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상품이었던 '허니버터칩'의 리얼한 버전(?)을 맛볼 수 있는 가게라고도 합니다.
어찌보면 일본여행 때 가본 카루비 안테나샵(http://ryunan9903.egloos.com/4408927)과 비슷한 컨셉인 듯.
예전부터 지나가면서 한 번씩 봤던 곳이라 어떤 곳인가 조금 호기심을 갖고 있던 곳이기도 한데요,
'타치가와 텐'에 텐동 먹으러 간 날,(http://ryunan9903.egloos.com/4417565) 디저트 먹으러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하필이면 9시 넘은 늦은 시각에 찾아가 '재료가 다 떨어졌다' 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들어서 해태로로 변경.
같이 갔던 친구가 메론빵 아이스 역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길래 소개시켜주기로 했는데... 실망...ㅡㅜ
(메론빵 아이스 후기 : http://ryunan9903.egloos.com/4414846)

핵맛이라고 했지만, 예전에 먹어 본 홈플러스의 콜라맛 이상한 감자칩은 다른 의미로 핵맛이었어(...)


테이블이 있긴 하지만, 그리 많이 갖춰져 있는 편은 아니고 의자도 편안한 편이 아니라
안에서 먹고가는 것보다 테이크아웃으로 갖고 나가는 손님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여튼 카페 분위기는 아니에요.
허니버터칩을 포함한 ㅎㅌㅐ제과의 자사 스낵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스낵 판매도 같이 하고 있었습니다.


전문 카페라기보다는 그냥 이것저것 다 취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느낌의(?) 카페테리아 같다는 인상이랄까...

'유기농 소프트 아이스크림 콘(4,000원)' 입니다. 같은 가격에 컵에 담겨져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콘에 길쭉한 과자 하나가 꽂혀있는데, 과자는 ㅎㅌㅐ제과에서 '롤리폴리' 더군요. 오래간만이다...

단맛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비해 매우 적고(오히려 미묘한 짠맛이 느껴질 정도) 우유맛이 굉장히 진하고 부드러워
별 기대 않고 한 입 물었다 '오?' 하고 조금 놀랐던 제품입니다. 가격대가 다른 콘 아이스크림에 비해 약간 높지만,
아이스크림 콘 안까지 나름 충실하게 가득 차 있어 의외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해태로의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작은 플라스틱 숟가락을 하나 주는데, 콘 안쪽의 아이스크림은 베어먹기 힘드니 떠먹기 위한 용도였더군요.
단점이라면, 최근 날씨가 덥고 습해서 테이크아웃이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 빨리 먹어치워야 한다는 점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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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 시간대에 가니 아오이하나 역시 빵이 거의 다 팔려나가 빈 매대가 많더군요.
남아있는 빵 중 '크로캉'이라는 제품에 눈이 가서 하나 구매해 왔습니다. 시식으로 맛보고 반한 게 큽니다.

프랑스 케이크인 '크로캉부슈(Croquembouche)'와의 연관성이 있는지는 먹어본 적이 없어 잘 모르겠습니다...
빵 속에는 호두가 듬뿍 들어가있고 표면이 설탕으로 코팅되어 반들반들 윤기가 나는 것이 특징.


약간 중국의 월병을 상상했는데, 그보다 훨씬 보드랍고 또 고급스런 단맛이 인상적인 아오이하나의 크로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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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 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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