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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8.31. (36) 다시 후쿠오카(福岡)로 가다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by Ryunan

(36) 다시 후쿠오카(福岡)로 가다

= 2017 나가사키,쿠마모토 여행 =

. . . . . .

쿠마몬의 히트로 '쿠마몬역' 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얻은 '쿠마모토(熊本)역'
아직 9시도 되지 않은 이른 아침이지만,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열차를 타기 위해 역 안으로 들어가 본다.


오전 8시 48분, 쿠마모토역을 출발하는 신칸센 미즈호 602호 '신오사카' 행.
물론 목적지가 신오사카는 아니고, 큐슈 신칸센 종착역인 하카타역이긴 하지만...

어쩌다보니 이번 여행은 하카타에서 숙박을 안 함에도 불구하고 신칸센을 타고 하카타를 두 번이나 찍고 돌아오는
상당히 기괴한 일정이 되어버렸는데, 불가피하게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나름대로의 사연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쿠마모토역에서 하카타역까지 편도로 30분이 약간 넘게 걸리는 시간 정도라
생각보다 이동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부담스럽지 않고 그냥 근교 나갔다 오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지만...


쿠마모토를 상징하는 벽. 배경에 쿠마모토 성, 그리고 신칸센 n700계와 800계,
그리고 그 앞엔 한가로이 튜브를 타는 쿠마몬이 보인다. 쿠마모토의 모든 것을 집약시켜 놓은 듯한 느낌.


하카타 방면 쿠마모토 역 승강장. 아침부터 신칸센을 기다리는 승객들이 꽤 있는 편.
신칸센 승강장은 모두 전철과 동일한 고상홈으로 지어져 있어 얼핏 지상 전철역 같다는 느낌이 든다.


신오사카 행 미즈호로 운행하는 n700계 신칸센 도착.


큐슈, 산요 신칸센의 최고등급 열차인 '미즈호' - JR전국패스로는 탑승할 수 없는 귀한 몸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을 가지 않는 JR의 타 지역 패스로는 얼마든지 이용 가능하다.


어제 사 놓고 마시지 못했던 콜라를 음료 받침 위에 올려놓고 하카타를 향해 출발~!
일본의 500ml 콜라는 뚜껑을 딸 때 '딱!' 하며 폭발하는 듯한 큰 소리가 나는데, 그 경쾌한 소리가 좋다.


음... 하카타 역 9시 22분 도착이라... 쿠마모토 역에서 정확히 34분 걸리니
집에서 시내 나갈 때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 타는 소요시간이랑 거의 똑같다.
다만 집에서 지하철역까지의 거리는 10km가 채 안 되는데, 신칸센 이동 거리는 무려 100km 정도...


중간에 정차하는 역 없이 9시 22분 정시에 하카타(博多) 역에 도착.
산요,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을 운행하는 노조미, 히카리, 코다마 - 산요 큐슈 신칸센의 미즈호, 사쿠라, 츠바메가
정신없이 한데 섞여있는 모습. (정확히 산요 신칸센 구간으로 올라가는 츠바메는 없지만)
단 큐슈 신칸센과 직통하는 미즈호, 사쿠라는 신오사카까지만 직통으로 올라갈 수 있고
신오사카 위 도카이도 신칸센 구간을 이용하려면 신오사카역 환승 또는 하카타역에서 발착하는 노조미를 타야 한다.


아직 한 번도 타본 적 없지만, 맞은편에 산요 신칸센 구간을 운행하는 500계 신칸센이 보여서 한 컷.


어젯밤에 왔던 하카타역 대합실을 다시 찾아왔다. 출근 시간대를 살짝 넘겼지만 여전히 붐비는 모습.
지금의 후쿠오카 시는 큐슈 최대의 도시라는 배후 인구는 물론 요 몇 년 사이에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해
불과 몇 년 전과 비교해봐도 확실히 복잡하다! 라고 느낄 정도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졌다.


