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지방에서 주말에 서울에 놀러온 동생이 있어 이들과 함께 이 가게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포스팅을 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으므로(http://ryunan9903.egloos.com/4417565)
이번에는 그냥 간단하게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려 합니다.



그냥 식사만 하고 나왔는데, 이번에는 술도 한 잔 곁들이기로... 지금도 행사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도쿠리 1+1 이벤트를 하고 있어 주문했습니다(1병 9,000원). 한꺼번에 두 병을 다 주는 것이 아닌
처음 먼저 한 병을 꺼내주고 나중에 다 마시면 다시 새 병을 꺼내주는 식으로 제공해주더군요.
여름이라서 차갑게 보관한 술을 받았는데, 겨울철엔 따끈하게 데워서 주기도 하는지...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좀더 부드러운 목넘김을 즐기고 싶다면 바로 마시지 말고 잔에 따른 뒤 약간 시간을 두고 마시는 게 좋을 듯.



닭고기 계란 덮밥인 오야코동 위에 각종 야채튀김과 새우튀김 한 마리를 올려 두 메뉴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비슷하게 두 가지 요리를 하나로 합친 카레 텐동도 있어 튀김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밥 바리에이션이 꽤 넓은 편.


처음 봤을 때의 임팩트에 비해 감동은 조금 덜했지만, 여전히 볼륨감만큼은 매우 훌륭했던 튀김덮밥.

생맥주라든가 다른 니혼슈도 판매하기 때문에 식사와 함께 간단히 술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튀김류는 술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안주가 되기도 하니까요.

단무지라든가 양상추, 혹은 오이무침으로 적당히 조절을 해 가며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튀김의 양이 너무 많아 느끼해서 다 못 먹을 것 같다 싶으면 카레텐동 같은 걸로 방향을 선회해도 괜찮습니다.

같이 간 지방에서 올라온 동생이 튀김은 흠 잡을 데 없이 다 좋았는데,
딱 하나 아쉬운 게 있다면 튀김의 퀄리티에 비해 밥이 좀 떨어진다 - 라고 그 점에 아쉬움을 좀 많이 표했습니다.

첫 방문 때 같이 갔던 동생도 여기가 마음에 들어 이후에 한번 더 왔다는 이야기를 나중에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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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크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같이 간 사람들이 사람들인지라 온 김에 한 번 들러보려고...
사실 이런 곳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안에는 애니메이션 콜라보레이션 카페도 있다고 하더군요.

2~3천원의 비교적 가벼운 가격에 인형을 뽑을 수 있어 일반 굿즈에 비해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지난 번 방문한 달(8월)에는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이라는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었습니다.
한 작품만 계속 유지하는 게 아니라 일정 주기를 두고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작품이 계속 바뀌는 듯.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된다면 그 때 맞춰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모든 음료 가격은 5,000원, 케이크는 6,500원, 그리고 음료와 케이크 세트는 10,000원으로
나오는 것에 비해 가격대가 조금 높지만, 음료나 케이크 주문시 코스터 등의 애니메이션 관련 굿즈를 증정하므로
해당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비용 지불에 아깝거나 비싸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땐 이용 시간 제한이 있는 등의 몇 가지 규칙이 있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갔을 땐 거의 마감 직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 그런 시간제한 없이 그냥 앉아있을 수 있었지만...


증정품으로 주는 코스터야 가져가라고 있는 것이지만, 이것도 가져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위키 쪽을 찾아보니 본명은 사와무라 스펜서 에리리(澤村・スペンサー・英梨々)
처음 보는 작품이긴 하지만 인물 중에서 가장 끌린다... 라고 얘기하니까
어째서인지 다들 반응이 '그럴 줄 알았다...', '너 다운 선택이다' 라고(...) 대체 어떤 캐릭터인 거냐;;;

총 10개의 코스터가 있으며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는 열기 전까지 알 수 없는 올 랜덤.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한 번 찾아보긴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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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히로인 캐릭터인 '카토 메구미'의 1대 1 피규어라고 하는데요...

같이 온 분에게 듣기로 저기엔 가격이 따로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실제 판매 가격이 천만원이라고...;;
음...오...아...예... 과연 저 피규어를 분양해 갈 주인이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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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9 // by RYUNAN
덧글
뭐 저런 피규어는 이벤트성이 커서 팔려도 그만 안 팔려도 그만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사에카노 붐이 유지될 때 팔리면 좋겠습니다만). 오히려 천만원이 양심적인 가격 아닌가 하는 생각도...어딘가의 석유왕이 사 갈지도 모를 일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