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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25. (7) 포르투갈인에게 전수받은 400년 역사의 카스테라, 후쿠사야(福砂屋) 본점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7) 포르투갈인에게 전수받은 400년 역사의 카스테라, 후쿠사야(福砂屋) 본점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골목을 빠져나오는 길에 고풍스런 2층 목조주택 하나가 세워져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1층 출입문 우측의 '카스테라'라는 카타가나 문구가 아니었다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를 목조 건물의 정체는
나가사키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카스테라 전문점 '후쿠사야(福砂屋)'
지난 분메이도(文明堂 - http://ryunan9903.egloos.com/4417331)에 이은 이번 여행의 두 번째 카스테라 가게다.


분메이도 못지 않게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간판.
나가사키의 유서깊은 카스테라 전문점 간판은 전부 이런 분위기인 건가...


붓글씨로 쓴 '후쿠사야' 그리고 오른쪽의 '본가 카스테라' 라는 글씨가 눈에 띈다.
'카스테라' 라는 글씨가 없었더라면 정말 이 가게를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다.


'후쿠사야(福砂屋)'는 나가사키의 원조 카스테라 전문점으로 창업 연도는 무려 1624년.
초기 나가사키에 상륙한 포르투갈인으로부터 카스테라 만드는 법을 전수, 발전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100년 역사를 갖고 있는 분메이도보다도 훨씬 오래 된 - 약 400년 가까운 역사를 갖고 이어져 오고 있는 곳이다.


가게 안으로 들어와 보았다.


역시 내부 사진 촬영은 직원의 양해를 얻어 촬영. 분메이도와 마찬가지로 혼쾌히 허락해주셨다.


가게는 분메이도와 비슷한 듯 하지만, 그 곳보다 좀 더 어둡고 훨씬 더 엄숙한 분위기다.
카스테라를 파는 곳 하면 좀 더 밝고 약간 서양식 분위기를 풍기는 가게를 생각했지만, 전혀...ㅋㅋ


가게 한 쪽에 진열되어 있는 각종 물품들.


실제 앉아도 되는 의자인지 모르겠다. 어쩐지 앉으면 안 될 것 같은 분위기라...


과거 나가사키가 막 개항했을 때, 건너 온 외국 상인들의 모습인가?


가게 한 쪽 벽엔 고풍스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시계, 그리고 앉을 수 있는 나무 벤치가 있다.
옛날에야 저런 시계를 많이 봤지만, 요새는 오래 된 가게가 아닌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유리 진열대 아래에 진열된 카스테라.


이 곳은 분메이도처럼 작은 사이즈의 카스테라는 판매하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가장 왼쪽의 0.6개 사이즈의 카스테라(1,188엔)가 가게에서 파는 가장 작은 카스테라.


진열된 카스테라 박스 한 가운데 있는 카스테라 모형.


카스테라를 구매했는데, 직원이 밖에 비가 오기 때문에 카스테라 박스와 쇼핑백이 젖을 수 있다면서
사진과 같이 종이 쇼핑백에 위에 비닐을 한 겹 더 감싸는 포장을 해 주셨다.
나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포장 방식인데, 비 온다고 이렇게 비닐 포장도 한 겹 더 해 주는구나...
분메이도에서 쟁반에 담긴 차와 카스테라 서비스로 감동받았다면, 이 곳에선 카스테라 포장 배려에 감동을...


어차피 카스테라는 한국으로 돌아가 먹을 것이라 물건을 사 들고 바로 밖으로 나왔다.
비가 서서히 그칠 준비를 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래도 부슬비가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


위압적일 정도로 고풍스런 분위기에 압도되었던 400년 역사의 후쿠사야(福砂屋) 카스테라.
분메이도 등의 다른 가게에 비해 골목 안쪽에 숨어있어 찾기에 그리 쉽지는 않은 곳이다.
그래도 나가사키 여행을 와서 카스테라 투어를 제대로 한 번 해 보고 싶다면, 빠지지 않고 꼭 들러야 한다.

. . . . . .


여기서부턴 한국에 돌아와서 꺼낸 후쿠사야의 원조 카스테라.
0.6개 사이즈 가격은 1,188엔.


비닐 포장을 잘 해 준 덕에 여행 당시 비 맞으며 계속 들고 다녔지만 쇼핑백과 내용물이 하나도 젖지 않았다.


종이 쇼핑백이긴 한데 꽤 견고하고 디자인도 나쁘지 않다. 이 쇼핑백은 버리지 말고 갖고 있어야지...ㅎㅎ


'나가사키 카스테라 본가, 후쿠사야(長崎カステラ本家 福砂屋)'


종이 포장을 한 겹 벗겨내면 그 안에 또 다른 종이 박스가 들어있다.


분메이도만큼은 아니지만 후쿠사야도 본점 외에 몇 군데의 지점을 같이 운영하고 있는 듯.


박스를 개봉하는 윗부분에 붙어있는 원재료 및 함량 등의 정보.
제품 중량은 360g, 내가 27일에 구매했으니 상미기한은 제품 구매일로부터 약 일 주일 정도.


접시 위에 담긴 카스테라 한 조각과 포크가 그려진 일러스트.


이 노란 박스를 열면, 그 안에 후쿠사야의 로고가 새겨진 또 하나의 비닐 포장이 나온다.


제품 소개를 적은 팜플렛 한 장이 같이 들어있다.


그리고 그 비닐을 벗겨내면, 그 안에 또 흰 종이 박스가(...)
일본의 선물 포장이 좀 과하게 여러 겹이라는 것이야 많이 겪어봤지만, 이것도 만만치 않다...ㅋㅋㅋ
예전에 지인을 통해 먹어본 홋카이도 우유 카스테라(http://ryunan9903.egloos.com/4388408) 포장을 보는 느낌.


마지막으로 흰 박스를 벗겨낸 뒤에야 겨우 카스테라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까지 오는 과정 참 힘드네...


박스 안에는 이미 균일한 사이즈로 커팅되어 있는 10개의 카스테라가 들어 있다.


카스테라 사이즈가 딱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려 있어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친구들끼리 모였을 때 선물로 뜯어도 사이좋게 나눠먹기 좋은 크기.
그리고 박스를 열었을 때 카스테라에서 풍기는 달콤한 계란 냄새가 굉장히 향긋하다.


접시에 담아서 한 번 먹어볼까...


속살은 샛노랗고 윗부분은 갈색으로 노릇하게 구워진 카스테라는 얼핏 보면 그냥 평범해 보이지만...


바닥에 이렇게 굵은 설탕 결정체가 듬뿍 박혀있어 진짜 나가사키 카스테라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빵을 구우면서 자연스럽게 바닥에 녹아들어 결정이 된 저 설탕은 처음엔 좀 어색할 수도 있으나
나가사키 카스테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식감을 가진 매력이 있어 달콤한 카스테라를 더욱 빛내주고 있다.
그러니까 정말 맛있다. 달콤한 빵을 좋아한다면 후쿠사야의 원조 카스테라,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다!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나가사키 카스테라 후쿠사야 본점

. . . . . .


= 1일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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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7/07/29 19:32 # 삭제 답글

    역시 카스테라는 나가사키가 찐하고 맛있는듯 해요 후쿠사야는 신세계에도 들어왔었는데 철수한 것 같더라고요 ~
  • Ryunan 2017/07/31 22:50 #

    어, 신세계에도 들어온 적이 있었나요? 분메이도가 국내에 들어왔단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 2017/08/06 18:59 # 삭제 답글

    분메이도였나봐요 ㅋㅋㅋ헷갈렸어요 !둘중 하나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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