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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1.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망원동) / 첫 방문 후 9년 6개월의 세월, 맛있는 경양식 스타일 돈까스의 최고봉 by Ryunan

지난 2008년 1월, 망원동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첫 방문 (http://ryunan9903.egloos.com/1704727)
그로부터 약 9년 6개월 후인 2017년 8월, 오래간만에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 사이에 한 번도 안 가본 것은 아니고, 몇 번 가 보긴 했는데, 마지막 방문이 2013년 2월이니 4년이 더 넘었군요.

여전히 장사 잘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상하게 기회가 매번 생기지 않았는데,
오래간만에 한 번 가 보자! 라고 크게 결심하고 토요일 오전, 정말 오래간만에 찾게 되었습니다.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간판은 2008년 1월, 오픈한 지 얼마 안 되었던 초창기에서 전혀 변하지 않은 모습.


가게를 중간에 두 번 이전하여 현재 위치를 찾게 되었는데, 6호선 마포구청역 4번 출구에서 가깝습니다.
위치는 본 포스팅 하단의 약도를 참고해주세요. 가정집을 개조해서 가게로 만든 듯한 출입문입니다.


얼핏 보면 식당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가정집 현관이라 해도 믿을 법한 외관.
입구에 있는 간판, 그리고 가게 출입문에 붙어있는 '영업합니다' 라는 팻말이 식당인 걸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진흥원 지정 소상공인 창업도우미 지정업소' 간판이 걸려 있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니 2008년에 처음 보았던 주인이자 요리사이신 정광수님께서 친절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가게 메뉴판. 2008년 처음 갔을 땐 돈까스와 생선까스 가격이 5,000원이었는데 지금은 이 정도.
뭐 벌써 1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고, 그 사이 물가 인상 등을 감안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가격.


매장에서 만드는 음식들의 원산지. 생선까스 재료인 동태살을 제외한 모든 재료들은 전부 국산 사용.


매장 한 쪽에 세 종류의 셀프 반찬 코너가 있고 반찬은 이 곳에서 담아갈 수 있습니다.

 
홀 쪽의 자리가 꽉 차서 방으로 안내받았는데, 방에도 직접 손글씨로 쓴 메뉴판이 붙어있습니다.
음료 메뉴로 음료수 1,500원, 그리고 클라우드 생맥주가 300cc 2,000원이란 부담없는 가격에 판매중입니다.
또 돈까스 양이 많아 남기는 건 괜찮아도 반찬을 남기면 상처받는다는 문구가 써 있네요...ㅠ,.ㅠ
셀프도 담아오는 반찬은 꼭 먹을 만큼만 담아오고 남기지 말도록 합시다. 정성스레 직접 담근 것들이라 하니까요.


식당답지 않은(?) 분위기의 테이블. 그래서인지 식당이라기보단 가정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
사실 처음 이 가게를 왔을 때도 엄청 좁은 반지하 매장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첫 인상이 있었지요.


토마토 페이스트 통조림 깡통을 천장 조명으로 재활용... 이 깡통은 바닥의 쓰레기통으로도 쓰고 있습니다;;


테이블 위의 소스 통. 왼쪽부터 차례대로 타바스코, 케첩, 소금, 통후추입니다.
케첩이나 후추는 그렇다치더라도 음... 여기 음식 중에 타바스코가 굳이 필요한 음식이 있을까...


기본 식기 세팅.


무 피클, 배추김치, 고추장아찌의 3종 반찬도 가지런히 세팅 완료.
앞에도 한 번 이야기했지만, 전부 직접 담근 반찬들이니만큼 남기지 말고 먹을 만큼만 가져다 먹읍시다.


얼큰한 탕 같은 데 어울릴 법 하지만, 실제로 돈까스랑 굉장히 잘 어울렸던 고추장아찌.
의외로 간이 센 편이니 의욕적으로 너무 많이 담아오지 말고 조금씩 먹는 걸 추천. 많이 맵지 않습니다.


고추장아찌라든가 무 피클이 괜찮아서 김치는 상대적으로 큰 특징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만
공장제 김치가 아닌 직접 담근 김치 특유의 양념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새콤하고 아삭아삭한 무 피클도 돈까스랑 매우 잘 어울렸던 메뉴.


메인 식사가 나오기 전, 제공된 스프.
2008년에 가게를 처음 찾아왔을 때도 스프는 오X기 스프가 아닌 '직접 만든 스프'를 낸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 때와 거의 똑같은 직접 만든 스프가 나왔습니다. 오X기 스프에 비해 좀 더 옅은 맛이 특징.


같이 간 친구들이 돈까스를 주문해서, 저는 생선까스를 주문한 뒤 종류별로 나눠먹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제가 주문한 동태살로 만든 생선까스(8,500원), 그리고 클라우드 생맥주 한 잔 추가(2,000원).


