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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8.2. 해태로 (HAITAI RO - 서교동) / 진한 우유맛의 유기농 소프트아이스크림...과 아오이하나의 크로캉 by Ryunan

홍대 어울마당로 럭셔리수노래방 근처의 '해태로' 라는 가게는 ㅎㅌㅐ제과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전문 카페로
히트상품이었던 '허니버터칩'의 리얼한 버전(?)을 맛볼 수 있는 가게라고도 합니다.
어찌보면 일본여행 때 가본 카루비 안테나샵(http://ryunan9903.egloos.com/4408927)과 비슷한 컨셉인 듯.

예전부터 지나가면서 한 번씩 봤던 곳이라 어떤 곳인가 조금 호기심을 갖고 있던 곳이기도 한데요,
'타치가와 텐'에 텐동 먹으러 간 날,(http://ryunan9903.egloos.com/4417565) 디저트 먹으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본래는 서교초등학교 앞의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잘 하는 갓 구운 메론빵 아이스'를 찾아가려 했는데,
하필이면 9시 넘은 늦은 시각에 찾아가 '재료가 다 떨어졌다' 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어서 해태로로 변경.
같이 갔던 친구가 메론빵 아이스 역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길래 소개시켜주기로 했는데... 실망...ㅡㅜ 
(메론빵 아이스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14846)


매장 창문에 붙어있던 '콜라 감자칩'... 콜라 감자칩이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
핵맛이라고 했지만, 예전에 먹어 본 홈플러스의 콜라맛 이상한 감자칩은 다른 의미로 핵맛이었어(...)


가게 입구에는 ㅎㅌㅐ제과 대표 브랜드인 '홈런볼'의 마스코트 마네킹이 세워져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카페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한 분위기.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그리 많이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고 의자도 편안한 편이 아니라
안에서 먹고가는 것보다 테이크아웃으로 갖고 나가는 손님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여튼 카페 분위기는 아니에요.
허니버터칩을 포함한 ㅎㅌㅐ제과의 자사 스낵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스낵 판매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이 쪽은 카운터. 커피라든가 감자칩, 아이스크림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카운터 앞 냉장고에는 케이크라든가 캔음료 같은 것도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전문 카페라기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다 취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느낌의(?) 카페테리아 같다는 인상이랄까...


뭐 먹을까 고민하다 좀 전에 아이스크림 먹으러 갔다 못 먹었으니 아이스크림을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주문한
'유기농 소프트 아이스크림 콘(4,000원)' 입니다. 같은 가격에 컵에 담겨져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콘에 길쭉한 과자 하나가 꽂혀있는데, 과자는 ㅎㅌㅐ제과에서 '롤리폴리' 더군요. 오래간만이다...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의외로 꽤 맛있어서 놀랐는데요,
단맛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해 매우 적고(오히려 미묘한 짠맛이 느껴질 정도) 우유맛이 굉장히 진하고 부드러워
별 기대 않고 한 입 물었다 '오?' 하고 조금 놀랐던 제품입니다. 가격대가 다른 콘 아이스크림에 비해 약간 높지만,
아이스크림 콘 안까지 나름 충실하게 가득 차 있어 의외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해태로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숟가락을 하나 주는데, 콘 안쪽의 아이스크림은 베어먹기 힘드니 떠먹기 위한 용도였더군요.
단점이라면, 최근 날씨가 덥고 습해서 테이크아웃이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는 점 정도...

. . . . . .


마침 근처에 있는 빵집 '아오이하나'도 나온 김에 같이 방문.


금요일 밤 시간대에 가니 아오이하나 역시 빵이 거의 다 팔려나가 빈 매대가 많더군요.
남아있는 빵 중 '크로캉'이라는 제품에 눈이 가서 하나 구매해 왔습니다. 시식으로 맛보고 반한 게 큽니다.


아오이하나의 크로캉(2,000원).
프랑스 케이크인 '크로캉부슈(Croquembouche)'와의 연관성이 있는지는 먹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빵 속에는 호두가 듬뿍 들어가있고 표면이 설탕으로 코팅되어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


크로캉의 바닥은 그냥 평범한 빵 같은 느낌인데, 빵이라기보단 쿠키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호두가 듬뿍 박혀있는 달콤한 과자빵이라 식후 가벼운 디저트로 즐기기에 매우 좋았던 빵이었습니다.
약간 중국의 월병을 상상했는데, 그보다 훨씬 보드랍고 또 고급스런 단맛이 인상적인 아오이하나의 크로캉이었습니다.

. . . . . .


※ 해태로 찾아가는 길 : 홍대 상상마당에서 어울마당로 골목으로 들어와 수노래방과 짱오락실 맞은편

2017. 8.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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