아주 짧게나마 시간이 있어 역 바깥으로 잠시 나와 보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텐진 등의 다른 곳으로 이동할 시간은 없지만, 역 주변을 둘러보기엔 충분하다.


하카타 역을 알리는 광장의 기둥 및 역 주변 안내 지도.


역 바로 앞에는 환승을 하기 위한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후쿠오카 시내 관광에 유용하게 쓰이는
100엔 버스도 이 역 앞의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므로 버스 타는 정류장을 못 찾을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야쿠인, 록폰마츠 방면으로 가려면 100m 이동하여 B,C,D 정류장을 이용하라고 한다.


지난 번 신토스 역 때도 그렇고, 니들 말이 좀... 짧아...;;


마침 후쿠오카 시내를 운행하는 100엔 버스 한 대가 도착.
큐슈의 유일한 대형 사철 회사 겸 버스 회사인 니시테츠에서 운행하는 버스로
단돈 100엔만 내면 후쿠오카 시내 번화가를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여행객들에게 매우 유용한 교통 수단이다.
사진의 버스는 하카타역과 후쿠오카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텐진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100엔 버스.


현재의 하카타역은 4대째 지어진 건물로, 최근 한큐백화점까지 들어와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졌다.
이번 여행에서 주로 묵었던 나가사키, 쿠마모토의 역과는 감히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거대한 규모로
이용객 또한 큐슈의 다른 역들과는 감히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라 본토 대도시 못지않게 붐빈다.


JR큐슈의 하카타 역과 별개로 후쿠오카 시영 지하철 하카타 역이 있다.
지하철 출입구에 들어가려면 윗 사진과 같은 F모양과 비슷한 마크가 있는 푸른 간판을 찾으면 된다.


현재 후쿠오카 시내 지하철 노선은 총 3개로 환승역은 텐진(텐진미나미)역과 나카스카와바타역 둘.
공항선은 메이노하마역에서 JR치쿠히선과 직통, 하코자키선은 카이즈카역에서 니시테츠 카이즈카선과 직통한다.
그리고 현재 2020년인가 개통 목표로 녹색 나나쿠마선이 하카타역까지 연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고...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기 위해선 지하철을 타고 하카타역에서 두 정거장만 가면 되는데, 요금은 260엔.
다만 지하철역과 연결된 공항은 국내선 터미널이라 국제선으로 가기 위해선 셔틀 버스를 한 번 더 갈아타야 하니
좀 더 편하게 가려면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는 하카타역에서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는 게 나을수도 있다.


JR 하카타 역에서 제일 가까운 개찰구인 하카타 개찰구.
후쿠오카는 저가항공 붐에 힘입어 일본으로 가는 관광객이 급증하기 전에도 한국에서 제일 가깝다는 이점으로,
다른 도시에 비해 지하철,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의 한글 안내가 예전부터 꽤 잘 되어 있는 편이었다.


지하철 타고 텐진도 가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이번 여행 일정엔 지하철을 탈 일이 없다.
뭐 가까운 도시니까 언젠가 또 이 곳을 놀러 올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카타 스테이션 빌딩에 입점한 한큐백화점은 아직 개장 전.
한큐(阪急)하면 떠오르는 도시는 단연 오사카인데, 그 한큐백화점이 후쿠오카에도 진출한 건 처음 알았다.
설마 나중에 철도까지 큐슈에 진출해서 운행하는 건 아니겠지(...)


수많은 관광객들과 출장객들이 왔다갔다하는 하카타 역 안에는 당연하게도 기념품점이 매우 많은데,
텐진에 본점이 있는 '이치란 라멘'의 인스턴트 봉지라면 버전이 판매되는 것을 처음 봤다.
이치란 매장에서 판매하는 박스에 들은 면이 아닌 봉지라면으로 포장된 거였는데, 사지 않을 수 없었다.
이치란 봉지라면 후기는 예전에 블로그에 써 놓은 것이 있으니 참고. (http://ryunan9903.egloos.com/4416205)


하카타 명과인 '하카타 토리몬'도 절찬 판매중.
꽤 입소문이 좋게 난 걸까, 예전엔 히요코 만쥬에 비해 다소 묻히는 감이 있었지만 지금은 매우 잘 나간다.


