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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15. (26) 두 번째 호텔 토요코인 쿠마모토 에키마에(東横イン熊本駅前)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26) 두 번째 호텔 토요코인 쿠마모토 에키마에(東横イン熊本駅前)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다시 쿠마모토 역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스이젠지 공원을 나와 스이젠지(水前寺)으로 돌아왔다.
스이젠지 역 대합실은 건물 2층에 있어 계단 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야 한다.


스이젠지 역 기준 노선도. 쿠마모토역까지의 요금은 230엔(패스가 있으니 무료 이용이 가능하지만...)
노선도의 갈색 노선은 호히 본선, 그리고 분홍색 노선은 카고시마 본선의 노선이다.
참고로 카고시마 본선(분홍색)은 아래 야츠시로(八代)역에서 끊어진 채 보라색 노선인 히사츠선만 연결되어 있는데
원래 이 뒤로 카고시마까지 본선이 계속 이어져 있었으나 큐슈 신칸센 개통으로 노선이 제3섹터로 넘어갔다.


여기에도 힘내자, 쿠마모토라는 문구가...


쿠마모토 행 열차 도착. 붉은 도색이 매우 강렬하다.


열차 승강장의 높이보다 차내 객실 높이가 계단 하나 정도 더 넓다.
이런 걸 보면 (여객열차 제외) 일반 전철의 경우 우리나라가 좀 더 이용이 편리하다는 걸 느끼곤 한다.


스이젠지 역 바로 다음역인 신 스이젠지(新水前寺) 역. 스이젠지 공원을 나타낸 이미지는 이 역의 역명판에 있다.


일반 전동차임에도 불구하고 지정좌석 열차처럼 2 x 2 배열의 좌석으로 이루어진 열차 내.
우리나라 지하철에서도 볼 수 있는 길쭉한 롱 시트는 물론 이런 좌석의 보통열차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호히 본선 종점 쿠마모토(熊本)역에 도착.


호히 본선의 쿠마모토역 승강장은 두단식 승강장이라 이렇게 선로 끝이 끊어져 있다.


역사 안에는 라멘집과 요시노야가 있는데, 재미있게도 이 요시노야는 개찰구 밖과 안에서 동시 이용이 가능.
매장 한가운데 주방이 있고 좌석이 개찰구 안쪽, 바깥쪽으로 분리되어 있어 넘어갈 수 없는 독특한 구조다.
확실히 이런 구조라면 개찰구 안에서 찾아가도 되고, 바깥에서도 이용하는 게 어렵지 않다.


직원 한 명이 나와 있는 재래선 개찰구. 오른쪽 직원에게 패스를 제시하고 통과.


쿠마모토의 대표 역이기 때문에 미도리노마노구치, 그리고 종합 안내소가 규모 있게 설치되어 있다.
하카타역이라든가 코쿠라 역 같은 대도시의 역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이용객 많고 쇼핑몰도 있는 알찬 규모의 역.


역에서 나올 때 조금... 생각하기에 따라 씁쓸하게 느낄 수 있는 장면을 하나 볼 수 있었는데,
시라카와 출구(재래선 동쪽 출구) 방면에서 뭔가 이래저래 얘기하는 한국어가 들리길래 힐끗 봤더니
허리에 띠를 두르고 주변의 관광객 혹은 일본인들에게 말을 걸면서 포교 활동을 하는 한국인이었다.

사람의 신념이나 종교 등에 따라 이걸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차이는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썩 유쾌하진 않은 모습.


일단 호텔로 돌아가서 샤워도 좀 하고 조금만 쉬었다 나가야 될 것 같다.
쿠마모토 역 토요코인은 시라카와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일 정도로 가깝고 또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라
역에서 내리자마자 금방 눈에 띄기 때문에, 절대로 호텔을 찾지 못해 헤매는 일은 없을 것이다(...)


호텔 1층 로비. 좀 전에 맡긴 짐을 찾고 객실 열쇠를 받았다.


