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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7. 성심당(대전 은행동) / 자부심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된 대전 최고의 빵집 by Ryunan

대전 하면 떠오르는 것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약 20년 전엔 '93 대전엑스포'를 생각해냈을 테지만, 지금은 '성심당 빵집'을 생각할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대전 은행동 번화가에 위치한 '성심당'은 대전에서 가장 유명한, 아니 전국구급으로 유명한 지역빵집으로
대전에 여행 온 사람이라면 빠지지 않고 반드시 들릴 수밖에 없는 대전 최고의 빵집이자 관광명소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대전지하철 중앙로 역 공식 출구번호 안내에도 '성심당' 표기가 되어있을 정도니 말 다했지요.


그렇게 아주 자연스럽게 성심당에 또 왔습니다. 마지막 방문이 작년 11월이었으니 약 1년 전이군요.
(1년 전, 성심당 본점 방문 : http://ryunan9903.egloos.com/4410495)


성심당 본점 입구 앞에 세워진 튀김소보로 동상. 이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지금의 성심당이 유명해지게 된 가장 큰 일등공신이 바로 튀김소보로, 그리고 판타롱 부추빵입니다.


출입문 왼편엔 2011년 프랑스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되었다는 현판이 붙어있습니다.
성심당은 1956년에 창업하여 60년이 넘는 역사를 갖고 있는 오래 된 빵집으로
중간에 프랜차이즈와 실패, 본점 화재라는 악재를 딛고 일어나 지금은 명실공히 대전을 대표하는 빵집을 넘어
전국에서 사람들이 이 빵집 하나를 바라보고 몰려올 정도로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입구 왼편 아래에 붙어있는 이 현판 문구가 마음에 드는군요.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로마서 12장 17절의 이 문구는 현재 성심당의 사훈이라고 합니다.


9월 19일, 성심당 대전역 지점은 기존 간이매장에서 정식 매장으로 새로 오픈했다고 합니다.
이번 여행 땐 시간에 쫓겨 대전역 정식 매장을 아쉽게도 찾아가보진 못했습니다.
기차 환승 손님 때문에 튀김소보로 및 부추빵을 사는 줄은 본점보다 대전역점의 줄이 더 길다고 합니다.


성심당은 절대로 브랜드를 프랜차이즈화시키지 않고 대전 바깥으로 매장을 내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번에 기존 3개 매장(본점, 대전역점, 대전 롯데백화점 지점)외에 새롭게 지점 한 곳이 더 늘었습니다.
성심당이 대전 컨벤션센터에 지점을 오픈하게 된 사연이 나온 기사가 하나 있어 링크합니다.

그럼 안으로 한 번 들어가보도록 하죠...

. . . . . .


히이이익;;;; 미친 인파;;;;;;

진짜 성심당 본점은 들어올 때마다 이 인파 때문에 적응이 안 됩니다. 저게 다 빵 사러 온 손님들;;;


튀김소보로, 부추빵과 함께 성심당을 대표하는 빵인 '보문산 메아리'
박스에 담겨져 있고 보존하기가 용이해 오히려 튀김소보로보다 선물용으로 사 가기 좋은 빵입니다. 개당 5,000원.
이 빵은 제가 튀김소보로보다도 더 추천하는 정말정말 맛있는 빵이기 때문에 보면 무조건 사 가는 것이 예의.
정말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보문산 메아리는 진짜 맛있는 빵입니다.


부산 비앤씨에서 봤던 '파이만주'가 새로 생겼더군요. 저것도 선물로 사기 좋은 박스에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첫눈'이라는 이름의 빵도 새로 나왔습니다. 가격은 4,000원.


이 쪽은 달지 않은 곡물빵 위주의 코너.


샌드위치라든가 소시지빵 등도 정말 맛있게 전시되어 있고 요청시 직접 커팅도 해 준다고 합니다.


튀김소보로와 함께 성심당에서 최고로 유명한 판타롱 부추빵(1,800원)


뜨거울 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만, 식었을 때 맛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빵이기도 해서
개인적으로 이 빵은 선물용으로 사 가기보단 매장에서 구입한 뒤 그 자리에서 바로 먹는 걸 추천합니다.
이는 튀김소보로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매장에 직접 가야만 누릴 수 있는 것 중 하나지요.


속에 견과류와 통팥이 듬뿍 들어간 성심당의 또 하나의 명물, 찹쌀떡인 대전부르스떡(2,000원)


대표적으로 유명한 빵들 말고도 눈 돌아갈 정도의 화려하고 독창적인 빵들이 정말 많습니다.
직원들이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시식을 잘라주기 때문에 맛이 궁금한 빵이 있으면 쉽게 맛볼 수 있습니다.


2017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3종류의 대표 빵이라고 하네요. 땡큐빵, 카카오순정, 후렌치파이.


