : https://www.jrkyushu.co.jp/korean/railpass/railpass.html)

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 가격은 8,500엔. 이 티켓만 있으면 3일간 북큐슈 내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심지어 큐슈 신칸센도 하카타 - 쿠마모토 구간에 한해 최고등급인 '미즈호'까지 지정석을 지정할 수 있는데,
하카타 - 쿠마모토 왕복 한 번만 해도 패스 본전 이상이 나오는 가성비가 굉장히 좋은 패스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큐슈 여행시 철도 이용을 하카타 - 쿠마모토 왕복 한 번만 하고 끝낼 예정이라면 북큐슈 레일패스 대신
왕복 티켓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니마이킷푸'를 이용하는 쪽이 훨씬 더 경제적이다.

하카타 - 쿠마모토 신칸센 정규요금 : 편도 4,610엔 / 왕복 9,220엔
하카타 - 쿠마모토 신칸센 니마이킷푸 요금 : 편도 3,600엔 / 왕복 7,200엔(단 자유석만 이용 가능)
JR 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 요금 : 8,500엔


승차권 발매기 앞의 사람들. 사가역에는 신칸센이 들어오지 않고 재래선만 운행하고 있다.
나중에 큐슈 신칸센 나가사키 루트가 개통되면 사가역도 신칸센이 설 것이라고 한다.


사가 역 개찰구. 외국인 레일패스 이용시 개찰구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개찰구 오른편에 있는 직원에게 패스를 보여주면 개찰구 없는 직원 통로로 바로 통과할 수 있다.


왼편 1,2번 승강장은 나가사키, 사세보 방면, 오른편 3,4번 승강장은 하카타, 토스 방면.


지난 여행 땐 렌터카를 빌려 열차를 탈 일이 없었기에, 승강장으로 올라와보는 건 이번이 처음.


반대편 승강장에 2량 보통열차 한 대가 대기 중.
도쿄나 오사카 등의 대도시와 달리 수요가 적은 지방 도시인 이 곳에선 2량 열차도 많이 볼 수 있다.


JR 사가역 역명판.
JR 큐슈 관할 역명판은 타 JR그룹 역명판에 비해 디자인이 꽤 독특한 편인데,
각 역마다 해당 역을 상징하는 마스코트 그림이 역명판 안에 들어가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내가 탈 열차는 10시 33분에 2번 타는 곳으로 들어오는 '특급 카모메(かもめ)'
특급 카모메는 하카타 - 나가사키 사이를 운행하는 특급 열차의 애칭으로 두 도시를 1시간 55분에 연결시켜준다.
하카타역에서 카고시마 본선을 타고 내려와 토스역에서 나가사키 본선으로 옮겨
나가사키 본선의 종점인 나가사키역까지 운행하는 계통의 특급 열차다.


사가역 열차 시각표. 배차간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사가역 승강장에 석상 하나가 세워져있는데 이 석상의 정체는 뭘까?


어이쿠, 에비스(恵比寿)이 사가역 승강장에?


일본의 칠복신 중 하나인 에비스 신은 원래는 어업의 신이었으나
지금은 풍년과 번영을 기원하는 농업과 상업의 신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여러모로 복을 불러들이는 신.
사가 시내에는 이 역에 설치된 에비스 말고도 시내 곳곳에 에비스 신 동상이 많이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에비스 신이 얼마나 복을 불러들어오는 진 모르겠지만, 일본의 에비스 맥주는 매우 맛있으니
일단 매우 좋은 신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1번 승강장으로 열차 한 대가 진입 중. 내가 탈 열차는 아니다.


JR큐슈는 타 JR그룹과 확연히 구분될 정도로 열차 디자인이 상당히 독특한 것이 특징인데,
다른 JR열차를 보다가 큐슈 관할구역의 전동차를 보면 JR답지 않은듯한(?) 꽤 독특한 인상을 받을 수 있다.

