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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14. 모이세분식(안양1동) / 생돈까스 4,000원! 안양일번가를 지켜 온 오래 된 저렴한 가격의 분식집 by Ryunan

평소 생활 반경과 꽤 떨어져있어 일부러 찾아갈 일이 없는 안양의 번화가 중 하나인 '안양 1번가'
그 곳에 꽤 큰 규모의 '노리존' 이라는 게임센터가 있는데, 게임센터 근처에 꽤 유명한 분식집이 있다는군요.
엄청 맛있다...기보다는 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왔고, 또 저렴한 가격 때문에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모이세분식'이 오늘 돈까스를 먹으러 찾아간 안양 일번가 근처의 분식집입니다.


꽤 저렴하다는 이야기를 어느정도 듣긴 했는데, 생각 이상이군요(...)
단순히 분식 메뉴 뿐만 아니라 일반 식사메뉴도 돈까스 계열 제외, 5천원을 넘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 강남 등지에서 1인분 7~8천원까지 하는 찌개류는 겨우 3,500원밖에 하지 않아 거의 반값 수준.


오랜 시간 한 장소에서 장사를 한 흔적이 느껴지는 가게 내부.
안양 근처에 거주하는 지인 말을 듣기에 고등학교 시절에 자주 갔다 하니 최소 15년 이상은 되었을 듯...


분식집 치고는 규모가 꽤 큰 편입니다. 특히 테이블이 고깃집 테이블 이상으로 넓어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


무더운 낮이라 일단 시원한 물 한 잔부터.


기본 반찬인 김치와 단무지는 처음에는 가져다주지만 이후 추가하는 건 직접 가져다먹어야 합니다.
저는 돈까스를 주문했는데, 돈까스와 같이 먹을 된장국이 반찬과 함께 먼저 그릇에 담겨 나왔습니다.
그릇이 다른 모양이라 그렇지 일본식 미소장국과 비슷한 맛이지만, 건더기 없이 오로지 국물만.


가게 대표메뉴인 생돈까스(4,000원). 고기는 등심 부위를 사용.
큼직한 접시 위에 돈까스와 밥,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등의 사이드 메뉴가 같이 담겨져 나옵니다.


등심 돈까스는 두 덩어리가 나오고, 곱배기 주문시엔 돈까스가 한 덩어리 더 얹어져 나온다는군요.
왕돈까스 주문시에도 돈까스가 세 덩어리 나온다고 하니 왕돈까스와 곱배기는 실질적으로 같은 메뉴일 듯.


사이드 메뉴로 조금 투박하게 썰은 당근과 양배추 샐러드 조금, 그리고 단무지 무침이 같이 나옵니다.


밥은 그냥 분식집에서 볼법한 쌀밥 한 덩이가 별다른 꾸밈 없이 돈까스 옆에 얹어져 나왔습니다.


단무지가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데, 별도의 단무지 무침이 돈까스와 같이 나온다라...
뭔가 독특한 맛이라도 있는 걸까 먹어보았는데, 그냥 평범한 단무지를 매콤한 고춧가루에 넣고 버무린 것.
그냥 단무지를 먹는 것에 비해 고춧가루의 매운맛이 더해져 확실히 이 쪽이 조금 더 맛이 괜찮습니다.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돈까스의 돼지고기가 그렇게 두툼하진 않습니다.
얇게 편 왕돈까스를 보는 것처럼 고기가 다소 얇고 튀김옷이 두꺼운 어렵지않게 볼 수 있는 저렴한 돈까스.


다만 달짝지근한 학교 앞 분식집 감성의 소스가 취향에 맞아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기는 좀 떨어져도 달달한 맛이 나는 소스 듬뿍 얹은 이런 계열의 돈까스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적일 듯.

학창시절 학교 앞 분식점, 거기서 가끔 한 번 큰맘먹고 시켜먹었던 돈까스... 이 감성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옛날 생각 하면서 즐기기에 좋습니다. 물론 그 추억의 맛이라는 게 무조건 맛있다는 법은 없기에
학생 시절엔 좋았다고 해서 지금이라도 반드시 좋을 순 없지만... 저는 그래도 이런 감성이 좋아요.


성인들보다는 저렴하고 든든한 것을 좋아하는 학생들에게 사랑받을 것 같은 분식집.
오랜 시간 얼마나 많은 중, 고등학생들이 이 가게를 거쳐가며 식당과의 추억을 남겼을까요?

PS : 주인 아주머니 되게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 . . . . .


※ 모이세분식 찾아가는 길 : 수도권 전철 1호선 안양역 1번출구 하차, 장내로 141번지

2017. 9. 14 // by RYUNAN



덧글

  • 고양이씨 2017/09/14 22:46 #

    여기 가끔 친구들하고 모여서 식사하던데네요ㅋㅋㅋ 제가 중학생때도 있던 가게인걸로 기억해서 좀 많이 오래된걸로 알고있어요. 여기 아직도 하고있다니까 굉장히 반갑고 그립네요.
  • Ryunan 2017/09/18 20:12 #

    네, 안양 쪽에서 학교 다닌 사람들에게는 나름 소울 푸드인가봐요 ㅎㅎ
  • Msip 2017/09/15 00:04 # 삭제

    와... 뭔가 맛있을듯한 느낌
  • Ryunan 2017/09/18 20:12 #

    뭔가 기분좋아지는 분식집 감성이지요 ㅎㅎ
  • 나비 2017/09/15 00:45 #

    오, 반가운 이름에 들어와봤네요. 저도 중학교 때까지는 친구들이랑 종종 가던 가게. 요새는 추억의 맛 찾아 가끔 포장해오곤 한답니다. 여전히 가격이 싸더군요.
  • Ryunan 2017/09/18 20:12 #

    포장도 해 주는 곳이군요. 가격은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였습니다. 저 정도면 노량진에서도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가격인데 말이죠.
  • 꼬질꼬질한 크릴새우 2017/09/15 09:43 #

    제가 발견한 곳인데 가입없고 바로 볼수 있고 편리하네요, 우동 야구 영상 생각나면 보세요 손빨래 바로가기 남겨드릴게요 >>>> http://na.to/a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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