어쨌든 슬슬 시간이 되어 다시 열차를 타러 들어갔다. 다만 이번엔 신칸센이 아닌 재래선.
신칸센과는 개찰구가 서로 분리되어 있는데, 패스 소지라 왼쪽 직원에게 패스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내가 탈 열차가 있는 5, 6번 타는 곳으로...


JR 큐슈 디자인의 재래선 하카타 역 역명판.
하카타 역의 이미지 아이콘은 마츠리 복장을 입은 남성.

큐슈 신칸센 하카타 역 역명판은 큐슈 전용 디자인이 아닌 산요 신칸센 디자인의 역명판을 사용하고 있다.


어쨌든 나는 이 열차를 타고 단 한 정거장을 이동할 것이다.


남쪽으로 한 정거장 이동. 타케시타(竹下) 역에 도착.
여기서부터 조금 감이 잡히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타케시타 역 개찰구. 규모는 작지만 제대로 된 플랩식 개찰구가 설치되어 있다.
나는 왼쪽의 직원이 상주하는 통로로 패스를 제시한 뒤 빠져나갔다.


타케시타 역 자동 발매기 및 JR 노선도.
당연히 윗 노선도는 JR 노선만 표시해주고 후쿠오카 시내를 달리는 지하철이나 니시테츠선은 나와있지 않다.
타 회사 노선을 자사 노선도에 잘 표시하지 않는 건 일본에서 열차를 처음 타는 사람들이 헷갈리기 쉬운 것 중 하나.


후후... 기다려라...

= Continue =

. . . . . .


※ 현재위치 : JR큐슈 타케시타 역

. . . . . .

= 1일차 =


= 2일차 =


= 3일차 =

(36) 다시 후쿠오카(福岡)로 가다

2017. 8. 3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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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고양이씨 2017/08/31 11:16 #

    쿠마몬이 여유롭게 튜브 위에 앉아있는게 꽤 귀엽네요 ꈍꈊꈍ 아사히 공장에 다녀오셨나보군요 :3 후기가 기대되용 :9
  • Ryunan 2017/09/03 23:44 #

    아사히 후기는 방금 올렸습니다. 답글이 늦었네요 ^^;;
  • 한우고기 2017/09/01 01:54 #

    후쿠오카에 갔으면 아사히공장은 필수지요.
    공짜로 먹는 3잔의 맥주는.. (술이 약해도 다 먹고 나오는 1人. 그리고 한글 안내해주시는 가이드분이 매우 안내가 뛰어나십니다.
    왠만한 한국분 저리가라 할 정도... 한국어를 배우고자하는 열정도 있으시구요. 깜짝 놀랬네요.)
    저는 한국인들이 붐비는 그 견학 안내를 피해서 일부러 일본인 안내 코스에 신청합니다...(....)
    개인적으로 100엔 버스는 정말 탄 일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그냥 니시테츠 시각표 들어가서 제가 가고 싶은곳을 찍으면 일반버스들이 주르르
    나오기 때문에... 굳이 맞춰서 이용할 필요는 없겠더군요;
    한큐의 지하 식품 코너는 언제가도 느끼는것이지만 항상 주머니가 털릴만큼 다채로운 먹거리가 많더군요. 개인적으로 산건 유메유메도리였습니다.
    (BBQ에서 얼토당토 안하게 따라했다가 대박 망했죠 -_-)
  • Ryunan 2017/09/03 23:44 #

    유메유메도리 맛있지요. 저는 그 BBQ의 괴작...을 생각하고 먹었다가 생각보다 아주 맛있음에 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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