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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5. 본가닭탕 (역곡) / 역시 비 오는 날엔 뜨거운 국물. 본가닭탕 세 번째 방문 by Ryunan

역곡의 닭한마리 전문점 '본가닭탕'을 비 엄청 쏟아졌던 지난 8월 15일 공휴일에 다녀왔습니다.
여기 닭한마리를 또 먹고싶다고 하는 지인이 있어 그래, 한 번 가자! 하고 이번엔 점심으로 다녀왔지요.
(역곡 본가닭탕 첫 번째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15250)
(역곡 본가닭탕 두 번째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15770)
(닭한마리 원조 진옥화할매닭한마리 본점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17032)


공휴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늦은 점심이라 상대적으로 한가했던 내부. 벌써 낮술하는 분들도...
이 날은 비가 많이 와서 이런 따끈한 국물이 더 생각나게 되었던 날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두 번이나 포스팅했던 가게라 중복되는 게 많으니 이번엔 그냥 간단한 코멘트로만 대체합니다.
사실 이번 주 내내 엄청난 야근을 하고 와서 지금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있는 상태라 쓸 기운도 없어서(...)


메뉴판. 옆테이블에서 볶음탕 주문해서 나오는 걸 봤는데 그것도 꽤 맛있어보이더군요.


비가 왔지만, 날이 매우 습하고 더웠기 때문에 시원한 물 한잔이 중요했던 날.


국물 자작한 개운한 김치.


김치보다 더 많이 먹었던 고추와 생양파.


쌈장.


역곡 본가닭탕을 더욱 빛나게 해 주는 주연급의 조연(?)이라 할 수 있는 파 양념.
개인적으로 이 파 때문에 원조라 할 수 있는 동대문 진옥화할매 닭한마리(http://ryunan9903.egloos.com/4417032)보다
이 곳의 닭탕을 더 좋아합니다. 후추와 겨자가 정말 많이 들어갔는데, 그 밸런스가 절묘해요.


양념을 잘 비벼놓은 뒤...


닭이 나올 때까지 파를 조금씩 집어먹으면서 허기를 달래는 중.


닭탕(3인분 - 30,000원) 등장.


닭탕 안에 들어있는 것은 토막낸 닭과 감자, 떡, 마늘, 대추, 그리고 대파.


부글부글 끓이는 중.
어느 정도 끓었다 싶으면 뜨거운 국물을 약간 떠서 국물부터 맛보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튀긴 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따끈한 국물와 함께 먹는 닭탕 맛있네요.
지금 먹으면 이렇게 맛있는데, 왜 어렸을 땐 이런 닭한마리나 백숙같은 거 별로 안 좋아했을까...


파는 중간에 무료로 추가 가능한 점이 좋습니다. 국물에 푹 익은 대파 건져먹는 것도 꽤 맛있거든요.
기본 양념장에 채썬 파가 듬뿍 담겨나오는 것도 그렇고 이 가게가 파 인심은 정말 좋다는 인상.


열심히 건져먹는 중. 3명 기준이라면 닭은 대충 한마리 반 정도 들어가려나...


이렇게 국물을 듬뿍 머금은 파도 건져먹고...


양념장을 닭고기 위에 올려놓은 뒤 그대로 먹어도 좋고... 어떻게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중간에 김치도 다 떨어져서 한 번 추가했더니, 넉넉하게 담아 주시는군요.


워낙에 파를 좋아하기 때문에, 파도 한 번 추가했습니다.
고깃집이든 어디든 밑반찬으로 파나 양파 등이 제공되면 고기와 비슷한 비율로 먹을 정도로 좋아합니다.


닭고기를 거의 다 건져먹었다 싶을 때 칼국수 추가.


진한 닭국물에 칼국수사리를 넣고 끓이면 뭐 바로 닭칼국수가 만들어지는 것이지요.
닭고기를 약간 남겨놓은 뒤 닭고기 건더기와 함께 칼국수를 즐기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파 들어간 양념장을 조금 끼얹어먹으면 좀 더 톡 쏘는 맛과 얼큰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지요.
그냥 먹는것도 좋지만, 역시 양념장 조금 얹어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더군요.


칼국수까지 다 건져먹었을 때 정말 마지막으로 야채죽.
닭탕에 기본으로 들어간 감자를 조금 남겨놓은 뒤 야채죽 끓일 때 같이 으깨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수시로 저어주면서 국물이 어느정도 걸쭉하게 졸아들었다 싶을 정도로 끓여주면 됩니다.


야채죽도 맛있게 잘 끓여진 것 같군요.


배가 찼다 싶으면 칼국수나 죽, 둘 중의 하나만 먹어도 되지만, 역시 둘 다 먹어야 잘 먹었단 기분이 듭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닭탕 먹은후에 식사로 먹는 건 칼국수보다 죽 쪽을 더 좋아합니다. 더 든든하기도 하고...


세 번째 방문이긴 한데, 이번에도 만족스럽게 잘 즐기고 갑니다.
먼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건 아니더라도, 근처에 이 가게가 있다면 한 번 찾아가기 좋은 가게.
지난 세 번의 방문은 봄, 여름이었으니 다음엔 따끈한 국물이 잘 어울리는 아주 추운 겨울에 찾아가봐야겠습니다.

. . . . . .


일본여행을 다녀온 모 동생이 사갖고 온 초콜릿.
한정판은 아니고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100엔대 정도에 쉽게 살 수 있는 알포트 미니 초콜릿.


가격 싸고 맛도 꽤 좋아서 그냥 가볍게 혼자 먹거나 혹은 선물용으로 사 오기에도 좋습니다.
뭐랄까, 안에 쿠키가 들어간 평범한 밀크 초콜릿 맛이긴 한데, 생각 이상으로 조합이 매우 좋달까...


그리고 메이지 딸기 초콜릿도...


이건 편의점 등에서 파는 걸 많이 봤는데, 실제로 먹어보는 건 처음.
딸기 특유의 향이 초콜릿에서 풍기는 건 좋았지만, 식감에서 뭔가 약간 이질적인 게 느껴져서 그런가
생각했던 것만큼 그렇게 맛있진 않았다... 라는 것이 첫 인상이었습니다. 역시 첫 번째 초콜릿이 더 좋다.

. . . . . .


※ 역곡 본가닭탕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역곡역 1번 남부출구 하차, 길 건너 임꺽정로 내 위치

 2017. 8. 25 // by RYUNAN


덧글

  • 2017/08/26 00:36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8/28 08:14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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