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래시장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법한 꽈배기, 찹쌀도너츠, 만두 등을 파는 곳입니다.

그냥 평범한 분식집처럼 생겼지만, 사실 방송 매체를 여러 번 타게 된 유명한 가게입니다.
SBS의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되었고, 가장 최근에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모습을 드러낸 곳이라고 하네요.
생활의 달인 간판 아래에 백종원 3대천왕 출연을 알리는 만두명가 간판이 작게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렴한 꽈배기 파는 집이니... 특별히 손해볼 일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옛날 생활의 달인은 정말 특이한 기술을 가진 기인들 소개였다면 요새는 그냥 평범한 맛집 방송으로 바뀐 느낌.

고기만두 위에 얹어진 건 찐빵처럼 보이지만 왕만두라고 하는군요. 붉은 색은 김치만두일 듯.

매대에 잔뜩 쌓여있는데 사 가는 사람이 많아 갓 튀겨낸 것들이 금방금방 물갈이되는 것 같습니다.

살짝 가려진 오른쪽 아래의 찹쌀도너츠는 3개 1,000원이라 많이 사도 전혀 부담이 없다는 것이 장점.
손님이 많긴 해도 워낙 많이 만들어놔서 구매제한이 따로 있진 않은 것 같았습니다.

구매시 설탕을 묻혀줄지를 물어보는데 취향에 따라 설탕 묻히는 걸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조금 묻혀달라 요청을 했는데 듬뿍 바르는 것까진 아니고 이렇게 살짝 묻혀 내어주더군요.

장 보러 올 때 들러 간식으로 사 먹기 좋은 맛. 튀김빵임에도 불구하고 기름에 쩐 맛 없이
깔끔하고 고소한, 속은 촉촉하고 겉은 살짝 바삭한 갓 튀긴 꽈배기의 맛이 좋습니다.
설탕을 아예 안 발라 고소한 맛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살짝 설탕을 쳐서 달콤하게 먹는 것이 더 좋더군요.
사진이 따로 있진 않았지만 집에 가서 먹어본 쫄깃한 찹쌀도너츠와 달콤한 팥도너츠도 꽤 좋았습니다.
굳이 달인의 가게, 삼대천왕 이런 것에 연연하지 않고 먹어도 부담없이 먹기 좋았던 만두명가 꽈배기였습니다.

꽈배기집 말고도 전통시장답게 이것저것 싸게 먹을 수 있는 먹거리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좋았습니다.
. . . . . .

2017. 10. 20 // by RYUNAN
덧글