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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7. (19) 나가사키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가는 길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19) 나가사키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가는 길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체크아웃은 했지만, 짐은 일단 프론트 데스크에 맡겨놓고 다시 나가사키 역으로 간다.


이른 아침의 나가사키 역. 역 광장에 택시가 일렬로 쭉 늘어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침의 나가사키 역 광장. 평일 아침 출근시간대지만 의외로 별로 북적이지 않고 한산한 모습.


승강장으로 들어왔다. 내가 탈 열차는 8시 46분에 출발하는 하카타 행 특급 카모메.
다만 한 정거장만 이동할 예정이라 이번에 탈 열차는 특급권을 끊지 않았다. 뭐 적당히 서서 가지...


승강장에 '카모메'로 굴리는 특급열차인 885계와 787계 열차 두 대가 동시에 대기 중.
내가 타야 할 8시 46분에 출발하는 열차는 오른쪽의 787계.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굳이 자유석을 찾을 필요 없이 통로에 서서 갔다.


목적지인 우라카미(浦上)역에 도착.
나가사키역에서 1.6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하철 한 정거장 정도 거리.


하지만 나가사키 시내에 위치해 있고 규모가 비교적 되는 역이라 특급 카모메의 정차역이기도 하다.
하카타로 가는 열차는 이 곳에 정차한 뒤 긴 터널 구간을 지나게 된다.


승강장은 1면 2선의 섬식 승강장.


지상으로 나가기 위해선 과선교를 통해 올라가야 한다. 과선교에서 내려다 본 우라카미역의 승강장.
처음 철도가 개통했들 당시엔 지금의 나가사키 역이 없었고, 이 곳이 나가사키 역이었다고 한다.


우라카미 역은 개찰구가 다소 특이한데, 일반적인 전철 개찰구가 아닌
오픈된 개찰구에 승차, 하차 단말기가 각각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방식이었다.
교통카드 소지시 전철을 탈 땐 승차 단말기에 카드를 찍고, 내릴 땐 하차 단말기에 카드를 찍으면 된다.
얼핏 보면 무임승차를 하기 정말 좋은 구조지만 직원이 옆에 상주해있기 때문에 무임승차 걱정은 없을 것이다.


나가사키 역 방향 열차 시각표. 출퇴근 시간대와 평시 시간대의 배차간격 차이가 꽤 크다.


우라카미 역 전경. 역 광장은 작게 도로가 나 있으며 건물 안에 패밀리마트 편의점이 입점해 있다.
우라카미 역 역시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옛 건물은 1945년 원자폭탄 '팻 맨'으로 인해 사라졌는데,
팻 맨이 떨어진 폭심지에서 가장 가까운 JR 전철역이 우라카미 역이다.


역에서 나와 육교를 건넌 뒤  나가사키 역 반대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 보면...


내가 갈 목적지가 있는 이정표가 나온다. 중간에 저 이정표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꺾어 언덕을 올라가면 된다.


4월 말이지만, 날씨가 초여름처럼 푹해서 언덕을 올라가니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있다.
4월 말에 반팔 입어도 이 정도인데, 진짜 지금 이 곳을 가면... 많이 힘들겠지.


이 곳은 '나가사키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및 평화공원이 있는 곳.
1945년, 나가사키 시내에 떨어진 원자폭탄 폭심지를 주변으로 원폭자료관 및 평화공원이 지어져 있다.
나가사키 여행을 하게 되면 어떻게든 꼭 한 번은 들리게 되는 장소.


원폭자료관 안으로 들어가는 길.


'국립 나가사키 원폭사망자 추모평화기념관'


개관이 오전 8시 반부터인가 했는데, 평일이기도 하고 이른 아침이라 근처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자료관 입구 광장에 세워져 있던 평화의 동상.


저 돔으로 보이는 건물로도 입장이 가능하다. 일단 제일 먼저 눈에 띈 곳이니 한 번 이동해 보자.


때마침(?) 가는 길목에 올바른 방향이 맞다는 안내도 되어 있다.


자료관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설치되어 있는 물 흐르는 분수.
원자폭탄을 맞아 피폭된 생존자들은 상처입은 몸으로 애타게 물을 찾으며 하나둘씩 죽어갔다고 하는데,
그것이 영향인지 원폭자료관 근처에 이렇게 물 흐르는 분수를 이곳저곳에 많이 설치해놓은 것을 볼 수 있다.


길이 약간 미로처럼 복잡하게 나 있지만, 자료관 안으로 들어가는 길 찾기가 어렵진 않다.


자료관 안으로 들어오면 알록달록 원색의 무언가가 옷걸이에 잔뜩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물건의 정체는 '종이학' - 전쟁 없는 평화를 기원하며 하나둘씩 접은 종이학을 이렇게 전시해놓았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만든 듯한 종이학을 붙인 그림들이 자료관 입구 이곳저곳에 세워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종이학으로 만든 '평화(平和)'를 나타낸 글씨.
더 이상 전쟁이 있어선 안 되고 평화가 지켜져야 한다는 주장은 아주 당연한 것이긴 하지만,
나가사키, 그리고 히로시마 원폭 자료관에서 보는 '평화' 라는 문구를 바라보는 우리 시선은... 조금은 복잡하다.


원폭이 떨어지기 전, 나가사키 시내를 나타낸 지도.


지하로 한 층 내려가면 매표소와 함께 유료 관람 공간이 나온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200엔. 단체 혹은 할인 티켓이 있으면 20% 할인된 160엔에 들어갈 수 있다.
사실상 거의 봉사 수준의 저렴한 입장료.


어디서 웅성거리는 인기척이 느껴졌는데, 교복을 입은 남녀 학생들이 단체로 내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마 나가사키가 아닌 타 지역에서 단체로 현장학습을 온 게 아닌가 싶다.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계단이 아닌 나선형 경사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된다.
나는 학생들이 다 내려가고 난 뒤에 천천히 내려갔다.


총 4개 언어의 팜플렛도 비치되어 있다. 원폭사망자 추도 기념관은 원폭 자료관과는 별개의 시설.
이 곳의 시설 중 유료 관람 시설은 원폭 자료관 한 군데, 나머지는 전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원폭 자료관 매표소 및 안내 데스크. 표를 구입한 뒤 오른쪽 개찰구로 들어가면 된다.


안내 데스크 옆에는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발매기도 설치되어 있어 여기서 표를 살 수 있다.


입장권 구매 자판기는 한글 지원도 되기 때문에, 한글 지원을 받고 싶으면 오른쪽 위 '한글' 버튼을 누르면 된다.
다만 굳이 한글 메뉴를 선택하지 않아도 티켓을 구매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성인 입장권 한 매를 구입 후 개찰구를 통과, 원폭자료관 안으로 들어갔다.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나가사키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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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19) 나가사키 원폭자료관(長崎原爆資料館) 가는 길

2017. 8.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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