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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2. (32) 엄청 진한 아소우유 한 병 마시고, 신칸센으로 하카타(搏多)로 가자!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32) 엄청 진한 아소우유 한 병 마시고, 신칸센으로 하카타(搏多)를 가자!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교자의 오쇼에서 서비스 세트로 푸짐하게 저녁도 먹었겠다(http://ryunan9903.egloos.com/4418100)
이제 2일차 밤의 일정을 소화할 때가 되었다. 평소대로라면 당연히 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난 번에 다녀온 적 있는 쿠마모토 라운드 원(http://ryunan9903.egloos.com/4414564)을 찾아갔겠지만
이번에는 게임센터를 바로 가는 대신 쿠마모토 역으로 향했다.


쿠마모토 역사 내에는 쇼핑몰이 둘로 나뉘어져 있는데, 하나는 재래선 타는 곳이 있는 시라카와 출구 쪽
(동쪽 출구)방향의 상점가, 그리고 다른 하나는 신칸센 개찰구 바로 앞의 에키마치 잇쵸메 상점가가 있다.
윗 사진은 재래선 시라카와 출구 쪽 상점가 2층. 각종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과 서점, 식당 등이 있다.


기념품점 앞에 앉아있는 두 마리의 귀여운 쿠마몬 인형.


쿠마몬이 프린팅된 앞치마를 입고 요리를 하면 요리가 더 즐거울까?
여기도 쿠마몬 저기도 쿠마몬, 쿠마모토의 모든 기념품 상점가엔 그야말로 쿠마몬으로 도배가 되어 있다.


인기 넘버 원의 쿠마몬 저금통. 동전을 올려놓으면 쿠마몬이 앞발을 내밀어 올려놓은 동전을 가져간다.
실제 동전 넣는 걸 체험해보라며 저금통 한 개가 견본으로, 그 옆에 동전이 놓여져 있었다.


3년 전, 첫 도쿄 여행을 할 때 긴자에서 맛있게 먹었던 와플 전문점 '마네켄' 지점이 2층에 있었다.
갓 구운 벨기에식 와플, 것도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가격도 100엔대가 매우 저렴하니 꼭 사먹어볼 수 있기를...
나는 아쉽게도 좀 전에 교자의 오쇼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와플이 들어갈 배는 없었다...ㅡㅜ


2층 벤치에 앉아 있는 역무원복을 입은 쿠마몬을 발견했다.


여기에 이렇게 승객들과 함께 앉아있는 모습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워보인다.
마치 같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는 살아 움직이는 생물 같은 느낌도 든다.


여행 중, 지인에게서 '아소 우유가 정말 맛있으니 꼭 한 번 사 먹어라!' 라는 추천을 받았는데,
시라카와 출구 1층의 기념품점에서 아소 우유는 아니지만 아소 요구르트를 팔고 있는 걸 발견했다.
비록 우유는 아니지만 요구르트도 괜찮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차에서 마실 요량으로 한 개 구입했다. 가격 250엔.


재래선 타는 곳에서 신칸센 타는 곳으로 건너가려면 지하 통로를 거쳐야 한다.
왼쪽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는데, 이걸 이용해서 지하 통로를 지나면
신칸센 출구인 서쪽 출구와 신칸센 대합실이 나온다. 그리고 계단 입구에 신칸센 열차 출발 안내가 나오고 있다.
곧 출발할 열차는 20시 35분, 12번 홈에 도착하는 신오사카행 '미즈호 610호' - 큐슈신칸센 최고등급 열차다.


신칸센 대합실로 건너왔다. '에키마치 잇쵸메' 상점가 입구에서 한 컷.


타이토에서 만든 쿠마몬 기념 메달을 만들 수 있는 자판기가 한 대 설치되어 있었다. 가격이 200엔으로 저렴.


신칸센 쪽 상점가는 재래선 상점가에 비해 규모가 훨씬 크면서 더 밝은 분위기다.
그냥 복도를 사이로 상점가가 쭉 늘어서있는 재래선 쪽과 달리 '에키마치 잇쵸메' 라는 별도 공간이 따로 있어
이 쪽에서 각종 오미야게류 먹거리들을 구입할 수 있다. 재래선 쪽에 비해 먹을거리 파는 데 특화된 곳.


다만 8시 반 정도의 시각이라 슬슬 문을 닫을때가 되어서인지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다.
개중 몇몇 가게들은 슬슬 장사를 접을 준비를 하고 있었고...


'힘내라 쿠마모토!' - 이 문구는 작년 쿠마모토 지진 이후 여기저기서 찾아볼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상점가에서 좀 전에 보지 못했던 '아소 우유'를 발견!
아... 어쩌지... 좀 전에 요구르트를 괜히 산 건가... 둘 다 마실 순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이번이 아니면 언제 사 마시냐...! 라고 생각하며 아소 우유를 한 병 집어들어 계산해버렸다. 가격은 210엔.


자, 아소 우유도 샀으니 이제 진짜 열차를 타러 가자. 출발 시각이 얼마 안 남았다.


쿠마몬도 잠시 안녕~ 잠깐 나갔다 올께...!