큐슈 지역의 열차가 타 JR 열차에 비해 독특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디자이너 미토오카 에이지(水戸岡 鋭治)를
디자인 고문으로 두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가 디자인한 개성적인 디자인의 열차가 큐슈에 많다고 한다.
또한 통근수요보다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노선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눈에 띄는 디자인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내가 탈 열차는 2번 승강장으로 들어올 예정.


특급 '카모메'와 '미도리'의 7호차를 타려면 이 앞에 서서 기다리면 된다.
특급 미도리는 하카타에서 출발해 나가사키 현 사세보까지 운행하는 특급 열차다.


하얀 열차, 나가사키행 특급 카모메(かもめ) 도착.


미토오카 에이지가 직접 디자인한 885계 전동차는 하카타 - 나가사키를 운행하는 특급 카모메,
하카타 - 코쿠라 - 오이타 간을 운행하는 특급 소닉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2 x 2 배열의 실내 좌석. 의자가 꽤 넓다는 느낌.


좌석에 앉아 좀 전에 교환받은 북큐슈 레일 패스와 미도리노마도구치에서 발권한 특급권을 꺼내 보았다.
JR 북큐슈 레일패스 3일권은 총 10회까지 좌석 지정을 받을 수 있는데, 평범한 여행을 할 경우
3일 여행기간 중 지정좌석을 10번이나 쓸 일은 거의 없으므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생길 일은 절대로 없다.

설령 3일동안 지정좌석을 10번 다 써버리는 엄청난 철덕(...)이라도
10번 지정석권을 사용하고 난 이후에 특급열차를 탈 일이 있으면 자유석을 타면 되니까 큰 상관은 없을 듯.
다만 전석 지정석으로 운행하는 유후인노모리 같은 열차는 탈 수 없겠지만...
아마도 지정석을 지정해놓고 타지 않는 노쇼가 많이 발생해서 이런 제한을 둔 게 아닐까 생각한다.


화장실도 한 번 이용할 겸, 카모메로 운행하는 885계 열차 내부를 구경해보기로 했다.


카모메로 운행하긴 하지만, 열차 안에는 '소닉' 이라고 적혀 있네...
총 6량으로 운행하는 차량의 현재 위치 및 복도에 어떤 편의시설이 있는지에 대한 안내가 적혀 있다.


은은한 조명이 복도를 비추고 있어 전체적으로 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천이 아닌 검은 가죽으로 된 좌석이 꽤 인상적이었는데,
좌석이 넓고 푹신푹신한 것은 좋았지만 틸팅열차라 그런가? 이동 시 흔들림이 커서 승차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한숨 자면서 이동하고 싶었는데, 흔들림 때문에 결국 잠 자는 건 포기...


비 내리는 큐슈의 한적한 시골 풍경.


중간중간 바닷가 옆 마을로도 지나가는데, 전파가 터지지 않는 음영구역이 꽤 많이 나온다.
특히 나가사키 시내 진입 전, 장거리 터널을 통과하는데, 이 구간에서는 핸드폰이 전혀 터지지 않는다.
재미있게도 터널 들어가기 전 풍경은 시골 풍경이지만, 긴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오면 바로 나가사키 시내가 보인다.


나가사키 본선 종점, 나가사키(長崎)역에 도착한 시각은 11시 50분.


885계 열차 로고를 다시 한 번 한 컷.


이 열차는 여기서 다시 승객을 태운 뒤 하카타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바로 맞은편에는 나가사키의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로 래핑이 되어 있는 일반열차 한 대가 대기중.


이 열차의 목적지는 나가사키 현 사세보(佐世保)역.
2년 전, 렌터카 여행 때 가본 적 있는 JR 최서단의 역이기도 하다.
(JR큐슈 사세보역 탐방 : http://ryunan9903.egloos.com/4392973)
같은 나가사키 현 내 도시로 가지만, 80km 넘는 거리를 달리며 이동에만 1시간 40분이 걸리는 장거리 열차다.


짬뽕의 도시! 카스테라의 도시!