300cc의 가벼운 양이라 낮술 반주로 마시기에도 손색없고 가격도 2,000원이라 부담없고...
튀김 요리와 함께 즐기는 맥주는 마시는 순간, 기분이 매우 행복해지니 당연히 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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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생선까스가 몸에 좋다는 내 주장은 뭐... 거의 이와 비슷한 논리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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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직접 만든 마요네즈 드레싱을 올린 양배추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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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이런 단품메뉴로 내놔도 될 정도의 정성들인 플레이팅...까진 아니지만, 리필이 가능합니다.
그나저나 2008년의 나는 대체 뭔 생각으로 사진을 이렇게 찍고 다녔던 것인가...;;


돈까스와 함께하는 따끈한 국물도 같이 나옵니다. 된장국이 아닌 우동국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


접시 위에는 쌀밥과 구운 새송이버섯 세 점, 그리고 두 덩어리의 큼직한 생선까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새송이버섯 구이는 간이 전혀 안 되어 있으니 테이블의 소금을 활용하도록 합시다.


보기만 해도 매우 바삭바삭해보이는 두툼한 동태살로 튀겨낸 생선까스.
위에 얹은 타르타르 소스도 매장 자가제조.


이 쪽은 같이 간 친구가 시킨 돈까스(7,500원). 구운 버섯, 쌀밥의 구성은 생선까스와 동일합니다.
돈까스가 두 덩어리가 나오는데, 한 덩어리는 안심(히레), 다른 한 덩어리는 등심(로스) 까스라고 하는군요.
보통 돈까스 가게에서 안심과 등심을 별도의 메뉴로 구분해놓은 것과 달리 여긴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점이 장점.


소스 또한 양송이버섯과 피망 등의 야채를 듬뿍 넣고 직접 만들어낸 것이 특징이라
새콤하고 자극적인 시판 소스가 아닌 푹 끓인 경양식 돈까스 브라운소스의 진한 맛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지요.


생선까스는 굉장히 바삭하고 속살이 부드러워 포크로도 쉽게 잘립니다. 돈까스는 칼을 써야 하지만...
적당히 타르타르소스가 골고루 섞이도록 생선까스 전체에 풀어준 뒤 한 입 크기로 썰어먹었습니다.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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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야~!!! 생선까스랑 같이 먹는 보리쥬스, 쥑인다!


매번 올 때마다 돈까스를 먹긴 했는데, 생선까스를 선택한 것도 전혀 아쉽단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조금도 질기지 않은 촉촉한 동태살과 바삭한 튀김옷, 그리고 느끼하지 않은 타르타르소스의 조합은
이보다 더 맛있는 생선까스가 있을진 몰라도, 이 가격대에 맛볼 수 있는 생선까스 중엔 단연 최강이라 봐도 될 정도.
굉장히 촉촉하고 가볍게 바삭한 식감인데 조금도 느끼하지 않아 주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은 맛.


한 조각 얻어먹은 돈까스 역시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매우 훌륭했습니다.
서울에서 맛볼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일본식 돈까스의 최고가 창동 마츠무라였다면
경양식 돈까스의 최고봉은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 가게 돈까스는 맛있습니다.


이 좋은 돈까스를 두고 밥 추가를 안할 수 없어서 밥 추가.


김치가 아주 약간 남긴 했지만, 맛있는 음식에 대한 나름의 예의라 생각하며 이번에도 깔끔하게 클리어.
약 4년만에 찾아온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는 매장을 한 번 이전한 뒤 예전처럼 음료 서비스라든가
디저트로 나온 맛탕 서비스가 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돈까스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오긴 했지만, 워낙 좋은 이미지가 남아 조만간 한 번 더 오게될 것 같군요.
이번엔 생선까스를 맛있게 먹었으니 다음에 올 땐 다시 돈까스를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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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맞은편의 이디야에서 디저트로 커피. 이디야에서도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니트로 커피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니트로 커피 전용 유리잔은 니트로 커피를 구매시 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고 합니다.
니트로 커피 가격이 3,900원이니 8,900원에 니트로 전용잔 및 유리잔을 얻을 수 있는데요,
굳이 유리잔이 필요하지 않아도 '니트로 전용잔에 커피 담아주세요' 하면 사진과 같이 담아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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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광수의 돈까스 가게 찾아가는 길 :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4번출구 하차, 망원역 방향으로 쭉 직진 후 왼편

2017. 8. 2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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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알렉세이 2017/08/21 23:23 #

    생선까스 하는 집 잘 없던데, 맛있게 내는 것 같아 꼭 가보고 싶어집니다.
  • Ryunan 2017/08/28 08:11 #

    네, 돈까스는 몰라도 생선까스 잘 하는 집은 찾기가 쉽지 않지요.
  • 코토네 2017/08/22 01:16 #

    제가 돈까스를 아주 좋아하는데 참고하겠습니다!!
  • Ryunan 2017/08/28 08:11 #

    여기는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할 만한 집입니다 :)
  • 고양이씨 2017/08/22 08:52 #

    아 여기 맛이 가끔 그리웠는데... 조만간 다시 가 봐야겠네요 :>
  • Ryunan 2017/08/28 08:12 #

    저도 오래간만에 생각이 났는데, 다시 가 보니 역시 예전과 똑같이 맛있더군요.
  • 한우고기 2017/08/23 23:55 #

    돈까스 맛집 하나 추가합니다!
    그나저나 상계역에 까르보나라돈까스하는 용만네도 가봐야하는데 요새 기회가 없네요....
    (크림 베이스에 느끼한거 매니아라...)
  • Ryunan 2017/08/28 08:12 #

    용만이네 돈까스는 방송 나와서 꽤 북적북적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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