이번에 묵을 방은 22층. 전망이 좋은 꽤 높은 층의 객실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아, 익숙한 방이야...


정갈하고(?)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는 어디서나 볼 법한 토요코인의 객실.


객실이야 어느 토요코인을 가든 다 거기서 거기일테고, 중요한 건 창 밖의 풍경일텐데 과연 어떨까?
이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토요코인이라 사실 어느 방향이든 창 밖 풍경은 꽤 좋을 것 같았다.


내 방의 창문엔 신칸센 열차 선로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날씨가 맑긴 했지만, 시계가 그렇게까지 좋진 않았다. 이렇게 전경을 보니 쿠마모토도 정말 큰 도시.


복도의 비상계단 쪽 창문으로는 쿠마모토 역과 역전 광장이 보인다.
지난 3월 여행에서 묵었을 땐, 객실 창문 밖으로  이 풍경을 볼 수 있었다.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토요코인 호텔 쿠마모토 에키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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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차 =


= 2일차 =

(26) 두 번째 호텔 토요코인 쿠마모토 에키마에(東横イン熊本駅前)

2017. 8. 15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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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루루 2017/08/15 11:33 #

    역시 토요누구 코인사랑을 보다하시는 분...
  • Ryunan 2017/08/15 20:10 #

    사랑코인은 토요입니다.
  • 채다인 2017/08/15 12:29 #

    류우난님 솔직히 말해 주십시오 도요코인 직원이 아니신지...'ㅅ')!
  • Ryunan 2017/08/15 20:10 #

    돈 한 푼도 안 받고 토요코인은 홍보해주는(...)
  • Tabipero 2017/08/15 13:35 #

    이러다가 토요코인 프랑크푸르트점까지 가실 기세...!
    그나저나 호텔 건물 참 높이 지었네요.
  • Ryunan 2017/08/15 20:11 #

    쿠마모토 역 근방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더군요(...) 그만큼 객실 수도 많습니다.
  • Hyth 2017/08/15 17:46 #

    전 저기 묵은게 벌써 6년전이라(...) 몇층인지까진 기억 안나는데 창밖 보이는거 보니 비슷한 높이의 층을 썼던거 같군요;;
    묵은 다음날 아침에 그때는 멀쩡했던(...) 쿠마모토성 갔다가 전차 타고 돌아와서 이어지는 큐슈횡단특급 타느라 서둘렀던 기억이 납니다. 짐은 성 가면서 프론트에 맡겨놓고 전차 내리자마자 뛰니까 문까지 2분인가 걸리더군요(뭐 걸어도 5분이면 넉넉잡는 거리지만).
  • Ryunan 2017/08/15 20:12 #

    생각해보니 말씀하신 것 중 쿠마모토성은 지금 천수각을 들어갈 수 없고, 큐슈횡단특급은 호히 본선 중간부분이 아작나서 운행하지 않고... 쿠마모토 지진의 영향으로 둘 다 현재는 볼 수 없는 모습이 되어버렸네요...ㅡㅜ
    아무리 역에서 호텔까지의 거리가 가까워도 그 정도 시간이라면... 진짜 타임어택 제대로 하셨군요...
  • Hyth 2017/08/15 20:40 #

    그때 노면전차가 좀 늦게 오면서(...) 그래도 숙소에서 짐 찾을때 페트병에 물 보급하고 역에 잇는 요시노야에서 규동 포장해서 승강장에 가니 열차가 출발대기 하고 있더군요. 열차사진 찍고 타니 얼마 안되서 열차가 뜨던;;
  • Ryunan 2017/08/16 21:34 #

    규동 포장까지 하셨군요... 완벽하게 모든 걸 다 해내셨습니다... 거기에 열차사진까지...!
  • 코토네 2017/08/15 19:52 #

    토요코인에서 쿠마모토성도 보이는지 궁금하네요. ㅎㅎ
  • Ryunan 2017/08/15 20:13 #

    거리가 좀 있어서 쿠마모토성은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쿠마모토 성이 있는 시내 근방에 또다른 토요코인 호텔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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