오오, 그곳은 낭가삭기(郞可朔其)!!

마침내 일본 본토 최서단 현의 중심지, 나가사키(長崎)에 도착했다.

= Continue =

. . . . . .


※ 현재 위치 : JR큐슈 나가사키(長崎)역.

. . . . . .


= 1일차 =

(2) 특급 카모메를 타고 나가사키(長崎)로 가자!

2017. 7. 21 // by RYUNAN


핑백

덧글

  • Tabipero 2017/07/21 00:21 #

    어차피 큐슈 이곳저곳을 돌아다닐 생각도 하고 있고, 철도 패스를 갖고 있으며 사가공항 항공권이 저렴하다면 사가공항 이용도 괜찮아 보이네요.
    제가 10여년 전에 나가사키를 방문했을 때도 갈 때는 카모메, 올 때는 소닉 차량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승차감 안 좋은 것도 그대로네요. 기차타면서 멀미할 뻔 한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 Ryunan 2017/07/21 22:57 #

    다만 사가공항의 경우 철도역이 없기 때문에, 사가역까지 이동하는 버스의 소요시간 및 요금도 생각해보서야 합니다. 리무진 버스 왕복 티켓으로 구매할 경우 가격이 1000엔이라고 하니...

    저는 좀 자면서 가려 했는데, 흔들림이 심해서 잠을 한 숨도 못 잤습니다 ㅎㅎ
  • Hyth 2017/07/21 00:34 #

    나가사키에 마지막으로 갔던게 벌써 4년인가 5년 됐네요. 재작년 가을에 21일권으로 일주할때는 나가사키를 안가서(...)
    나가사키 본선은 바닷가 따라 달리는 구간이 경치가 좋긴 한데 잦은 곡선으로 열차가 기울면서 승차감은 좀 떨어지던게 저도 기억납니다;;
    그리고 시간대에 따라 787계 차량도 카모메로 들어가는데 이 경우는 시간이 좀 더 걸리던..
  • Ryunan 2017/07/21 22:57 #

    경치는 확실히 좋았습니다만, 역시 승차감이 문제였습니다.
  • msip 2017/07/21 01:10 # 삭제

    낭가사키 짬-뽕을 드셨을것 같은 이 복선.
    후기 기대합니다 흐흐
  • Ryunan 2017/07/21 22:57 #

    다음 다음편에서 나옵니다 ㅎㅎ
  • muhyang 2017/07/21 01:19 #

    규슈는 재작년에 갔을 때도 느꼈지만 철도의 입지가 좁습니다. 그 때문에 신칸센을 타지 않는 한 웬만한 일정으로는 레일패스도 별 소용이 없는 편이죠. 재래선 특급은 웹 예약을 하면 크게는 30% 정도까지 할인이 되니까요. (그럼에도 버스보다 느리고 비싼 경우가 수두룩) 거꾸로 나가사키-사세보 쾌속처럼 웹 예약을 못거는 노선은 오히려 할인이 안먹는 게 역설적입니다. (뭐 버스하고는 비슷합니다만)

    차량도 원래부터 개성적이던 게 신칸센 개통 이후 돌려막기로 어지러운 느낌이죠. 사세보에서 하카타로 가는 특급 미도리는 하우스텐보스와 중간에 병결해서 운행합니다만, 정작 하우스텐보스용 차량과 미도리용 차량이 서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 Ryunan 2017/07/21 22:58 #

    게다가 이번에 호우로 인해 일부 철도가 유실되면서 철도 이동에 차질이 더 크게 생기기도 했고요.
    저는 이번 일정에서 신칸센을 탈 일이 많아 레일패스가 매우 유용했습니다 :)
  • 알렉세이 2017/07/22 20:53 #

    열차 로고도 이쁘지만 열차의 개성이 강하군요 :)
  • Ryunan 2017/07/24 10:14 #

    네, 다른 JR지역에 비해 꽤 개성강한 디자인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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