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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6. (18) 호텔 윙포트 나가사키의 아침 식사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18) 호텔 윙포트 나가사키의 아침 식사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2일차 아침. 오늘 날씨는 맑음.


전날 비가 내려 반나절 고생시킨 것에 대한 보상이라도 하듯 오늘 아침 날씨는 정말 맑았다.
지금 시각은 오전 7시. 슬슬 씻고 아침 먹으러 내려갈 준비를 하자.


밖으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내가 묵고있는 방은 11층.


1층으로 내려오면 로비 한쪽 구석에 '아침식사 코너' 라는 명패가 붙은 룸이 나온다.
아침식사 시간 외에는 닫아놓고, 아침식사 제공 시간대에만 오픈하여 숙박객들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입구에서 직원에게 식권을 제시한 뒤(처음 체크인할 때 식권을 같이 준다)
식당 안으로 들어와 자리를 잡고 음식을 가져오면 된다. 음식은 여느 호텔이 다 그렇듯 뷔페식.
위 사진은 식사를 다 마친 뒤에 찍은거라 별로 없어보이지만, 처음 내려왔을 땐 사람들로 꽤 북적거렸다.


식기류와 쟁반이 놓여 있는 코너. 쟁반에 식기류, 그리고 접시를 올려놓은 뒤 음식을 담으면 편리하다.


이 쪽은 뜨거운 커피와 차 코너. 차는 티백차가 준비되어 있고 그 옆에 온수통이 있다.


시원한 드링크 코너. 사과주스, 오렌지주스, 우유, 우롱차, 그리고 이름이 기억 안 나는 주스 하나까지
다섯 종류의 음료가 얼음과 함께 비치되어 있다. 오른쪽의 유리컵을 사용하여 담아가면 된다.


이 쪽은 샐러드 코너. 모듬 생야채와 함께 옥수수, 무순, 토마토가 별도의 그릇에 따로 담겨있고
드레싱은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가볍게 즐기기 위해 오리엔털 드레싱을 선택.


일식(밥)으로 먹는 손님들을 위한 반찬 코너. 일본식 절임반찬 및 냉두부, 생선구이, 계란말이 등이 있다.


밥솥 안에는 쌀밥과 죽, 국물, 그리고 카레라이스가 준비되어 있고 몇 종류의 절임반찬류와 후리카케,
그리고 내가 먹진 못하지만 일본인의 밥상에 꼭 빠지지 않는 낫토와 날계란이 비치되어 있었다.


이 쪽은 양식 코너. 오믈렛과 물에 삶은 소시지, 그 앞에 있는 소스는 겨자씨가 살아있는 매운 머스타드.


아침식사로 어울리는지 잘 모르겠지만 감자튀김과 크로켓, 그리고 오른쪽은 어묵 튀김.


빵은 속에 소가 들어가지 않은 모닝빵이나 버터롤, 미니 크루아상 등 4가지 종류의 빵이 비치.
1회용으로 포장된 딸기잼과 마가린, 그리고 오른쪽에 토스터기가 있어 직접 따끈하게 구워갈 수 있다.


이 쪽은 씨리얼과 후르츠칵테일, 요거트, 그리고 디저트로 준비된 사과, 파인애플, 오렌지의 3종 과일.
종류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나름 장르별 구색을 잘 갖추어놓은 아침식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구석진 1인석에 자리를 잡고 아침 식사 시작.
독서실 책상 같이 앞에 칸막이가 쳐 있는 테이블이 있는데, 앞 사람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 좋다.


우메보시(매실절임)을 한 점 올린 쌀밥.


다진 파를 살짝 올린 흰죽도 약간 담아왔다.
간이 하나도 안 되어 있어 후리카케를 좀 넣어 간을 맞추거나 혹은 반찬이랑 같이 먹으면 좋다.


그간 묵었던 일본 호텔의 아침식사는 거의 99% 된장국이 나왔는데, 여긴 특이하게도 두부를 넣은 계란국이 나온다.
된장국 일색이었던 일본 호텔의 식사에서 된장국이 아닌 다른 국물을 보게되어 조금 생소한 느낌.
간은 그리 세지 않은 편이고 녹말을 풀어넣었는지 살짝 게살수프 같은 걸쭉함이 있어 중화요리 같기도 했다.


건더기가 별로 보이지 않지만 특유의 향신료와 단맛은 굉장히 진했던, 전형적인 일본식 카레.


토마토와 옥수수까지 나름 알차게 담아온 샐러드 접시. 아침 저녁 할 것 없이 채소는 많이 먹어야죠.


이것저것 반찬 욕심을 내다보니 많이도 가져왔다. 이 동서양의 구분 없는 화합된 음식 접시여(...)


음료는 사과주스와 우유. 혹시나 고지방우유가 아닐까 생각하고 마셨는데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다.


반숙으로 익혀 조금 끈적하면서 선명한 노란빛을 띠는 오믈렛과 빵, 그리고 디저트용 과일.
뭐 이렇게 펼쳐 놓고 천천히 핸드폰으로 SNS를 하며, 한국 쪽의 뉴스를 보며 여유있는 식사를 즐겼다.
토요코인 같은 곳은 보통 아침식사 시간대엔 1층 로비가 식당으로 바뀌기 때문에
로비에 있는 TV를 켜놓아 일본 뉴스 등을 방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별도의 식당이라 TV는 따로 없었다.


빵이 의외로 맛있어서 앞의 음식들을 다 먹고 난 뒤에 두 개만 더 가져왔다. 오른쪽 거 맛있더라...


한 번 받아 온 음식물은 가급적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운다는 게 일단은 철학이라, 잘 먹었습니다.


식후 뜨거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오늘 하루 일정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천천히 생각해본다.
오늘은 오전에 나가사키에 있다 오후에는 열차를 타고 다른 도시로 넘어갈 계획이다. 호텔도 다른 곳에 잡았고...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 호텔로 되돌아오면 체크아웃 시각을 한참 넘기게 되므로
체크아웃을 하기엔 다소 이른 8시 반 정도지만, 조금 일찍 체크아웃을 한 뒤 일정을 시작하기로 했다.


비가 안 오는 것 만으로도 이렇게 편한 여행이 가능하다니...!
하지만 어제 비가 좀 내린 덕에 하늘이 맑아져 나가사키의 멋진 야경을 볼 수 있었으니... 나름 전화위복.


今日も一日がんばるぞい!(오늘 하루도 간바루조이!)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호텔 윙 포트 나가사키(HOTEL Wingport Nag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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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8) 호텔 윙포트 나가사키의 아침 식사

2017. 8. 6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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