속에 단팥과 생크림이 들어간 '땡큐빵(2,000원)'


얼마 전 숙대입구의 빵집에서 샀던 초코식빵이 생각나게 만드는 '카카오순정(2,500원)'


성심당 대표 빵들에 비해 인지도는 약간 떨어지지만 사람들 평이 굉장히 좋았던 후렌치파이(1,500원)
리본 모양의 빵인데 이건 정말 맛이 어떨지 궁금해서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이게 다 팔릴까 싶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빵이 쌓여있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 무서운 속도로 팔려나갑니다.


순 우유만 100%, 순우유식빵?


아...이런 식빵이군요...ㅋㅋ 옛날 성심당 로고가 들어간 복고풍의 식빵 포장이 감성을 자극하는군요.
물론 저 성심당 로고를 사용했을 때 저는 이 빵집의 존재도 모르는 어린아이였을테지만...


이 쪽은 튀김소보로 코너. 올해는 튀김소보로가 나온 지 35년이 되는 해라고 합니다.


현재 성심당이 전국적으로 유명해지게 된 일등공신이자 부동의 1위, 튀김소보로.
부추빵, 대전부르스떡, 보문산메아리 등이 유명하고 그 빵들 역시 매우 맛있긴 하지만
성심당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팔려나가는 대표메뉴는 언제나 갓 튀겨낸 달콤바삭한 튀김소보로입니다.


선물용 박스는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튀김소보로 6개를 구매시 낱개 가격은 9,000원이지만
박스 선물세트로 구매시엔 1,000원이 추가되서 10,000원에 구매해야 합니다.
물론 박스가 싫을 경우 따로 낱개에 구매해도 봉지에 담아 쇼핑백에 넣어주기 때문에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박스가 워낙 견고하게 잘 만들어져서 주변에 선물로 사 가기 위해선 박스에 넣어 구매하는 것을 추천.


최근엔 튀김소보로와 함께 고구마앙금이 들어간 '튀소구마' 라는 신제품도 나왔습니다. 가격은 동일.
박스로 구매하지 않고 낱개로 구매하고 싶을 땐 이 쟁반 위에 얹어진 빵을 집어들면 됩니다.


튀김소보로 선물세트는 갯수나 구성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으니 원하는 대로 골라잡으시면 됩니다.


이 쪽은 고로케 계열의 튀김류 빵. 김가루가 뿌려진 저 빵은 빵이라기보다는 주먹밥처럼 보이는군요.


튀김소보로가 워낙 잘 나온 물건이라 다른 종류의 튀김빵들 역시 기대를 해 볼만 합니다.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을 제외한 현재 성심당의 TOP12 인기메뉴들.
부동의 1위는 단연 보문산메아리. 그 외에 저 메뉴들이 인기가 있으니 참고가 되시길 바랍니다.


성심당 2층은 '테라스키친' 이라는 식당으로 운영 중. 다음에 오게 되면 여기도 꼭 가 보고 싶군요.


본점 맞은편에는 '성심당옛맛솜씨'라는 전통과자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성심당의 또 다른 매장이 있습니다.
이 안에는 규모는 작지만 별도의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쉬었다 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게 입구부터 복고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성심당옛맛솜씨 입구.


성심당 본점의 대전부르스떡을 이 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식 인심도 매우 좋네요.
그 밖에 이 매장은 약과라든가 산자 등의 전통과자 및 떡과 조합한 메뉴들 위주로 진열이 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 구매했던 쑥떡앙빵(
http://ryunan9903.egloos.com/4410495). 이것도 맛있었지요.


'대전부스르 만쥬' - 선물용으로 사 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바깥으로 다시 나와 찍은 성심당의 대리석 간판.


대전 은행동 일대는 '성심당 거리'라고 하여 성심당 본점을 비롯하여 성심당에서 운영하는
각종 레스토랑 및 매장이 여기저기 분포되어 있습니다. 방금 전까지 사진으로 둘러보았던 곳은 성심당 본관.
그리고 그 바로 옆에 성심당 신관이 새로 오픈하여 이 곳은 '케익부띠끄'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성심당은 대전의 문화입니다'
대전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전 사람들이 성심당에 대해 갖고 있는 자부심이 상상 이상이더군요.
물론 이 정도의 어마어마한 규모라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고도 남을 거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성심당 신관에 입점한 '케익부띠끄' 를 방문한 후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성심당에서 구매해 온 빵들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에 대해 풀어 보려 합니다.

. . . . . .

※ 성심당 본점 찾아가는 길 : 대전지하철 2호선 중앙로역 2번출구 하차,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내 위치

2017. 10. 17 // by RYU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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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d 2017/10/17 21:11 # 삭제

    세종으로 이사가면서 이용할 기회가 종종 있는데 정말 갈때마다 놀라운 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지역 유명한 빵집들도 사람이 바글거리긴 하지만 저긴 대전 젊은 층들이 몰리는 시내에 있어서 더 한 기분

    그나저나 다음에가면 보문산메아리 먹어봐야겟네요, 여태 한번도 안먹어본거같은데 ㅋㅋ
  • Ryunan 2017/10/18 16:10 #

    보문산메아리는 정말 맛있습니다. 꼭 드셔보실 수 있길 바래요!
  • 2017/10/17 21:27 # 삭제

    성심당은 특히 사장님 인품이 좋다고 들었어요 ~사장님이 좋기란 하늘의 별따기(특히 요식업계)인데 여러모로 대단한 곳 같아요 ~~
  • Ryunan 2017/10/18 16:10 #

