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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29. 순대만드는집 (방배동) / 치즈닭볶음탕이 맛있는 순대국 전문점, 두 번째 방문 by Ryunan

사당역과 이수역 사이의 방배경찰서 앞에는 규모는 작지만 꽤 유명한 순대국 전문점이 있습니다.
'순대만드는집' 이라는 이름의 옛날순대국을 판매하는 이 가게는 맛있는 순대국과 닭볶음탕을 판매하는 곳으로
근처 게임센터인 사당 모펀에서 일하는 모 동생의 소개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가게이기도 합니다.
1년 전에 한 번 치즈닭볶음탕을 먹으러 방문한 적이 있었지요. (http://ryunan9903.egloos.com/4405952)


메뉴판. 1인 주문 가능한 순대국 가격은 7,000원으로 그냥 평범한 가격.
순대국 전문점이지만 순대국만큼이나 잘 나가는 음식으로 치즈닭볶음탕(닭도리탕)이 따로 있습니다.
(닭도리탕으로 부르는 것이 더 편하긴 한데, 가게 메뉴판엔 닭볶음탕이라 되어있으므로 호칭을 통일하겠습니다.
다만 옆에 손글씨로 쓴 메뉴로는 닭도리탕이라고 써 있네요... 뭐 의미전달만 되면 대충 괜찮겠지...)


치즈닭볶음탕 먹을 때 쓰는 테이블 위 휴대용 가스렌지.


기본 반찬으로는 겉절이 김치.


적당히 익은 자작하게 국물이 많은 깍두기가 같이 담겨나옵니다. 둘 다 국물에 잘 어울리는 반찬.


그리고 양파와 고추, 쌈장도 같이 나오는데, 고추는 매운 청양고추이니 먹을 때 조심하시길...
메인 요리도 그렇지만, 밑반찬부터 식사용보다는 술한잔 하고 가라는 분위기가 강한 곳.


이 날은 소주나 맥주 대신 장수 생막걸리가 함께했습니다.
날이 꽤 습해서 시원한 막걸리를 한 잔 마시고 싶다는 생각도 좀 있었고요.


치즈닭볶음탕(2~3인분, 25,000원) 등장.
3인 방문 기준으로 작은 사이즈 시키는 게 적당합니다. 큰 거 시키면 셋이 먹기에 양이 꽤 많을 듯...
2인 기준으로 먹기엔 꽤 양이 많기 때문에, 닭볶음탕을 시킬 때 가장 베스트 멤버는 3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냄비 가득 닭볶음탕 위에 버섯과 함께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올라가 있는 모습.
국물이 끓으면서 그 열기로 인해 치즈가 서서히 녹아들고 국물과 닭고기에 스며들었을 때 건져먹으면 됩니다.


냄비 안에는 닭고기 말고도 떡, 버섯, 양파 등의 건더기가 가득해서 이것들을 건져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즈는 국물에 완전히 녹아들게 저어주는 것보다 그대로 퍼담아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닭고기가 완전히 익기 전, 먼저 익은 떡과 버섯 등을 녹아내리는 치즈와 함께 건져먹으면 됩니다.


국물의 얼큰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치즈의 풍미는 생각했던 것만큼 그리 강하진 않지만
그래도 치즈의 쭉 늘어지는 식감을 어느정도 느낄 수 있고, 국물의 얼큰한 맛을 어느정도 중화시켜주기 때문에
매운맛에 약하더라도 먹기에 크게 힘들진 않을 것 같습니다. 포실포실하게 씹히는 떡과 버섯 식감이 좋아요.


적당한 크기로 토막나있는 닭고기도 국물과 함께 건져먹으면 좋습니다.
닭볶음탕은 밥이 따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밥과 함께 먹고 싶다면 공기밥을 추가하시면 됩니다.


닭 또한 질기지 않고 살이 많고 적당히 연하게 씹히는 맛.
어느 정도 건져먹다 보면 치즈는 다 없어지고, 얼큰한 국물과 닭만 남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매워지는 맛.
얼큰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환영할 만 하고, 술 좋아하는 주당들이라면 더더욱 환영할 만한 맛입니다.


어느 정도 다 건져먹었다 싶으면 국물을 약간 덜어낸 뒤, 그 위에 밥을 넣고 비벼먹을 수 있습니다.
메뉴판엔 볶음밥이라고 써 있지만, 사실상 거의 비빔밥에 가까운 후식용 밥. 사진의 양은 2인분입니다.
김가루와 함께 볶음밥에도 모짜렐라 치즈가 꽤 많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 밥 양념은 볶음탕 국물이 대신합니다.


국자로 밥과 치즈가 잘 섞이게 잘 볶고 냄비 바닥에 약간 눌어붙을 정도로 놔둔 뒤에 먹으면 됩니다.
고기라든가 탕을 먹은 뒤에 남은 국물이나 철판에 밥을 올려놓고 볶아먹는 건 누가 처음 고안해낸 건지...


고기 먹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밥을 볶아서 식사로 뒷마무리하는 것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비교적 나쁘지 않은 가격대에 맛있는 닭볶음탕과 함께 식사도 되고 반주도 편안하게 걸칠 수 있는 '순대만드는집'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여름도 이제 슬슬 막바지에 이르렀고 조금씩 선선한 날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얼큰한 국물과 함께 맛있는 닭볶음탕을 먹으면서 땀 한 번 쭉 빼 보시는 것은 어떨까 싶군요.
그러고보니 두 번 방문을 했는데, 이번에도 순대국을 못 먹었군요...ㅡㅡ;; 다음 방문 땐 순대국을 꼭 먹겠습니다...
그리고 이 날, 여행 다녀오신 지인분께 꽤 좋은 선물들을 받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빌어 다시 감사를...

. . . . . .


※ 순대만드는집 찾아가는 길 :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11번출구 하차, 이수역 방면 직진 후 서울통치과에서 우회전

2017. 8. 29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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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17/08/29 13:27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9/03 23:4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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