내가 탈 열차는 좀 전에도 언급했지만, 8시 35분에 출발하는 신오사카 행 '미즈호 610호 신칸센'
큐슈 신칸센은 중간 정차역 수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데, 미즈호 등급은 가장 빠르고 높은 등급으로
쿠마모토에서 하카타까지 중간 정차역이 없다. 이후 코쿠라, 히로시마, 오카야마, 히메지, 신코베, 신오사카 정차.
지역 패스로는 승차할 수 있지만, JR 전국패스로는 승차할 수 없는 열차가 미즈호이기도 한데
다행히 내가 갖고 있는 북큐슈 레일 패스는 하카타 - 쿠마모토 구간에 한해 최고등급은 미즈호도 승차 가능.
미즈호 아래 등급으로는 사쿠라, 그리고 큐슈 신칸센 관할 구역만 운행하는 전역 정차 츠바메가 있다.


12번 타는 곳으로 올라간다. 11,12번은 하카타, 신오사카 방면 승강장.


하카타, 신오사카 방면 열차 정차 위치 안내. 그린샤(특실)칸 위치 안내까지 나와있다.


낮에 쿠마모토에 도착했을 때와 같은 위치에서 다시 찍어보는 신칸센 쿠마모토 역 역명판.


승강장에는 직장인으로 보이는 정장 입은 비즈니스맨 무리가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마침 안내방송과 함께 저 멀리 신칸센 열차 한 대가 들어오고 있었다.


신칸센 미즈호 - n700계 열차 진입 중.


측면의 전광판에는 열차의 종착 행선지 및 다음에 정차하는 역이 동시에 표시되어 있다.
쿠마모토 역과 하카타 역 사이엔 5개의 중간정차역이 있지만, 미즈호는 이 역들을 전부 쿨하게 무시한다(...)

그나저나 대체 나, 이 늦은 시각에 신칸센은 왜 타는 거지?! 이유는 다음 편에서 밝혀진다.


객실 사이 통로의 세면대.


2 x 2 배열의 객실 내부. 2 x 3 배열이 아니라 의자 폭이 넓어서 편히 앉을 수 있다.


지정석은 전날 나가사키 역에서 전부 끊어놓았기에, 해당 좌석권을 들고 자리를 찾아 앉으면 된다.
어느새 열차는 서서히 출발. 빠르게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소음이나 흔들림 없이 정말 실내가 조용했다.


자, 그럼 좀 전에 샀던 것들을 꺼내보자. 아소 요구르트(250엔)와 아소 우유(210엔)
둘 다 원샷(?) 하면 장 활동이 활발해져 하카타역에 도착하기도 전에 화장실로 뛰어갈 것이 분명하므로
아소 요구르트는 내일 아침에 마시기로 하고, 일단은 지인이 강력 추천해준 우유를 먼저 마셔보기로 했다.


우유 용량은 200ml. 편의점에서 파는 팩우유 한 팩과 동일한 용량.
아소 요구르트는 플라스틱 병에 담겨있는데, 우유는 플라스틱 병이 아닌 유리병에 담겨 있었다.
뭔가 유리병에 담긴 우유라니... 일반 우유보다 훨씬 맛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괜히 기대감이 올라간다.


63도에서 30분, 저온살균우유.


우유 뚜껑 부분. 한 번 연 뚜껑은 다시 봉할 수 있어 마시다 남으면 다시 닫아 보관할 수 있다.


뚜껑을 열면 그 안에 종이 뚜껑이 하나 더 있는데, 끝의 튀어나온 부분을 잡고 뜯어내면 쉽게 뜯어진다.


새하얀 우유가 가득 담겨있는 병. 과연 그렇게 극찬하는 아소 우유의 맛은 어떨까? 한 번 마셔보자...


오, 이거 굉장히 진한데?
저지방이 아닌 엄청 진하고 고소한 맛, 거기에 살짝 달콤함마저 뒤끝에 느껴지는 매우 진한 우유맛이다.
이렇게 진한 우유는 예전 오키나와 여행 때 호텔 조식에서 마셨던 것 이후로 거의 처음 마셔보게 되는데,
원래 우유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한국에서도 잘 마시지 않지만, 이 진한 우유만큼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비리지 않고 유지방의 진하고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아소 우유를 한 번 마셔볼 수 있기를...


32분 후, 열차는 하카타(搏多)역에 무사히 도착했다.
쿠마모토로부터 거의 100km 가까이 떨어져있지만, 중간 정차역이 적어 겨우 30분 정도밖에 안 걸렸다!


신칸센 '하카타(搏多)' 역부터는 관할 구간이 JR큐슈가 아닌 JR니시니혼이 담당하는 산요 신칸센 구간이라
역명판도 큐슈 신칸센 디자인이 아닌 산요 신칸센 디자인의 역명판이 세워져 있다.
하카타 이후 역인 코쿠라역도 큐슈에 위치해있지만, 신칸센은 산요 소속이라 큐슈 지역패스로 이용 불가.

어쨌든 얼떨결에(?) 큐슈 최대 도시인 후쿠오카의 중심, 하카타 역에 도착했다.
지난 2013년 3월 여행 이후 4년만이다!!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큐슈, 산요신칸센 하카타역

. . . . . .

= 1일차 =


= 2일차 =

(32) 엄청 진한 아소우유 한 병 마시고, 신칸센으로 하카타(搏多)로 가자!

2017. 8. 22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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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다루루 2017/08/23 21:26 #

    아소 우유는 아키하바라 밀크 스탠드에서도 못 봤는데... 이름대로 지역에서만 파는 우유인가 보네요. 地ビール도 아니고, 地ミルク?
  • Ryunan 2017/08/28 08:12 #

    바로 옆이 아소산이라 거기서 목축하는 소에서 생산한 우유인가봅니다. 그래서 지역 한정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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