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즈닭도리탕이 워낙 맛있는 집이라 그거 먹으러 두 번 갔는데 정작 순대국은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
이번엔 순대국 먹어보러 방문했습니다. 치즈닭도리탕 포스팅은 링크 참조.(http://ryunan9903.egloos.com/4418279)



들깨가루가 이렇게 잔뜩 비치되어 있으면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 가게 순대국이 보통 가게에서 판매하는 순대국과 스타일이 좀 많이 다른데 이후 사진으로 설명을...





테이블에도 따로 비치되어 있는 들깨가루가 미리 얹어져 나오기 때문에 굳이 더 넣지 않아도 될 것 같더군요.
부추도 같이 얹어져 나오기 때문에 국물 간만 새우젓으로 약간 한 뒤 바로 먹으면 됩니다.

으레 순대국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특히 이 곳 순대국은 내용물을 섞으니 국물이 더 걸쭉해진 느낌.

뽕잎가루, 버섯, 우거지가 들어가있다는 것이 특징인데요,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이질적인 감도 있었습니다.
버섯과 우거지 덕인지 보통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특 사이즈에 필적할 정도로 내용물이 많습니다.

보통 순대국이라기보다는 순대와 돼지부속이 들어간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국밥을 맛보는 느낌이었어요.
뽕잎가루를 넣어 보통 순대국과는 다른 독특한 풍미가 느껴졌고 국물 안에 들어간 우거지 또한 마찬가지.
아마 여기서 느껴지는 독특한 풍미가 뽕잎가루에서 나오는 게 아닌가 싶은...
그동안 항상 먹어봤던 순대국과는 확실히 다른 맛이다... 라는 가게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슬슬 날도 조금씩 추워지고, 따끈한 국물에 밥 말은 든든한 한 끼가 그리울 때 찾아오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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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0. 1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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