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 말에서 8월 초, 홋카이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온 지인을 통해 맛보게 된 과자들입니다.
당연히 저 과자들은 제가 전부 다 먹은 건 아니고 한두 개씩 맛본 것들인데, 포스팅을 통해 간단히 정리합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총 다섯 종류의 과자를 가져왔다고 하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소개해보지요.




여러 한정판이 많은 일본의 초코파이는 한국의 초코파이와 달리 마시맬로 크림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초코파이라기보다는 굳이 비교하면 몽쉘 쪽에 좀 더 가까운 느낌인데요, '미녀와 야수' 작품을 이미지화하여
무도회 등에 있을 법한 디저트용 티라미수 케이크를 초코파이로 재현한 맛이라고 합니다.
초콜릿 파이 안에 크림치즈가 들어간 크림이 샌드되어 있어 티라미수의 맛을 나름 잘 재현한 맛있는 케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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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에서만 구할 수 있는 블랙썬더 시리즈로는 화이트 초콜릿이 코팅된 시로이 블랙 썬더가 있는데,
딸기 초콜릿이 코팅된 이 제품은 처음 먹어봅니다. 기존의 블랙 썬더에 딸기향이 가미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엄청 진하고 달콤한 맛이라 졸리거나 혹은 당이 떨어질 때 금방 당을 보충해줄 수 있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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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블랙 썬더에 비해 한 입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은 편인데, 대략 스니커즈 미니 정도의 크기.
진하고 달콤한 멜론 향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딸기맛 블랙 썬더보다 이 쪽이 몇 배는 더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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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라멜 역시 홋카이도 한정판으로 '멜론맛 모리나가 캬라멜' 제품이 있어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품 라벨에 별도로 써 있진 않았지만, 홋카이도의 멜론 하면 유바리 품종이 많이 유명하다고 하지요.
노란 빛의 매끈한 캬라멜은 쫄깃쫄깃하고 주황색 속살의 진한 멜론맛이 느껴지는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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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지역의 유명한 디저트 전문점인 '롯카테이'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평범한 일반 캬라멜과 그 외형과 맛이 확연히 다른 꽤 독특한 인상을 남겼던 제품이었습니다.
정사각형의 네모반듯한 캬라멜이 아닌 마치 뽑기를 보는 것 같은 납작하고 울퉁불퉁한 외형,
그리고 캬라멜을 감싼 비닐봉지가 흠뻑 젖을 정도로 엄청난 기름기 등... 상상했던 것과 다른 캬라멜의 외형에
처음엔 이거 맛 괜찮은건가? 라는 걱정이 살짝 들었는데, 단짠단짠의 맛과 진한 풍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으면서
조금 딱딱하다가도 씹다보면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가는 식감과 진한 맛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맛도 좋았지만, 일반적으로 캬라멜에 대해 갖고 있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줬던 제품이기도 해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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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쿠마몬이 프린팅되어있는 킷캣 쿠마모토 한정 '쿠마모토의 말차맛' 초콜릿.
포장지에 쿠마모토의 마스코트인 쿠마몬이 그려져 있는데 속에 들어있는 박스를 꺼내면 얼굴이 다르게 변합니다.
박스를 완전히 닫았을 땐 놀란 표정, 그리고 박스를 살짝 열었을 떈 웃고 있는 표정으로 변하는 게 너무 귀엽네요...!
시중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녹차 킷캣과 달리 이 킷캣은 녹차 초콜릿이 코팅되어 있는 것이 아닌
다크 초콜릿 안에 녹차 크림이 코팅되어 있는 제품으로, 녹차 킷캣에 비해 쌉싸름한 녹차 맛과 다크 초콜릿 특유의
풍미가 더해져 몇 배는 더 맛있었습니다. 킷캣에 크게 관심없는 지인분도 이건 꽤 맛있다고 감탄했을 정도.
소포장도 귀여운 쿠마몬이 그려져 있는데, 봉지마다 쿠마몬의 포즈가 다 제각각이라 몇 배는 더 귀여운 제품!
맛도 꽤 좋은 편이고 패키지가 일단 매우 귀여우므로!! 여행 다녀올 때 보이면 선물용으로 적극 추천합니다.
2017. 9. 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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