    사회공헌 활동을 꽤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은 빵을 전부 기부하신다고...
  • 알렉세이 2017/10/17 21:52 #

    튀긴 빵류는 기름이 덜 빠진 느낌이 늘 들어서 비추고 다른 빵은 다 괜찮았습니다. :)
  • Ryunan 2017/10/18 16:10 #

    아 튀긴빵들은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은가보군요...ㅡㅜ
  • ... 2017/10/17 22:52 # 삭제

    식당 소개할 겸 찍으신 거겠지만 마지막 사진은 별로인 것 같아요;
  • Ryunan 2017/10/17 23:14 #

    아... 그러고 보니(...) 편집하면서도 미처 보지 못했는데 지금 발견했습니다.
    사진을 수정하였으니 다시 한 번 확인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이고 민망;
  • 홍차도둑 2017/10/18 01:18 #

    성심당은 어떤 의미에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이지요. 물론 리뷰어들이 그런 부분을 알지도 못하고 알 필요도 없으니 칭찬 가득한 리뷰만 나오는거지만요.

    물론 좋은 재료 쓴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외는 별로입니다.
  • Ryunan 2017/10/18 16:11 #

    딱히 어떤 부분에 대해 추천하고 싶지 않은지는 굳이 알려고 하진 않겠습니다.
  • 2017/10/18 08:33 # 삭제

    뉴욕에 들고오면 줄서서 사갈텐데
  • Ryunan 2017/10/18 16:11 #

    아쉽네요...^^;;
  • 이글루스 알리미 2017/10/24 08:09 #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포스팅이 10월 24일 줌(zum.com) 메인의 [핫토픽] 영역에 게재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게재된 회원님의 포스팅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Ryunan 2017/10/24 22:15 #

    감사합니다 :)
  • 별로 2017/10/24 11:46 # 삭제

    맛도없고 작고 비싸던데, 지하철에서 광고하니 우르르 몰려감.
  • Ryunan 2017/10/24 22:15 #

    작진 않았던 것 같은데 말이지요...ㅡㅜ
  • 그냥 2017/10/24 13:16 # 삭제

    대전에 산지 언..몇십년..
    성심당 화재..체인점 실패(몇군대 공장에서 만들어서 나품을했줘..)을 다 지켜보고 ..
    그곳의 빵을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그래도 타지분들에 비해선 많이 먹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성심당 빵이 참 좋았는데..
    지금은.. 큰 규모의 빵집이라고 생각만들지 개인이 운영하는 윈도우 빵집이 더 맛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위 댓글에서도 여러분들이 만했다싶이 저역시 튀김 빵류는 기름이 너무 많이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전에는 일부러 찾아가서 빵을 사왔지만 몇년전부터는 일부러 찾아가진 않는데.. 그건..예전 맛이 안나서 일까요?? 아님 제가 변한걸까요??
  • Ryunan 2017/10/24 22:18 #

    오랜 시간 성심당 빵을 접해보셨던 분이시군요. 저는 사실 알게된 지 몇 년 안 되어 옛날의 모습을 잘 모릅니다.
    지금은 너무 매장이 커 버려서 생각하신 것처럼 옛날같은 느낌이 안 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맛이 변할 것일지도 모르고 아니면 세월이 흘러 취향이 바뀐 것일지도 모르고...
    오랜 시간 성심당을 보면서 여러가지로 생긴 복잡한 마음을 같이 공감하지 못하는 점이 조금 죄송하기도 합니다.
  • soso 2017/10/24 16:52 # 삭제

    제입맛에도 맛집까진 아니던대요~
    튀소 기름덩어리...건강을 생각하셔야죠~
  • Ryunan 2017/10/24 22:18 #

    그래서 튀소 대신 보문산메아리를 더 좋아합니다(...)
  • dd 2017/10/24 17:00 # 삭제

    남편이 하도 성심당 튀긴소보루~ 튀긴소보루 했는데 진짜 맛있더군요. 팥의 단맛과 점도가 달라요~ 따끈따끈 한 부추맛도 별미였어요
  • Ryunan 2017/10/24 22:18 #

    둘다 따끈따끈하게 갓 나온 걸 바로 먹는 게 별미지요.
  • mss 2017/10/24 22:00 # 삭제

    너무 비싸고 작고 맛이 예전 같진 않네요..많이 파세요..가격좀 내리세요..사람도 많이 가는데 좀 싸게 팔아야 되지않을까요?
  • Ryunan 2017/10/24 22:19 #

    확실히 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 ^^ 2017/10/25 07:32 # 삭제

    성심당 옛날에 다녀왔는데 다시 추억돋네요ㅎㅎ 빵 종류도 더 많아졌고 먹고 싶어 죽겠어요ㅜㅜㅜ 이런 포스팅 자주 올려주세요ㅎㅎ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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