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상단 광고


2017.9.5. 모코탄멘 나카모토 북극라면 컵라면 (蒙古タンメン中本 北極ラーメン - 일본 세븐일레븐) / 얼얼하다! 한국인에게도 맵다! by Ryunan

얼마 전, 교토에 거주하시는 부부에게서 좋은 선물을 하나 받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교토에 거주하는 부부를 만나러 한국에서 놀러 간 지인을 통해 받게 된 선물인데요,
도쿄 신주쿠를 비롯하여 이곳저곳에 체인점화되어 매장이 있는 있는 엄청 매운 일본라멘을 판매하는
'모코탄멘 나카모토(蒙古タンメン中本)' 대표 메뉴인 '북극라멘(北極ラーメン)'을 컵라면화한 상품이라고 합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전용 PB상품이라더군요. 그래서 제품에 세븐일레븐 PB 로고가 있습니다.

옛날에 비해 매운 걸 못 먹게 되었다지만, 그래도 한때 잘 먹었던 경험이 있어 일부러 찾지 않을 뿐이지
매운 음식은 어느정도 소화를 할 순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잘 아는 교토에 사는 지인분께서
아무리 매운맛을 잘 소화해도 이건 좀 어려울거다... 라며 저에게 추천해주며 한 개를 챙겨주신 것.


2대째 사장의 모습인 듯 합니다.


용기 한 개당 열량은 517kcal.
얼핏 보면 작은 컵라면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중량이 111g으로 큰사발면과 동일한 사이즈입니다.
용기 면적은 좁지만 높이가 높아 작은 컵 사이즈의 우리나라 컵라면과 비슷해 보이는 착시.


일본어를 읽을 줄 아시는 분들에 한해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측면을 찍어 보았습니다.


제품 뚜껑에는 조리 후 마지막에 넣는 조미유가 붙어있습니다.
조미유를 뜯어낸 뒤(쉽게 잘 뜯어냅니다) 뚜껑을 열고 내용물 확인 후 물을 부으면 됩니다.
일본 세븐일레븐 전용 PB상품답게 뚜껑에 세븐일레븐 로고가 붙어있고 라면을 제조한 회사는 닛신인 듯 하군요.


다음에 도쿄에 갈 일이 있으면 이 가게도 일단 리스트에 넣어놔야 할 것 같습니다. 가본 적이 없어서...


용기 안에는 분말스프와 건더기 후레이크가 처음부터 섞여있는 면이 들어있습니다.
면이 보통 컵라면과 달리 면발이 짧게 끊어져있고 또 구불구불하지 않다는 것이 제품의 독특한 특징.


뜨거운 물을 표시선만큼 붓고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조미유는 가장 나중에 넣으면 됩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면이 다 익은 모습.
새빨간 고춧가루가 듬뿍 올라가 있는 모습이 한국인에게는 익숙하겠지만
일본인에게는 굉장히 생소하면서도 또 약간의 음식 공포(?)를 불러일으킬 것 같은 외형입니다.


그 위에 고추조미유를 뿌린 뒤 면과 국물, 그리고 조미유가 잘 섞이도록 젓가락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적당히 잘 섞이도록 저어준 뒤 먹으면 되는데요, 거의 한국라면과 비슷한 수준으로 국물이 붉습니다.
거기에 고추기름이 둥둥 떠 있고 듬성듬성 고춧가루가 섞인 모습에서 꽤 매울 것 같다는 인상이 강하게 들더군요.


한국 특유의 입에 넣자마자 확 퍼지는 얼큰하게 매운 맛과는 방향성이 다소 다른 매운 맛입니다.
한국 국물의 매운맛이 처음 입에 넣자마자 확 퍼지는 얼큰함이라면, 이 라면은 입에 넣고 먹을 땐 괜찮았다가
다 넘어간 후에 뒤끝에서부터 매운맛이 강하게 올라오는 고추기름이 만들어내는 매운맛이... 매우 얼얼한데요...!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태까지 먹었던 일본에서 판매된 식품 중에선 가장 매운맛이 강렬했던 제품.
(막 시즈오카 와사비 카레 같은 와사비가 만든 비명지르는 매운맛의 음식은 예외로 치고...)

면은 그래도 맵지만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국물은 정말 한국 사람이 먹기에도 좀 힘들게 느껴질 정도로
고추기름이 더해진 매운맛이 매우 강하고 또 살짝 걸쭉한 감이 있어 매운 걸 못 드시는 분들은 절대 금물.
한국인이 먹어도 맵다고 느낄 맛인데, 상대적으로 매운 걸 못 먹는 일본인이 먹으면 어떤 참사가 일어날지 모르겠군요.

제품을 제게 선물해주면서 소개해줬던 것 만큼 강렬한 매운맛이 굉장히 인상적인 북극라멘이었습니다.
덕택에 일본라면이 매워봤자 뭐 거기서 거기지... 라는 편견을 완벽하게 깰 수 있었습니다.

.
.
.

PS : 최근 업무 때문에 블로그가 조금 소홀합니다. 당분간 양해 부탁드립니다.

2017. 9. 5 // by RYUNAN



핑백

덧글

  • 에라이 2017/09/06 03:41 #

    아마 일본에서 살 수 있는 컵라면 중에는 가장 매운 편일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저 조미유를 넣지 않는 편이 돼지뼈+미소 베이스의 국물맛을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괜찮았네요
    북극라면 컵라면은 일종의 시즌 한정이라 작년에도 9월 넘어가면서 안 나오기 시작했었는데 참 부럽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사라지고나면 온라인상에서 프리미엄(!!)이 붙는 것도 봤습니다
  • Ryunan 2017/09/10 01:20 #

    한국사람이 먹기에도 국물은 좀 부담스러울 정도로 매웠으니 일본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ㅋㅋㅋ
    상설 제품이 아닌 시즌 한정 제품이었군요. 프리미엄까지 붙을 정도로 인기 있는줄은 몰랐습니다...!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5810224
60555
18029080

2016 대표이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